펜실베이니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암호문 메모

펜실베이니아는 미국 북동부에 위치한 다섯 번째로 인구수가 많은(약 1,300만 명) 주이다.

또 제조업, 광업, 서비스업, 교육열, 그리고 식료품 및 음료 가공업으로도 유명한 지역이다.

바로 이 펜실베이니아에서 최근 미스터리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식료품, 미용용품, 의약품 등의 포장 상자들 안에서 수수께끼의 메모가 발견되고 있는데..

이런 메모에는 모두 동일한 암호문이 적혀 있다.

작년 2023년 12월.

펜실베이니아 지역에서 정체불명의 메모가 발견된다.

이 메모엔 의미가 불분명한 암호문이 적혀 있었으며 식료품과 같이 일상에서 쉬이 접할 수 있는 상품들의 포장 상자 내부에서 주로 발견되는가 하면 지역 주립공원의 나무들에 핀으로 꽂혀있기도 했다.

(Eyewitness News)
(Eyewitness News)
(Lycoming Regional Police Department)
(Eyewitness News)

이러한 사태에 지역의 유명 뉴스 매체가 보도 및 제보를 받기 시작했고..

그 결과, 소름 끼치는 사실이 밝혀진다.

100건이 넘는 제보만 따져봐도, 펜실베이니아 일대에서 광범위하게 암호문이 발견되고 있던 것이다.

도대체 누가 무슨 연유로, 그리고 어떻게 이 암호문 메모를 밀봉된 포장 상자들 안에 넣을 수 있던 것일까?

문제의 암호문 메모가 보고된 지역들 (Eyewitness News)
(Eyewitness News)

문제의 메모는 얼핏 보기엔 의미 없이 단어들이 횡설수설 나열된 것처럼만 보인다.

허나, 자세히 분석해 보면 어떠한 특정 주제를 따르는 단어들의 나열임을 알 수가 있다.

RIOTS/ TERROR'M.. r tied to secret soc
폭동/테러리즘은 비밀결사와(SS) 연결돼 있다.
(역사적 사건 배후엔 비밀결사가 존재한다는 고전 음모론이 해당 메모의 핵심으로 보임)

JFK warn'd of SS
JFK는 SS에 대해 경고했었다.
(케네디 대통령이 비밀결사와 같은 정부 위의 정부를 폭로하려다 암살됐다는 고전 음모론에 해당)

A sign/symb/*word sys unites SS
비밀 사인/심볼/단어 제도로 SS에 결속된다.
(비밀결사가 자신들만의 시그니쳐 표식을 사용해 왔다는 것은 유명한 역사적 사실)

It's tied to Saturn, Lord o/t Rings/time
그것은 다음과 연결돼 있다. 로드 오브 링 토성/time
(예로부터 토성은 오컬티즘 세계에서 사랑받는 존재였음. Saturn이 Satan에서 비롯됐다는 주장도 존재할 정도. Sat의 밑줄은 비밀결사의 S와 사탄의 S를 의미한다고 생각했을까? 로드 오브 링은 토성의 아명과 같은 명칭. 이 밖에도 토성의 위성에 외계인의 비밀기지가 존재한다는 고전 음모론도 유명.)

Toyota rgs
(토요타 주행 안내 서비스를 말하는 듯. GPS 위성으로 자신의 위치가 노출되는 건 음모론자들에게 있어 재앙)

NBC/NRA's BIRD
(NBC는 방속국을 말하는 듯. NRA는 전미 총기 협회의 약어로 유명한데, BIRD로 미루어 1930년대에 존재했던 행정기관 국가복구청을 의미하는 듯. NBC와 국가복구청의 로고가 전부 새를 주제로 하기 때문)

Pyra'd/A.. (*Para-mt)
(피라미드와 파라마운트를 말하는 듯. 피라미드는 오컬트와 음모론계의 단골 소재. A는 음모론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삼각형 및 전시안을 의미하는 듯. 파라마운트 로고엔 뾰족한 산봉우리가 등장)

이렇듯 비밀결사 SS에 해당하는 조직을 폭로(?)하는 것이 해당 메모의 목적으로 보임. 이후부터는 파악 불가능한 것을 제외하곤, 위와 같은 간략한 언급 및 설명 없이 '메모 작성자가 의도했을 것으로 유추되는' 단어 및 문장만 나열하겠음. 왜냐하면, 일일이 세세하게 역사를 설명하면 분량이 끝이 없어지기 때문. 호기심이 생기는 조직에 대해선 직접 서치를 권장.

KKK KKK단, NSA 미국국가안보, Fox 방송사, CDC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China/Islam/Pfizr/EURO's CRES(cr) 중국/이슬람/화이자 제약회사/유럽의 크로아티아cr의 도시 츠레스CRES

SS/thr agents-fams create div'n/confus'n SS의 요원들은 분열과 혼란을 야기한다

Nwo-New day/era/dawn 신세계질서 뉴데이 새시대 신여명, Vat/EU 유럽 연합의 공동체 부가가치세, Mafia 마피아, FBI 미국연방정보국, Nazis's black sun 나치의 흑태양 문양, Hindu's swastika 만자문(간혹 나치의 대표 심볼과 혼동되는), Malta 유럽의 몰타 공화국, Exxon/Hamas 미국의 대표 석유 회사 엑슨모빌/팔레스타인의 무장단체 하마스(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엑슨모빌과 같은 에너지 기업이 수혜를 얻음), kaaba 사우디아리바아 메카 신전 카바, long skulls 편두 두개골

중략

DEA/7-11/Bmw/Nasa 미국마약단속국/세븐일레븐/나사, Amazon 아마존, Ritz/Byu/Subaru 리츠/미국 브리검 영 대학교/스바루

중략

Oprah/Musk/Gop-Dem 오프라 윈프리/일론 머스크/미국 공화당-민주당, Bp/Nato/GE 미국 엑슨모빌에 이은 세계 2위 석유 회사 BP/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미국의 대표 글로벌 인프라 기업 제너럴 일렉트, DaSani 코카콜라의 생수 브랜드, Zion 이스라엘 예루살렘 지역의 역사적 지명 시온, Al-lah 이슬람교의 신, Dominos/Jello/Folgrs/ Skippy/Dole 도미노 피자/미국의 유명 젤라틴 디저트 브랜드/미국의 유명 인스턴트 커피 브랜드 폴저스/미국의 유명 다국적 식품 기업 돌푸드, Aleve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 알리브, YALE'S SKULL Bones 예일대학교의 유명 비밀결사 스컬 앤 본즈

Watch Dark City
다크시티를 보라
(다크시티는 1998년 作 호주 영화. 매니악하고 컬트적인 인기를 구사한 SF 영화로, 크리스토퍼 놀란이 자신의 영화 인셉션이 매트릭스/다크시티/13층에서 영향을 받았다고도 언급. 매트릭스의 네오처럼 다크시티의 주인공 역시 진짜 현실을 깨우치는 과정이 해당 영화의 서사. 자세한 내용은 스포라 짤막하게 언급하자면, 매트릭스와 마찬가지로 현실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진짜 지배층이 빌런으로 등)

Our #1 enemies r domestic
우리의 제1 적은 국내에 있다
('우리의 적은 국내에 있다'라는 경구는 역사적으로 예로부터 종종 사용되던 것. 최근 미국에선 정치적 또는 음모론적 경구로 즐겨 사용되곤 함)

메모의 전반적인 성향으로 미루어 마지막 문장 'Watch Dark City Our #1 enemies r domestic'은, 미국을 지배하고 있는 커튼 뒤의 지배층 구조를 깨닫기 위해 깨어있으라는 촉구가 함축돼 있음을 유추할 수 있겠다.

종합하자면, 해당 메모는 비밀결사가 미국 내에 분열과 혼란을 초래하고자 여러 곳에서 암약하고 있음을 주지하라는 의도를 품고 있다.

그리고 보다시피..

메모의 작성자는 망상장애(편집증) 혹은 조현병이 의심된다.

문제는, 메모 작성자가 광범위한 범위에서 지속적으로 이같은 일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겠다.

그런데..

실은 펜실베이니아 지역에서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영어권 최대 커뮤니티인 레딧.

이곳에 4년 전인 2020년 8월경부터 문제의 메모에 대한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글 작성자들은 모두 구입한 물품들에서 메모를 발견했다고 전하고 있다.

그렇게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메모에 대한 글 다수가 올라왔다.

2020년 8월경 상점에서 구매한 조끼에 들어 있어다고 보고 메모 (Reddit:gen_reynolds)
2020년 9월경 보고된 메모 (Reddit:loudmovers)
2020년 12월경 보고된 메모 (Reddit:Dr-Betelgeuse)
2021년 2월경 보고된 메모 (Reddit:blueskies2218)
2021년 5월경 보고된 메모 (Reddit:Common_Point)
2022년 7월경 보고된 메모 (Reddit:pennypupper)
2022년 7월경 차 유리에 끼워져 있었다고 보고된 메모 (Reddit:mynameisalso)

더욱 놀라운 것은, 2020년 글에 달린 이미 2년도 더 전에 구입한 의류에서 동일한 것으로 보이는 메모를 발견한 적이 있다고 밝힌 댓글이었다.

더불어 2020년 4월경 개인 블로그에서도 메모 발견이 보고되고 있다.

종합해 보면, 메모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미국에서 락다운이 시행되던 시기에 펜실베이니아 지역에서 시작됐던 것으로 보인다.

메모는 몇몇 단어들의 가감과 같은 변화를 제외하곤 동일한 패턴을 지니고 있다.

도대체 이 문제의 메모는 얼마나 오래전서부터 세상에 나돌게 됐던 것일까?

문제의 메모는, 지금으로선 망상장애 혹은 조현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공산품에 몰래 끼워 넣는 방식으로 배포하고 있다고 추정이 가능하겠다.

이러한 정신질환을 겪는 사람이 종종 보이는 음모론적 편집 성향의 문구들, 또 그러한 것을 공개적으로 전시 또는 배포하려는 성향에 비추어서 말이다.

그리고 용의자의 경우 단독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겠다. 자기만의 망상을 같은 질환을 겪는 이와 동감한 채로 행위 일체를 공유하는 케이스는 전무하니까 말이다.

아마 그 또는 그녀는 주로 상가를 돌아다니며 아무도 모르게 진열된 상품 포장 상자 안으로 준비한 메모를 끼워 넣었을 것이다.

어떻게 그게 가능했느냐고?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불편하고 불안한 사실, 진열된 종이 박스 재질의 포장 상자는 조금의 압력만 가해도 위아래에 틈이 벌어지게 된다. 따라서, 여러 번 접은 메모지를 진열 상품 안에 끼워 넣는 데에는 불과 1-2초 만이 필요하다.

만약, 그처럼 망상장애 혹은 조현병을 앓고 있는 이가 다년간에 걸쳐 이러한 일을 벌이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질환의 중증화가 이뤄진다면, '식료품에 끼워 넣는 행위'가 어떻게 발전할지 모를 일인 것이다.

그렇게..

작년 12월, 지역의 메이저 언론을 통해 문제의 메모가 뉴스화되면서 주민들의 추가적인 제보가 이뤄지면서 지역사회의 불안감 역시 고조됐고..

이에 지역 경찰, FBI, 지역 하원의원 매트 카트라이트 앞으로 제보 및 신고가 잇따른다.

그리고..

2024년 1월 기준으로 FBI가 수사에 착수했다.

아직 범인이 잡히진 않았으나, 잠시간의 침묵을 깨고서 지금까지와 같이 메모 배포 행위가 재개된다면 조만간 용의자가 특정될 것일다.

(현재진행형이므로 후속 보도가 나오면 종합해 업데이트하겠습니다)

참조

<Eyewitness News/Mystery Notes>

-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