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rss xmlns:dc="http://purl.org/dc/elements/1.1/" xmlns:content="http://purl.org/rss/1.0/modules/content/" xmlns:atom="http://www.w3.org/2005/Atom" version="2.0"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channel><title><![CDATA[이상한 옴니버스]]></title><description><![CDATA[온갖 흥미로운 이야기들의 옴니버스]]></description><link>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link><image><url>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favicon.png</url><title>이상한 옴니버스</title><link>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link></image><generator>Bluedot 4.5</generator><lastBuildDate>Wed, 15 Apr 2026 08:47:04 GMT</lastBuildDate><atom:link href="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rss/" rel="self" type="application/rss+xml"/><ttl>60</ttl><item><title><![CDATA[초능력 사냥꾼 제임스 랜디는 사기꾼이었다?!]]></title><description><![CDATA[제임스 랜디의 초능력 검증은 속임수였다?]]></description><link>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208/</link><guid isPermaLink="false">69dc37a037613c0013cd06ba</guid><category><![CDATA[기타]]></category><dc:creator><![CDATA[이상한 옴니버스]]></dc:creator><pubDate>Mon, 13 Apr 2026 01:10:00 GMT</pubDate><media:content url="https://cdn.media.bluedot.so/bluedot.medeiason/2026/04/a66gsw_202604130106.jpg" medium="image"/><content:encoded><![CDATA[<p></p><p><strong>* 본 글은, 어디까지나 다른 의견'도' 존재한다는 것을 소개해 드리기 위한 글입니다.</strong></p><p></p><p></p><p></p><p>안녕하세요 :)</p><p>이상한 옴니버스입니다 :D</p><p>반드시 이상한 옴니버스에서 명확하게 짚어줘야 할 이야기가 있어서, 그리고 국내에선 누구보다도 정확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드릴 수 있는 이야기인지라 이렇게 글을 씁니다.</p><ul><li></li></ul><p>몇몇 분께서 이상한 옴니버스 앞으로 쪽지 등 연락을 주셨습니다.</p><p>2026년 4월 11일 한 유명 유튜버분께서 올리신 영상에서..</p><p>한 패널 출연자분이 다음과 같은 요지의 이야기를 하셨다는 것이었습니다.</p><p></p><figure><figcaption>Larry Busacca</figcaption></figure><p></p><p><em>"1996년 4월 12일 있었던 일본 방송에서 초능력 소녀가 투시 능력을 보이자 제임스 랜디가 증거 바꿔치기로 무마시킨 정황이 있다."</em></p><p><em>"제임스 랜디 재단의 주 수입원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초능력은 없다고 방송 쇼를 찍으며 돈을 버는 것이다."</em></p><ul><li></li></ul><p>분량이 조금 깁니다.</p><p>명확한 파악을 위해선 반드시 정독 및 완독이 필요합니다.</p><p>허나, 요약으로만 접하고 싶으신 분들 또는 먼저 흥미가 생겨야 한다는 분들을 위해 AI를 활용한 요약을 첨부합니다.</p><p>정독 및 완독을 하실 분은 해당 챕터 넘어가주세요.</p><p></p><p></p><p></p><table><tbody><tr><td><div><p><span><strong>쟁점</strong></span></p></div></td><td><div><p><span><strong>최현우님 이야기 요지</strong></span></p></div></td><td><div><p><span><strong>반론 의견</strong></span></p></div></td></tr><tr><td><div><p><span><strong>재단의 주 수입원</strong></span></p></div></td><td><div><p><span>JREF(제임스 랜디 교육재단)의 주 수입원은 랜디의 TV 쇼 출연료이며, 돈을 벌기 위해 초능력자를 부정한다.</span></p></div></td><td><div><p><span><strong>비영리 법인.</strong></span><span> 실제 수입원은 전 세계의 기부금, 컨퍼런스(TAM) 수익, 그리고 릭 아담스가 기부한 100만 달러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span></p></div></td></tr><tr><td><div><p><span><strong>검증 통과 여부</strong></span></p></div></td><td><div><p><span>초능력자 소녀라는 다카하시 마이는 랜디의 엄격한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span></p></div></td><td><div><p><span><strong>소녀의 부모는 항상 본인에게 유리한 '고정 조건'만 계약 조항으로 고집.</strong></span><span> 1995년 사전 검증에서 몰래 훔쳐보는 것이 카메라에 적발, 그 이전과 이후 대만 학자 및 미국의 학자가 참석한 검증에서 모두 실패 및 카메라에 트릭 정황이 포착.</span></p></div></td></tr><tr><td><div><p><span><strong>종이 바꿔치기 의혹</strong></span></p></div></td><td><div><p><span>1996년 TBS 방송에서 마이가 1-3라운드 테스트에서 모두 성공하자, 랜디가 억지를 부리기 위해 사전에 준비한 종이를 몰래 바꿔치기(스위치) 했다.</span></p></div></td><td><div><p><span><strong>마이 부모 측 계약 조항으로 인한 방송국의 악마의 편집.</strong></span><span> 철저히 마이 측에 유리한 계약 조건 하에서 진행됐으며, 랜디는 아무 질문도 할 수 없으며 가까이에서 관찰하는 것도 허락받지 못함. 그럼에도 마이는 1-2라운드 검증에서 5-6번의 시도 끝에야 성공을 했으며, 3라운드 랜디의 제한적 검증에서 마이는 15분 만에 포기 이후 재시도 역시 포기. 관객 역시 회의론자나 과학자는 단 1명도 없도록 계약 조항. 그럼에도 현장에서 녹화 내내 라이브를 지켜 본 관객 투표에서 랜디가 압승(141:59). 허나 애초에 마이 부모 측이 모든 프로그램 편집 권한에 입김을 넣도록 계약 조항. 녹화 당시 또다시 마이의 트릭 정황이 카메라에 찍혔으며 진행자 둘도 모니터로 확인했으나 편집 됨. 랜디는 녹화 직후 50년 동안 초능력자 검증하면서 이런 억지는 처음이었다고 술회.</span></p></div></td></tr><tr><td><div><p><span><strong>종이 바꿔치기 의혹</strong></span></p></div></td><td><div><p><span>(랜디의 손동작을 지적하며) 스위치 마술을 사용한 명백한 정황이 있다.</span></p></div></td><td><div><p><span><strong>기술적 요건 불충분.</strong></span><span> 스위치 마술의 필수 요건인 '손가락을 이용한 물체 고정'과 '양손의 물리적 접촉'이 영상 프레임 분석 결과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음. 애초에 구멍까지 뚫어가며 뻔한 조작을 할 논리적 이유가 부재.</span></p></div></td></tr><tr><td><div><p><span><strong>100만 달러 챌린지</strong></span></p></div></td><td><div><p><span>명성과 재단 유지를 위해 진짜 초능력자가 있어도 상금을 주지 않으려 억지를 쓴다.</span></p></div></td><td><div><p><span><strong>통과자 0명.</strong></span><span> 50년간 1,000명 이상이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 마이 측이 500만 달러 소송을 걸었으나 패소했고, 심지어 초능력 극성 옹호론자인 게리 슈워츠 교수조차 마이의 트릭을 적발해 랜디 측을 도움.</span></p></div></td></tr><tr><td><div><p><span><strong>동성 연인 신분 조작</strong></span></p></div></td><td><div><p><span>랜디가 불법 체류자인 애인의 이름과 주소를 직접 바꿔 속였다.</span></p></div></td><td><div><p><span><strong>일부 사실이나 주체는 다름.</strong></span><span> 동성애자인 애인이 고향에서 살해 위협을 받아 미국 정착을 위해 스스로 타인의 신분을 도용한 것. 랜디가 직접 위조해 준 것이 아니며 랜디 스스로 고백을 해왔으나, 이를 묵인하고 방조한 것은 랜디의 명백한 개인적 과오.</span></p></div></td></tr></tbody></table><ul><li></li></ul><p>본론으로 들어가..</p><p>영상 속 출연자분은 마술사 최현우님이었습니다.</p><p>영상 속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p><p></p><p></p><p><strong>(다음 이미지들의 출처 및 저작권은 모두 유튜버 감스트님의 4월 11일 영상인 감스트x김원x최현우 '초능력자는 없다?' 이거 보면 생각이 바뀝니다 ㄷㄷ 입니다)</strong></p><p><strong>(아래 영상이 원본 영상이며 10분에서 54분까지의 내용)</strong></p><figure></figure><p></p><p></p><p></p><p><strong>1번. 제임스 랜디 교육재단의 주수입원</strong></p><figure></figure><p></p><p></p><p><strong>2번. 제임스 랜디가 제시한 방식을 통과한 소녀가 있었다</strong></p><figure></figure><p></p><p></p><p><strong>3&amp;4번. 소녀가 방송에서 3라운드까지 모두 통과하자 제임스 랜디가 미리 준비한 증거 바꿔치기 조작을 저질렀다</strong></p><figure></figure><p></p><figure></figure><p></p><figure></figure><p></p><figure></figure><p></p><figure></figure><p></p><figure></figure><figure></figure><p></p><p></p><p><strong>5번. 자신 앞에서 초능력을 검증받으면 상금 100만 달러를 지급한다는 제임스 랜디의 100만 달러 챌린지 캠페인을 둘러싼 의혹이 있다. 이 의혹은, 본인 재단과 명성을 위해 캠페인을 지속하고자 초능력자가 있음에도 없다고 주장하며 상금인 100만 달러도 없다는 것</strong></p><figure></figure><p></p><figure></figure><p></p><p></p><p><strong>6번. 제임스 랜디는 불법 체류자인 동성애자 애인의 이름과 나이 그리고 주소를 바꿔 속였다.</strong></p><figure></figure><ul><li></li></ul><p>자, 여기까지가 '제임스 랜디와 제임스 랜디 교육재단의 숨겨졌던 추악한 가면 속 얼굴'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p><p>분명 인터넷상에서 제임스 랜디 이야기를 접해보셨던 분이라면 놀랄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p><p>초능력자를 자칭하며 부와 명예 그리고 사욕을 위해 사기를 치는 이들을 사냥했던 것으로만 알았던 '초능력 사냥꾼' 제임스 랜디가, 오히려 그 자신이 부와 명예를 위해 사기를 치던 자였다니..</p><p>물론..</p><p>영상 속 최현우님의 이야기가 모두 사실이라면 말이죠.</p><ul><li></li></ul><p>많은 것을 알고 있고 정확한 내용도 알고 있으며, 해당 영상으로 야기될 깊은 오해가 무분별하게 전파될 것을 알기에 참으로 할 말이 많고, 또 하필 이러한 이야기의 화자가 최현우 마술사님이라는 것 때문에 안타깝고 조심스럽습니다.</p><p>고대 이집트의 Dedi를 포함해 마술사들에게 개인적으로 호감이 있기에 특히나 그렇습니다.</p><p>여하튼지건..</p><p>그런 개인적인 감정과 별개로, 위 이야기 속 주장들에 대해 상반되거나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배경 이야기를 최대한 드라이하게 사실만 소개해보겠습니다.</p><ul><li></li></ul><p><strong>1번. 제임스 랜디 교육재단의 주 수입원</strong></p><p></p><p>제임스 랜디와 제임스 랜디 교육재단의 주 수입원은 랜디의 TV 쇼를 통한 출연료가 아닙니다.</p><p>제임스 랜디 교육 재단은 1996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입니다. 501(c)(3)등급으로 비영리 교육 법인입니다.</p><p>당연히 이 교육 재단과 랜디의 수입은 법적으로 '미국으로부터' '엄격히' 분리되는 별개의 자산입니다. (미국에서 설립된 보조금 지원 기관)</p><p>알다시피 랜디 개인은 세계적인 프로 마술사로 공연, 저술, 강연료, 방송 출연료가 주된 개인 소득원입니다.</p><p>한편, 재단은 공식 세무 보고서상 기부금과 TAM이 가장 큰(실질적인) 수입원이었습니다.</p><p>기부금의 경우 전 세계의 회의론자들이 십시일반 기부하는 것과 저명인사의 거액 기부가 해당합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손꼽히는 토크쇼 황제 조니 카슨은 생전 수십만 달러 수표를 여러 차례 끊어주곤 했습니다.</p><p></p><figure><figcaption>모금 캠페인에 동참하는 회의론자들에게 눈물로 호소 된, 재단의 프로젝트인 무료 강연&amp;자료 배포 및 출판 등의 프로젝트를 위한 기부 요청 메일.</figcaption></figure><figure><figcaption>이상한 옴니버스의 기부에 대한 답 메일</figcaption></figure><p></p><p>다음으론 TAM(The Amazing Meeting) 입장권 및 굿즈와 같은 기념품 판매 수익이 있습니다.</p><p>TAM은 매년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됐던 대규모 컨퍼런스입니다. 전 세계에서 수천의 회의론자, 과학자, 마술사들이 모이는 컨퍼런스였죠.</p><p></p><figure><figcaption>역대급 라인업의 TAM을 홍보하는 당시 재단 대표 DJ</figcaption></figure><p></p><p>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느 재단이나 그러하듯 투자 수익이 있겠습니다.</p><p>제임스 랜디 교육재단은 비영리 법인이기에 기금이나 예치금을 통해 안정적으로 발생하는 이자 및 배당금을 얻습니다.</p><p></p><figure></figure><p></p><p>영상에선 최현우님께서 랜디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으며, 랜디가 100만 달러를 상금으로 걸고 재단을 만들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p><p>해당 부분 정확한 사실관계를 짚고 넘어가겠습니다.</p><p>랜디가 자신의 앞에서 초능력이나 기적을 증명한다면 상금을 지불하겠다는 챌린지 캠페인은, 최초 1964년 즉흥적으로 시작됐습니다.</p><p>한 라디오 프로에서 초능력의 존재를 주장하던 초심리학자에게 '내 돈 1,000달러 걸 테니까 도전해 봐'라고 맞대응한 것이 시초였죠.</p><p>이후 80년대에 들어 유리 겔라나 피터 포포프 같은 사기꾼들을 사냥하며 유명세를 타자, 여러 TV 프로그램 제작사들이 상금 후원에 나섰고, 이후 후원자들이 계속해서 붙으며 상금은 1만 달러-&gt;10만 달러 이렇게 늘어났답니다.</p><p>특히, 1996년 인터넷 개척자 릭 아담스가 친구인 랜디를 위해 상금에 쓰라며 100만 달러를 기부했죠.</p><p>그렇게 직후 제임스 랜디 교육재단이 설립되면서 상금을 위한 100만 달러는 따로 자산 관리 계좌로 묶였습니다. 이 100만 달러를 타간 초능력자(?)가 끝내 나타나지 않았기에 재단은 이자 수익을 통해 사무실 유지, 직원 급여, 교욱 프로그램 등을 원활히 운영할 수 있었답니다. (대학의 발전 기금 내지 노벨상 기금이 운영되는 방식과 동일)</p><p>한편, 이 재단은 유명 사이비 교주의 대선 출마를 막기 위해 조직된 게 아닙니다.</p><p>이 교주는 팻 로버트슨으로, 마술 트릭을 통해 신앙 치유사로 이름을 날리면서 막대한 부와 명예를 얻은 끝에 1988년 대선 출마까지 선언했죠. 그래서 랜디와 같은 이들이 트릭을 폭로하면서 그의 정치적 야욕에 직격탄을 날렸던 겁니다. 따라서 1996년 설립된 재단 조직과는 연관이 없습니다.</p><ul><li></li></ul><p><strong>2번. 제임스 랜디가 제시한 방식을 통과한 소녀가 있었다</strong></p><p></p><p>영상 속 최현우님의 이야기와 자료화면 이미지들을 보면 이를 자연히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겁니다.</p><p>허나!</p><p>제임스 랜디와 초능력 소녀 다카하시 마이의 대결에는 외부에 제대로 전파되지 않은 사실들이 존재합니다.</p><p>하나하나 짚어드리겠습니다.</p><p>먼저, 다카하시 마이는 중국(혹은 대만)계 일본인으로 가족과 LA에 거주하던 14세 소녀였습니다.</p><p>처음엔 대만의 초능력 옹호론자였던 리 교수로 인해 유명해졌습니다. 리 교수는 적절한 훈련을 통해 성장기 아이의 10-40%가 피부 광학 지각 능력을 얻을 수 있고, 이로 인해 손가락으로 '보는 것'이 가능해진다는 주장을 했죠.</p><p>마이는 바로 여기서 그의 테스트를 통과하며, 리 교수는 대만의 물리학과 양 교수에게 소개합니다. 그러나 양 교수가 직접 준비와 종이와 봉투를 사용하자 마이는 아무것도 보지 못합니다.</p><p>그럼에도 일본과 대만의 미디어를 통해 마이는 유명 인사가 됩니다. 예쁘장한 외모와 더불어 초능력을 시연(?)해 보였으니까요.</p><p>이즈음 소녀는 ESP 초능력 투시로 글자를 본다고 미디어 등지에 소개됩니다.</p><ul><li></li></ul><p>이제 제임스 랜디가 밝힌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p><p>어느 쪽의 말이 더 신뢰가 가는지는 온전히 독자 여러분의 몫이겠습니다.</p><p>1995년 11월.</p><p>전 세계를 누비며 초능력 검증을 하던 랜디는 일본 방문 당시 마이를 검증하게 됩니다.</p><p>마이의 초능력 시연 조건은 언제나 비슷한 루틴이었습니다.</p><p>글자를 적은 종잇조각을 접고서 테이프로 감은 뒤 오른손 바닥으로 고정합니다. 그리곤 천 주머니를 이 오른팔에 씌우고서 팔꿈치 근처로 끈을 묶습니다. 이어 마이는 양팔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채 '오랜 시간' 동안 앉아 있다가 마침내 종이에 적힌 내용을 말합니다.</p><p>이것이 바로 마이가 초능력을 시연할 수 있는 '고정 조건'이었습니다. 다른 방식으로는 불가능했죠.</p><p>한편, 랜디는 마이의 머리 위편으로 설치한 카메라에서 속임수를 쓰는 모습을 포착합니다.</p><p>마이는 아주 천천히 뜸을 들여, 왼손으로 천 주머니를 손목 가까이까지 끌어내리고는 오른 손가락으론 종이가 접힌 안쪽 부분을 살짝 엿볼 수 있을 만큼 테이프를 벗겨냈습니다. 이후 원래대로 테이프와 천 주머니를 원위치시켰습니다.</p><p>이런 방식으로 그게 가능하다고?</p><p>라고 여기실 겁니다.</p><p>사실 이 과정은 굉장히 천천히 진행되며 이런 초능력 위장 마술에서 흔히 보이는 '관찰자를 지치게 만들어 주의력을 떨어뜨리기'의 일종입니다.</p><p>아니, 그러니까 그게 된다고?</p><p>라고 여기시겠지만, 지금껏 많은 자칭 초능력자가 이러한 간단한 아마추어 마술 트릭을 이용해 부와 명예를 얻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똑똑한 학자들을 속아 넘긴 유리 겔라와 니나 쿨라지나가 있겠네요.</p><p>여하튼 지건, 랜디가 과학자들과 회의론자들을 동반해 과학적으로 테스트하자 마이는 모든 질문에 대해 모르겠다는 대답만을 내놓습니다.</p><ul><li></li></ul><p><strong>3&amp;4번. 소녀가 방송에서 3라운드까지 모두 통과하자 제임스 랜디가 미리 준비한 증거 바꿔치기 조작을 저질렀다</strong></p><p></p><p>1996년 3월 25일.</p><p>랜디는 일본 방송사 TBS의 특집 프로그램 촬영을 갖습니다.</p><p>최현우님은 랜디와 마이가 이미 1995년 12월에 대결을 가져서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방송에선 총 3번의 검증 중 2번을 랜디의 제시 조건에 따라 진행했다고 소개했습니다만..</p><p>전부 사실과는 다릅니다.</p><p>앞서 말했듯 이미 12월이 아닌 11월에 마이는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고(방송 자료 화면에도 그저 대결을 했던 적이 있다고만 언급), 방송에서 이뤄진 3번의 검증 모두 랜디의 조건이나 의중은 거의 반영되지가 않았습니다.</p><ul><li></li></ul><p>순서대로 가보죠.</p><p>1996년 3월 5일.</p><p>랜디는 일본으로 가기 전 제임스 랜디 교육 재단 멤버들에게 다음과 같은 공지를 보냅니다.</p><p>(약요약본을 소개하며 전문은 이미지로 첨부)</p><p></p><p><em>일본으로 떠나기 전 분명히 밝혀둘 것이 있어 보냅니다.</em></p><p><em>이번 검증은 제대로 된 과학적인 검증이 아닙니다.</em></p><p><em>약 200명의 관객이 검증 통과인지를 투표하는데 이것도 과학에 해당하지 않습니다.</em></p><p><em>프로그램 제작자는 모든 데이터를 변경, 편집, 생략, 변형할 권리는 지닙니다. 따라서 전혀 과학적 검증이 아니며 서커스에 가깝습니다. 마치 미국 TV 쇼처럼요.</em></p><p><em>계약서에 따라, 마이 다카하시 측은 무엇이든 방해받았다고 주장할 수 있도록 허용됩니다. 온도, 불안감, 습도, 소음, 소음 부족, 기압, 건강 상태, 알레르기, 저의 태도, 관객의 적대감 등 말입니다.</em></p><p><em>따라서 해당 '검증'을 위한 상금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이건 그냥 쇼에 불과합니다.</em></p><p><em>검증 과정에 과학이 존재하지 않기에 참여 예정이었던 MIT 팀은 더는 관여하지 않습니다. 프로그램 제작자는 조명, 과학 장비, 좌석, 모니터링 관찰자 등 사실상 모든 것을 배치할 권리가 있다고 고집을 부렸습니다.</em></p><figure></figure><ul><li></li></ul><p>그렇습니다.</p><p>랜디의 말에 따르면..</p><p>당시 TBS 프로그램 제작자는 프로그램의 '취지'에 맞도록 현장에서의 통제권 및 이후 프로그램 방영분의 권한까지 모두 자신들에게 귀속한 것입니다.</p><p>이 모든 게 마이 측의 요구 사항이었으며 계약서 조항으로 설정됐다고 합니다.</p><p>따라서..</p><p>당연히 랜디는 이러한 계약에 동의하지 않았고 검증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p><p>허나, 그럼에도 방송국의 요청과 더불어 랜디 자신 또한 '만약 내가 불참한다면 나는 그 소녀를 검증하지 못했다고 낙인찍으러 들 것이다'라는 이유로 최종 녹화 참가 의사를 밝힙니다.</p><p>단, 마이와 프로그램 측의 계약 요구사항은 받아들이되 제대로 된 검증이 아니므로 애초에 상금 지급 같은 것도 없이 그저 랜디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하는 형태였습니다.</p><ul><li></li></ul><p>한편, 랜디는 녹화를 마치고서 재단 멤버들에게 장문의 메일 2통을 남깁니다.</p><p>먼저, 랜디가 당시 프로그램에 방청객으로 참가한 관객들에게 전달했다는 연설 내용입니다.</p><p>(약요약본을 소개하며 전문은 이미지로 첨부)</p><p></p><p><em>저는 50년 넘게 초능력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을 검증해 왔습니다.</em></p><p><em>그런데 마이 다카하시를 검증하려 했던 것보다 더 좌절감을 준 경험이 없네요.</em></p><p><em>여러분이 보고 계신 것은 도전도 과학적 검증도 아닙니다. 이건 모든 규칙을 독단적으로 정해온 마이 다카하시의 부친에 의해 자행된, 일본 관객과 일본 텔레비전에 대한 검증입니다.</em></p><p><em>지난해 11월, 과학자들과 회의론자들을 동반한 검증 자리에서 그녀가 실패하면서 그녀의 부친은 다시는 그런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여겼나 봅니다.</em></p><p><em>오늘 녹화 참여에 대해 처음엔 2개의 규칙을 받았는데 일본에 도착해서 또 다른 2개의 규칙을 주더군요. 그리고 어젯밤에는 5개의 규칙을 받았고, 불과 1시간 전에도 규칙을 받았습니다. 이 모든 변덕스러운 규칙은 마이 다카하시의 부친이 지시한 겁니다.</em></p><p><em>저는 다음과 같은 통보를 받았습니다</em></p><p><em>관객들이 참여하는 시연에서 어떠한 참여도 할 수 없다<br />내가 준비한 어떠한 통제 장치도 사용되지 않는다<br />나는 시연 과정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없다<br />시연 중 일련의 상황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할 수 없다<br />어떠한 질문도 할 수 없다<br />회의론자나 과학는 단 1명도 관객으로 참여할 수 없다</em></p><p><em>저는 마이 다카하시에게 던질 질문이 3개가 있었는데, 그 중 어떤 질문이라도 그녀 스스로가 자신의 트릭을 들키게 만들었을 겁니다. 그래서 그녀의 부친은 어떠한 질문도 던지지 못하게 금지시켰습니다.</em></p><p><em>저는 마이 다카하시가 대만의 초심리학자들 앞에서 트릭을 사용하는 2시간 분량의 비디오테이프를 봤습니다. 영상에서 그녀의 속임수는 아주 명백했습니다. 초심리학자들은 아주 속이기 쉬운 상대였죠.</em></p><p><em>하지만 여러분은 그 비디오테이프를 절대 보지 못할 겁니다.</em></p><p><em>그리고 여러분은 마이 다카하시가 제대로 검증을 받는 모습 또한 결코 보지 못할 겁니다.</em></p><p><em>그녀의 부친이 허락하지 않을 테니까요.</em></p><p><em>오늘 마이 다카하시가 선보이는 퍼포먼스는 미스터 마릭과 제가 보여드린 것과 유사한 마술 공연입니다. 아주 단순한 트릭일 뿐이며 어떠한 초자연적인 힘도 아닙니다.</em></p><p><em>저는 일본 국민들이 기만당하고 있다고 봅니다.</em></p><p><em>이러한 기만은 현실 세계에 대한 비합리적인 시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치명적인 사이비 종교, 유사 과학, 그리고 다른 형태의 광기에 대한 믿음을 조장하는 종류의 비합리성입니다. 여러분께 이런 터무니없는 믿음을 거부할 것을 촉구합니다.</em></p><p><em>이런 방식으로 말씀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유감이며 저의 격앙된 언사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진실을 아는 것이 가치 있는 일이라고 믿습니다.</em></p><p><em>감사합니다.</em></p><figure></figure><p></p><ul><li></li></ul><p>이날 랜디가 보내온 메일에는 녹화 당시의 상황을 자세히 알리는 메지도 있었습니다.</p><p>보시죠.</p><p>(약요약본을 소개하며 전문은 이미지로 첨부)</p><p></p><p><em>편집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3월 25일 있었던 녹화에서 마이 다카하시가 속임수를 쓰는 모습이 카메라에 명확하게 포착됐습니다.</em></p><p><em>그녀는 모친, 부친, 할머니를 비롯한 여러 사람을 대동하고 나타났습니다. 그녀의 변호사 역시 참석했습니다.</em></p><p><em>우리 사이에는 복잡한 계약 세부 사항이 명시된 아주 까다로운 계약서가 설정됐습니다. 심지어 시연에 사용되는 종이를 밀봉하는 데 사용할 테이프의 브랜드와 정확한 크기까지 규정됐었죠. 하지만 세심하게 명시된 그 규칙의 거의 모든 세부 사항은 마이 다카하시 측에 의해 변경됐습니다.</em></p><p><em>테스트는 두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em></p><p><em>첫 번째 세트에는 200명의 관객이 각자 9cm x 9cm 종이에 간단한 그림이나 글자를 그립니다. 종이를 네 번 접어 2.25cm 정사각형으로 만든 뒤, 넓은 투명 접착테이프 위에 놓고서 사방에 2cm의 라미네이팅 여분이 생기도록 접어 밀봉합니다.</em></p><p><em>저는 사전에 이렇게 진행한다면(이것은 제 제안이 아니라 제작진의 아이디어였습니다!) 마이 다카하시가 의심의 여지 없이 실패할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em></p><p><em>마이 다카하시는 이 종이를 손에 들고만 있어도 그 내용을 맞힐 수 있다고 명시돼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이 테스트를 1-2번 시도할 예정이었습니다.</em></p><p><em>두 번째 테스트는 제가 설계한 것이었습니다.</em></p><p><em>(a) 종이는 위와 동일하게 준비하되, 그녀가 이전 테스트에서 선호했던 '반투명' 테이프를 한 방향으로만 감는 방식이었습니다.</em></p><p><em>목적은 당연히 그녀를 함정에 빠뜨리는 것이었습니다.</em></p><p><em>(b) 종이는 동일하되 테이프를 두 방향으로 감는 것이었습니다.</em></p><p><em>마이 다카하시가 막판에 위반한 조항 중 하나는, 검은 천 주머니를 종이를 든 손 위로 덮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제 계획에 전혀 방해가 되지 않았기에 저는 이를 허용했습니다.</em></p><p><em>하지만 제가 준비한 (a) 종이와 (b) 종이에는 그녀를 위한 '깜짝선물'이 있었습니다.</em></p><p><em>완성된 각 종이에는 구멍이 뚫려 있어, 만약 그녀가 테이프를 떼어낸다면 구멍의 위치를 다시 맞추는 것이 불가능하도록 말이죠. 게다가 저는 이를 더욱 불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테이프를 여러 겹 붙일 계획이었습니다.</em></p><p><em>먼저, 마이 다카하시는 원래 합의됐던 넓은 플라스틱 테이프로 라미네이팅된 종이 사용하는 관객 테스트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em></p><p><em>벌써 6번째 규칙 변경이었지만 그냥 따랐습니다.</em></p><p><em>첫 번째 세트에서 여러 번 실패한 후(성공 기회를 더 주기 위해 원래 예정보다 더 많이 시도했습니다), 그녀는 시연 동안 음악을 틀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em></p><p><em>음악이 흐르는 동안 스튜디오 전체가 긴장을 풀었고 관객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마이 다카하시는 관찰자들을 지치게 만드는 과정을 시작한 것이죠. 관객과 진행자들은 그녀를 제대로 지켜보지 않았습니다.</em></p><p><em>하지만 저는 보고 있었습니다.</em></p><p><em>그 시점에서 그녀는 몇 번 성공했습니다.</em></p><p><em>하지만 카메라는 그녀의 속임수를 명확히 보여줬습니다.</em></p><p><em>뒤쪽에서 본 결과, 그녀는 단순히 종이를 열어 내용을 훔쳐본 뒤 다시 봉인하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제가 그 종이들을 조사하고 소유주 관객들에게 물어본 결과, 테이프가 종이에 제대로 붙어있지 않은 것이 명확히 확인됐습니다)</em></p><p><em>즉, 그녀는 실제론 양손을 사용해 테이프를 떼어내고 있었던 겁니다!</em></p><p><em>그녀의 모친은 카메라가 딸의 어깨 너머 뒤쪽에서 비추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자 딸에게 경고를 하는 동시에 연출자에게 항의했습니다. 소녀를 관찰하려는 노력이 전혀 없어야 하며, 관찰하려는 시도 자체가 '불공평'하다는 분위기였습니다!</em></p><p><em>제작진은 그녀에게 기어코 1번의 성공을 안겨주기 위해 5번이나 시도했습니다.</em></p><p><em>하지만 마이 다카하시 측이 독단적으로 정한 규칙에 따라 저는 관객 검증 중에 어떠한 논평도, 이의 제기도, 질문도 할 수 없었다는 점을 기억해 주십시오.</em></p><p><em>그녀 뒤에 있던 카메라는 그녀가 종이를 열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줬습니다!</em></p><p><em>제가 설계한 테스트:</em></p><p><em>저는 두 개의 종이를 만들었습니다. 첫 번째는 파란색 종이로 만들었고, 접힌 종이 주위에 테이프를 한 방향으로만 감았습니다.</em></p><p><em>두 번째는 분홍색 종이였고, 두 방향으로 감았습니다.</em></p><p><em>저는 테이프를 5번 감은 뒤, 뾰족한 도구로 파란색 종이에는 구멍 1개를, 분홍색 종이에는 구멍 2개를 뚫었습니다. 그녀가 이 종이들을 열 경우 테이프를 정확히 같은 위치에 다시 붙이는 것이 불가능해 테이프 구멍이 일치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em></p><p><em>또한 테이프 끝부분을 가위로 직각으로 잘라 그녀가 테이프 끝을 찾아 떼어내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테이프를 엄지손톱으로 꾹꾹 눌러 종이가 찢어지지 않고서는 쉽게 제거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em></p><p><em>진행자 중 하나인 미네 씨는 종이가 준비되는 과정을 보더니 그녀에게 진행 상황을 전부 말해줬습니다. 우리는 그를 침묵시킬 수 없었고, 그는 계속해서 떠들어댔습니다.</em></p><p><em>제가 그리고 있는 종이도 그가 보지 못하게 막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그는 마이 다카하시에게 제가 테이프를 20cm나 써서 종이를 묶었다고 말해줬습니다. 그는 아무것도 말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em></p><p><em>제 종이를 본 그녀는 테이프를 1번만 감아야 한다고 불평했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계약서에 1번만 감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em></p><p><em>하지만 계약서를 확인해 보니 그런 내용은 없었습니다. 저는 이 조건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em></p><p><em>모든 녹화가 중단됐습니다.</em></p><p><em>결국 녹화 예정 시간보다 2시간 반이 지난 시점에서, 저는 테이프를 딱 2번 감은 종이을 사용하는 것에 동의했습니다.</em></p><p><em>명백한 의문이 있습니다.</em></p><p><em>만약 마이 다카하시가 밀봉된 종이에 무엇이 적혀 있는지 알 수 있는 초능력을 가졌다면, 왜 밀봉에 사용된 테이프의 양이 그 과정에 방해가 되는 걸까요? 테이프를 떼어내야만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말이죠.</em></p><p><em>그녀는 첫 번째(파란색) 종이를 가져가 시연을 시작했다가 15분 동안 만지작거리더니 결국 포기했습니다. 그 후 파란색 종이를 조사했을 때, 그녀가 테이프를 떼어내려 노력했으나 성공하지 못한 흔적을 명확히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증거물은 조사를 위해 보관돼 있습니다.</em></p><p><em>그녀는 두 번째 종이 시연은 시도조차 거부했습니다.</em></p><p><em>제가 관객들에게 연설을 했고, 마이 다카하시 측은 준비된 문서를 통해 답변했습니다.</em></p><p><em>그 문서에는 자연, 신, 그리고 제가 회의론자가 됨으로써 무시하고 있는 경이로운 우주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em></p><p><em>이 시점에서 사전에 합의된 절차에 따라 관객 투표가 진행됐습니다.</em></p><p><em>결과는 마이 다카하시 지지 59표, 제 지지 141표였습니다.</em></p><p><em>이 쇼의 메인 진행자인 아이카와 씨는 상당히 회의적인 편이었습니다.</em></p><p><em>어느 순간 제가 그에게 TV 모니터를 주목하라고 했습니다. 그는 마이 다카하시가 종이 내부를 훔쳐보는 것을 쉽게 목격했고, 저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는 그녀가 속임수를 쓰고 있다고 확신했습니다.</em></p><p><em>또 다른 진행자인 야마구치 씨 역시 제가 알려줬을 때 마이 다카하시가 부정행위를 하는 것을 봤고, 우리는 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억제할 수 없던 미네 씨는 관객석의 젊은 여자들에게 작업 거느라 바빠서 마이 다카하시를 전혀 지켜보지 않았습니다.</em></p><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ul><li></li></ul><figure></figure><p></p><p>자, 랜디가 해당 프로그램 녹화 및 방영 전 사전에 공지한 내용에 따르면 거의 모든 규정이 마이 다카하시 측의 컨트롤 하에 있었으며..</p><p>겨우 하나 허락 받은 랜디의 검증 방법으로 마이 다카하시는 실패 이후 재시도 마저 포기합니다.</p><p>그리고 일련의 모든 녹화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목도했던 200명의 관객은..</p><p>결국 압도적인 차이로 랜디에게 표를 보냅니다.</p><p>허나, 계약 제반 사항에 따라 결국 방송에는 마이 다카하시가 1, 2라운드를 가져가는 것으로 방영됩니다.</p><ul><li></li></ul><figure></figure><p></p><p>이제 '종이 바꿔치기' 부분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p><p>최현우님은 랜디가 미리 종이를 따로 준비한 뒤, 진행자에게 다시 확인을 해야겠다며 건네받은 종이를 바꿔치기했다고 설명합니다. 미리 테이프 뜯은 흔적의 종이를 준비한 뒤, 바꿔치기 후 마이 다카하시가 트릭을 위해 테이프를 뜯으려 했다고 말했다는 거죠.</p><p>그리고 함께 출연한 마술사 마릭이 랜디가 종이에 아무것도 적지 않은 것을 봤다고 이야기합니다.</p><p>TBS 방송사의 해당 프로그램을 고화질로 가지고 있지 않아, 전적으로 최현우님의 설명에 의존하는 형국이나..</p><p></p><figure></figure><p></p><p>다른 자료화면을 보면, 분명 랜디는 3라운드에서 종이에 적기 위해 가림막을 설치하고서 근처에는 오로지 자신의 스텦과 통역사 2명 만을 두고 있는게 보입니다.</p><p>애초에 '출연자'인 마술사 마릭이 랜디의 곁에서 작업을 함께할 이유가 없습니다.</p><p></p><figure></figure><p></p><p>풀 영상이 없지만, 자료 화면과 더불어 당연히 상식적으로는 위 자료 화면 가운데의 마릭은 그대로 맨 앞 패널석에 앉아있지 않았을까요?</p><p>마릭은 그저 최현우님의 설명과 함께 전혀 상관없는 듯한 컷에만 함께 등장하고 있습니다. 자료 화면상으로는요.</p><ul><li></li></ul><figure></figure><figure></figure><p></p><p>그럼 최현우님이 지적하신, 랜디의 바꿔치기 장면은 어떨까요?</p><p>최현우님이 직접 시연하신 마술은 소위 미스디렉션과 스위치라는 가장 기본 토대가 되는 기술입니다.</p><p>허나..</p><p>일단 여기서 드는 의문은, 랜디가 미리 뜯어진 테이프가 붙여지고 구멍을 낸 종이를 준비하고, 그것을 마이 다카하시에게 건넸던 테이프 붙여진 데다 구멍까지 뚫은 종이와 바꿔치기했다?</p><p>논리적으로 너무 어수선합니다.</p><p>잘 생각해 봅시다.</p><p>그토록 깐깐하고 변명의 자유를 계약 조항에 명시한 마이 다카하시 측이, 자신은 테이프를 뜯지 않았다고 일언반구 하지 않는다?</p><p>그리고 랜디가 어차피 종이 안을 까지도 않고서 테이프가 뜯은 흔적이 있으니 실패라고 할 거였다면, 또 마이 다카하시 측이 반박하지 않을 것을 확신(?)했다면, 차라리 처음부터 종이를 건넬 때 미리 흔적을 만드는 게 훨씬 간단하고 안전하며 상식적이지 않을까요?</p><p>헌데 구태여 카메라 앞에서, 그것도 속셈이 뻔히 보이는 듯한 손동작의 미스디렉션 및 스위치를 계획한다?</p><p>그것도 오히려 이후 바꿔치기 들통이 보다 쉽도록 구멍까지 뚫는 증거를 남기면서?</p><p>차라리, 상술한 대로 구멍을 뚫은 것은 행여나 테이프를 뜯은 뒤 다시 붙였을 때 알아차릴 수 있도록 표식을 세팅한 것이며..</p><p>진행자가 종이 안을 까보겠다고 하자 먼저 종이를 확인하겠다고 한 것은, 마이 다카하시가 테이프를 온전히 뜯어서 안을 확인한 뒤 다시 접착했는지를 확인해야만 했기 때문이 아닐까요?</p><p>마이 다카하시가 모르겠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한 것을 과연 '종이에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는다'라고 해석하기에 충분한 걸까요?</p><p>또한, 만약 최현우님의 말마따나 랜디가 미리 바꿔치기할 종이를 준비한 것이라면..</p><p>그 바꿔치기한 종이를 당연히 당당하게 펴봤어야 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p><p>허나..</p><p>랜디가 녹화 직후 남겼던 메세지에는..</p><p>마이 다카하시가 자신이 세팅한 테이프 2번 감긴 종이를 15분 동안 만지작거리다 포기 의사를 밝혔고, 이후 종이를 조사하니 테이프를 떼려다 실패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고 합니다.</p><p>그리곤 이후 재시도를 시도조차 거부했으며, 이전 1세트와 2세트에서 5-6번의 시도에서야 성공을 하자..</p><p>회의론자나 과학자가 일체 없던 200명의 관객은, 랜디에게 무려 141표를 보냅니다.</p><p>당시 녹화가 있던 1996년 3월 말은..</p><p>아직 랜디가 교육 재단 설립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도 이전이며 당연히 챌린지 캠페인은 일반 대중, 특히나 아시아권 사람들에겐 생소하디 생소한 사안이었습니다. 아예 랜디라는 인물 자체에 대해서도요.</p><p>반면, 당시 일본 내에선 초능력과 같은 컨텐츠가 마지막 전성기를 거세게 발하던 시기이며 당연히 마이 다카하시에 대한 기본적인 우호도부터가 랜디와 현격히 차이가 있었습니다.</p><p>그럼에도 141표가 나왔다는 것은 분명 시사하는 바가 있는 겁니다.</p><ul><li></li></ul><p>고화질의 원본 풀영상 없이 최현우님이 제공한 자료 화면만으론 역시 완벽한 분석이나 추정이 불가능하겠습니다.</p><p>게다가 랜디가 종이를 건네받는 자료 화면 역시 너무 저화질이고요.</p><p>다만 하나 추측이 가능한 것은..</p><p>이 미스디렉션&amp;스위치에는 하나 치명적인 약점과 특징이 존재합니다.</p><p></p><figure></figure><p></p><p>1번째 이미지에서 최현우님은 좌측 약지와 중지로 바꿔치기할 종이를 상자에 고정시키고 있습니다. 모든 스위치는 이처럼 바꿔치기할 물건을 다른 물체에 고정시키거나 손가락 안쪽에 담아두는 식으로 숨깁니다.</p><p>때문에, 가장 티 나지 않는 자연스러움을 위해 가장 용이한 중지와 약지를 이용해 숨기죠.</p><p>또 하나 특징이자 약점은, 2번째 이미지처럼 바꿔치기 순간에 반드시 양손이 맞닿아야한다는 겁니다. 당연합니다. 한쪽 손바닥 안에 숨긴 물건을 다른 손바닥으로 옮기려면 물리적으로 접촉이 필연적입니다.</p><p>그래서 이후 이미지처럼 물건을 옮기면서 순간적으로 손가락들이 오픈되고 동시에 숨기기 위해 닫힙니다.</p><p>게다가, 본래 한쪽 손의 물건을 다른 손으로 옮기는 스탠다드 연출이 아니라 양손에 있는 물건을 서로 스위치하는 것은..</p><p>필연적으로 양손의 모양새 변화 및 물리적 접촉 순간의 변화가 매번 유사하고 제한적일 수밖에 없으며 그것이 바로 해당 스킬의 특징이자 단점입니다.</p><p>그럼 이제, 문제의 랜디가 종이를 건네받는 장면을 프레임 단위로 봐보죠.</p><p></p><figure></figure><p></p><p>혹시 눈썰미 있는 분이시라면, 최현우님의 시연 장면과 랜디의 1-2번째 이미지에서 차이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p><p>이 스위치 과정에선 먼저 바꿔치기할 물체를 다른 물체에 손가락들로 고정시켜 숨기기 위해, 최현우님처럼 해당하는 손가락들이 직육면체의 다른 면으로 넘어가지 않습니다.</p><p>헌데 랜디의 이미지에선 기다란 직육면체의 물체를 다른 면체까지 쥔 형태로 손가락들이 굽혀진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p><p>또 해당 스킬에서 필수적인 부분은, 당연히 직육면체에 물건을 숨기고(고정시키고)있는 손가락들을 펼치지 않는 겁니다. 그러면 물건이 아래로 떨어지니까요.</p><p>3-4번째 사진을 보면, 진행자에게 종이를 건네받는 순간 직육면체를 쥐고 있던 손가락들이 일순 쫙 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p><p>결코 해서는 안 될 초보적인 실수를 베테랑 프로 마술사 랜디는 왜 저질렀을까요?</p><p>처음부터 직육면체에는 손가락들로 숨기고 있던 물건이 없었으며, 당연한 조건 반사와도 같이 다른 손이 기능적 움직임을 가지며 어떠한 사물과 접촉하자, '의식하고 있지 않던' 반대 손은 신경 반사적으로 잠시 움직였던 게 아닐까요?</p><p>그리고 이후의 이미지를 보면..</p><p>프레임 단위로 끊었을 시 최현우님의 시연 영상과 달리 바꿔치기 기술에서 필수적인 양 손가락'들'의 접촉이 일절 없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p><p>고작 검지끼리만 0.1초 이하로 접촉이 있었을 뿐이며, 상술했듯 스위치 마술 특성상 물건을 고정시키고 숨기는 건 필연적으로 중지와 약지입니다.</p><p>일본 서적에 스틸컷으로 찍혔다는 사진 역시 유튜브 영상에서는 랜디의 손에 종이가 숨겨져 있었는지 확인이 불가해서 더는 말씀드릴 게 없네요. 최현우님도 단순히 책에서 '묘사'가 돼 있다고만 설명하셨고요.</p><p>추가로..</p><p>나머지 유일한 루트 및 파지법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p><figure></figure><p>먼저 랜디는 좌측 손으로 리모컨 쥐듯 기다란 직육면체를 파지하고 있습니다.</p><p>이어 앞서 말씀드렸듯, 진행자에게 종이를 건네받으며 이 좌측 손가락들이 일순 펴집니다.</p><p>따라서, 아무래도 사전에 종이를 숨겨놨다면 좌측 손의 중지 약지 보다는 엄지 하나로 직육면체 안쪽으로 고정시키고 있다고 봐야 하겠습니다..만..</p><p>이건 엄지손가락 보다 큰 물체를 파지 및 숨길 때 결코 하지 않는 방식이며, 더군다나 엄지 방향은 마이 다카하시 쪽으로 완전히 노출된다는 위험이 있습니다.</p><p>어쨌든 계속 이미지를 스크롤해보자면..</p><p>랜디가 종이를 건네받은 우측 손의 엄지와 검지로 직육면체를 잡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우측 손의 중지와 약지는 건네받은 종이를 파지하느라 이렇게 엄지와 검지만으로 직육면체를 잡아, 남성용 정장 셔츠 왼쪽 가슴팍 위로 있는 안주머니로 향합니다.</p><p>앞서 강조했듯 좌측 손과의 유의미한 접촉이 없었으므로, 만약 랜디가 바꿔치기를 한다면, 바꿔치기할 종이는 좌측 손 어딘가에 여전히 파지 중이어야 하며 우측 중지와 약지로는 건네받은 종이가 있어야겠죠.</p><p>다음으로, 정장 블레이저를 바깥으로 걷기 위해 우측 손가락 모두가 깃을 잡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p><p>전형적인 남성용 셔츠 재질감과 안주머니 폭으로 인해 조금 힘겹게 우측 엄지와 검지로 넣고 있죠.</p><p>만약 여기서 건네받은 종이를 처리하려면, 반드시 이 대목에서 우측 중지와 약지 안으로 파지 중이던 종이를 안주머니로 쏙 하고 집어넣어야합니다. 허나 자세히 보면, 시종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주머니까지 이동이 되고 있으며, 나머지 우측 손가락들은 시종 건네받은 종이를 쥐고 있느라 구부린 상태입니다.</p><p>또 셔츠 안주머니의 재질감과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중지 아래로 파지 중인 종이를 직육면체와 동시 넣기란 여간 쉽지가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직육면체를 완전히 안주머니에 넣은 순간까지도 구부린 손가락들은 고정 상태였습니다.</p><p>그럼 이제 남은 방도는 하나입니다. 두 손을 맞닿는 순간 좌측에 숨기고 있던 미리 준비한 종이를 우측의 종이와 스위치하는 것이죠.</p><p>헌데, 막판에 보면 랜디의 우측 엄지와 검지가 좌측 손과 닿기 이전부터 자연스럽게 구부리며 파지하고 있었을 터인 종이쪽으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나서야 좌측의 손이 맞닿으며, 그 좌측 손 역시 주먹에 가까운 상태이죠.</p><p>이는 전체적으로 오히려 자연스럽게 건네받은 우측 손 중지와 약지로 파지 중이던 종이 쪽으로 엄지와 검지를 구부려 뽑아내는 자연스러운 모션으로 보입니다.</p><p>아마, 영상을 프레임 단위 또는 재생속도를 늦춰서 반복해 보다 보면 이해가 갈 겁니다.</p><p>결론적으로..</p><p>랜디는 전혀 스위치에 맞는 손놀림이 아닌, 오히려 자연스러운 흐름의 손동작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가 있겠습니다.</p><p>물론..</p><p>해당 파트 모두 말씀드린 대로 영상이 너무 저화질이기에 무엇 하나 확신적으로 추정하기에 무리가 따릅니다.</p><p>다만,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구태여 사전에 바꿔치기할 종이를 준비한다면, 정상적인 종이엔 아무것도 적지 않았다면, 바꿔치기할 종이에는 아무런 글자나 도형을 그려 넣어놓는 게 당연한 것입니다. 그래야 승률이 100%가 되니까요. 그리고 그랬다면 바로 바꿔치기 한 종이를 열어서 안의 내용물을 보였겠죠.</p><p>즉, 최현우님의 주장과 같이 바꿔치기했다고 가정하자면 랜디의 방식에는 많은 논리적 모순이 따릅니다.</p><p>마치, 특정한 결괏값에 맞추려다 보니 생기는 특유의 부산물처럼 말이죠.</p><ul><li></li></ul><p><strong>자, 5번. 자신 앞에서 초능력을 검증받으면 상금 100만 달러를 지급한다는 제임스 랜디의 100만 달러 챌린지 캠페인을 둘러싼 의혹이 있다. 이 의혹은, 본인 재단과 명성을 위해 캠페인을 지속하고자 초능력자가 있음에도 없다고 주장하며 상금인 100만 달러도 없다는 것.</strong></p><p></p><p>이건 초반에 설명해 드렸습니다.</p><p>랜디의 챌린지에선 수십 년간 1,000명 이상의 도전자가 있었으나 검증을 통과한 이는 아무도 없었습니다.</p><p>간혹 검증에서 떨어진 도전자들이 랜디와 재단 앞으로 소송을 건 적이 심심찮게 있었는데요, 당연하게도 언제나 랜디 측이 승소했습니다.</p><p>그리고, 마이 다카하시 측도 그렇습니다.</p><p>해당 방송 이후 열정적인 부모와 변호사가 랜디와 재단 앞으로 무려 500만 달러의 소송을 걸었었습니다.</p><p>다음과 같은 소장 내용으로요.</p><p></p><p><em>"제임스 랜디는 마이 다카하시가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믿지 않으며, 그녀가 속임수와 부정행위를 썼다고 비난했다. 이로 인해 그녀가 극동 및 아시아 지역에서 능력을 시연할 수 있었던 매우 강력한 커리어와 상업적 기회를 망쳐놓았다. 그는 그녀가 속임수를 쓰지 않았음을 인지했음에도 이러한 비난을 했다. 랜디는 그녀를 기만하고 신용을 떨어뜨려 추후 그녀가 얻을 수 있었던 금전적 이익을 앗아갈 의도를 지니고 있었다."</em></p><p></p><p>물론, 기각과 함께 패소했답니다.</p><p>여기 재미있는 여담 하나가 있습니다.</p><p>미국의 심리학자이자 초심리학자였던 게리 슈워츠는, 영매나 에너지 치유나 ESP 같은 것을 맹신하던 사람이었습니다.</p><p>헌데..</p><p>2000년 초, 그는 과학자들과 함께 17세 소녀의 초능력을 검증하게 됩니다.</p><p>네, 바로 마이 다카하시였습니다.</p><p>역시나 사전에 마이 다카하시 측의 요구사항들(고정적인 시연 루틴들)이 있었고, 이를 모두 수용한 검증이 실시됐습니다.</p><p>1단계 실험에선 마이 다카하시가 성공했습니다.</p><p>그러나 2단계 실험 도중, 당시 박사과정 학생이 종이를 밀봉한 테이프에서 면 보풀을 발견합니다.</p><p>네, 마이 다카하시가 중간에 손을 써서 테이프를 뜯었다가 밀봉하는 과정에서 천 주머니의 보풀이 붙게 된 것입니다.</p><p>추가로 카메라를 통한 정밀 검사에서 마이 다카하시가 트릭을 쓰고 있다는 게 고스란히 찍혔고..</p><p>게리 슈워츠는 앙숙이었던 랜디에게 소송에서 사요하라며 서면 서류를 제공하기까지 합니다.</p><p>결론적으로..</p><p>마이 다카하시는 이미 빈번하게 카메라와 정황 증거를 통해 트릭을 들켜왔었습니다.</p><p>여담 하나 더..</p><p>랜디의 이야기를 다룰 때면, 항상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p><p></p><p><em>"그런 랜디도 레코드판을 읽는 사람에게 넘어가고 말았지. 하지만 레코드판을 읽는 사람이 비법을 공개했고, 상금을 거부하면서 랜디는 100만 달러를 보존할 수 있었다고."</em></p><p></p><p>이 레코드판을 읽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이상한 옴니버스가 2012년 7월경 국내 최초로 그 자세한 내용을 인터넷상에 게재했었습니다.</p><p>그리고 실지로 랜디가 주관한 테스트에서 이 레코드판 읽는 사람은 레코드 겉면을 보는 것만으로 그 레코드가 어떠한 음악을 담고 있는지 모두 맞혔습니다.</p><p>허나 이는 어디까지나 '여흥'에 불과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p><p>이 레코드판을 읽는 사람은 80년대 당시 미국 ABC 방송사의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That's Incredible의 출연자였고, 레코드판의 홈 형태를 통해 담긴 음악을 유추했던 이른바 암기왕이었습니다.</p><p>그리고 그 능력을 입증받고자 랜디가 주관한 실험에 참여했었던 것입니다.</p><p>참고로 That's Incredible은 우리나라로 치면 기인열전과 같은 컨셉의 방송으로, 어린 시절의 타이거 우즈가 출연해 퍼팅 묘기를 선보인 바가 있습니다.</p><p><br />말인즉슨, 해당 이야기는 극적인 방향으로 와전되어 국내에 전파됐던 것입니다.</p><ul><li></li></ul><p>마지막으로..</p><p>6번. 제임스 랜디는 불법 체류자인 동성애자 애인의 이름과 나이 그리고 주소를 바꿔 속였다.</p><p></p><figure></figure><p></p><p>이 부분은 유튜브 편집본 영상만으론 최현우님의 정확한 워딩을 알 수가 없지만..</p><p>자막을 통해 랜디가 불법 체류자인 동성애자 애인의 신상을 바꿔서 속여왔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기에 되짚어보겠습니다.</p><p>문제의 동성애자 애인은 호세 알바레즈입니다.</p><p>동성애자였던 그는 1986년 베네수엘라에서 미국으로 도망쳐 왔습니다. 그의 고향에서 동성애자는 목숨의 위협을 받기 때문이었습니다.</p><p>알바레즈는 1987년 학생 비자가 만료됐음에도 고국으로 돌아가길 거부하며 불법 체류자 신분이 됐습니다. 그리곤 뉴욕 브롱크스에 거주하던 실제 호세 알바레즈의 이름과 사회보장번호를 도용해 가짜 미국 여권을 발급받았죠.</p><p>이후 2011년 여권 사기 및 신원 도용 건으로 FBI에 의해 체포됐습니다.</p><p>한편, 2013년 알바레즈와 결혼을 한 랜디는 2014년 공개된 다큐에서 '호세 알바레즈가 불법 체류 상태이며 타인의 신분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고백합니다.</p><p>그렇습니다.</p><p>랜디는 비록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변명하나, 이는 명백한 방조이기도 합니다.</p><p>랜디의 개인적 과오임은 결코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p><ul><li></li></ul><p>마치며..</p><p>좀 더 꼼꼼하고 상세하게 전달하고 싶은 욕구를 눌러야 했네요..</p><p>그래도 긴 글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전심으로 감사를 전합니다.</p><p>최현우님은 해당 유튜브 영상에서 이 마이 다카하시 자매의 놀라운 능력에 대해 감탄하셨습니다.</p><p>허나..</p><p>만약 마술사 마릭과의 관계가 배제되고..</p><p>그리고 어느 한쪽의 이야기 외에도 보다 넓은 범위의 정보들을 함께 파악하고 계셨다면 또 어떻게 생각하셨을지 모르겠네요.</p><p>무엇보다도..</p><p>최현우 마술사님은 대한민국에서 스테이지 마술부터 클로즈업 마술까지 언제나 기믹과 렉쳐 업데이트에 내내 열심이신 대표격 마술사이십니다.</p><p>따라서, 마이 다카하시가 시연한 마술(정해진 루틴과 규정에 따라 시연되는 종이 마술, 그리고 밀봉된 곳에서 물체에 변형이 가해지는)들이 지극히 고전적이고 그옛날 클래식 마술 스킬 중 하나라는 것을 모를리 없으시지 않나 하고 아쉬움이 드는 대목입니다.</p><p>물론, 최현우님도 대본 없이 장시간 몇시간에 걸쳐 이야기를 하시다보니 다소 부정확한 정보 전달이 있었으며..</p><p>처음부터 한쪽 측면을 기준으로 삼아 흥미롭게 이야기를 구성하고 청자가 즐거이 감상할 수 있도록 극적으로 진행시켜나가다보니 불가피한 부분도 있었다고 충분히 생각됩니다.</p><p>아니..</p><p>아니!</p><p>어쩌면..</p><p>최현우님이 진짜로 호그와트 출신이기에 랜디에 대한 세간의 의혹성 주장에 관심을 보였던 것은 아닐까요?</p><p></p><p></p><p></p><figure><figcaption>이상한 옴니버스의 소위 미스터리 까발리기가 인터넷상에서 적잖이 지지를 받으며 2012년부턴 출간도 하기에 이르렀고, 제임스 랜디에게 과거 대한민국에서 있었던 백만 달러 초자연현상 챌린지 프로젝트(SBS 방송 건)의 나비효과로 이게 가능했다고 메일을 보내자 보내온 답변. 당시 여든을 훌쩍 넘긴 초능력 사냥꾼은 자신들의 작업이 대한민국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불렀음에 아이처럼 기뻐했다</figcaption></figure><p></p><p></p><p></p><p></p><h3>-끝- 감사합니다</h3>]]></content:encoded></item><item><title><![CDATA[반려동물 대규모 학살 사건]]></title><description><![CDATA[일주일 만에 75만 마리의 반려동물이!]]></description><link>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207/</link><guid isPermaLink="false">69d622f937613c0013ccf671</guid><category><![CDATA[인물/역사]]></category><dc:creator><![CDATA[이상한 옴니버스]]></dc:creator><pubDate>Wed, 08 Apr 2026 09:50:00 GMT</pubDate><media:content url="https://cdn.media.bluedot.so/bluedot.medeiason/2026/04/bpme6i_202604080948.jpg" medium="image"/><content:encoded><![CDATA[<p></p><p>1939년 여름이었다.</p><p>그러니까..</p><p>제2차 세계대전 발발 1개월 전이었다.</p><p>영국은 NARPAC(국가 공습 대비 동물 위원회)라는 위원회를 구성한다.</p><p>그리고 가을 초입.</p><p>정부 차원의 팸플이 사람들에게 배부된다.</p><p>해당 팸플릿에는 다음과 같은 안내문이 적혀 있었다.</p><p>안내문은 곧이어 대부분의 신문과 BBC를 통해서도 발표됐다.</p><p></p><figure><figcaption>(The National Archives)</figcaption></figure><p></p><p><em>"가능하다면, 비상사태에 대비하여 가정 내 동물들을 시골 지역으로 보내거나 데려가십시오."</em></p><p><em>"만약 이웃에게 맡길 수 없다면, 그들을 처분하는 것이 사실상 가장 자비로운 방법입니다."</em></p><ul><li></li></ul><p>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p><p>사실, 영국은 1822년 세계 최초로 동물보호법을 제정한 대표적인 동물 애호 국가이며 동물 복지 수준 또한 최상위를 기록하는 곳이다.</p><p>제1차 세계대전 당시 런던에서 버려진 반려동물들의 야생화로 큰 문제가 있었고, 이에 국가 차원의 예방 조치로서 대도시의 반려동물을 시골로 대피시킬 것을 제안하고자 이같은 캠페인을 펼친 것이다. (처분은 권고문의 마지막 선택지로)</p><p>허나..</p><p>이는 오히려 전쟁을 목전에 둔 사람들의 심리를 부정적으로 건드리는 촉매가 됐다.</p><p>'전쟁터로 향해야 하니까', '폭격을 당할 수 있으니까', '배급제가 시행되면 굶주릴 테니까'와 같은 공황에 따른 지극히 당연한 심리 외에도..</p><p>'국가가 반려동물을 처리하라고 했으니까', '전쟁이 시작되면 그래야 하는 거니까', '반려동물이라는 사치를 누리는 것은 부적절하니까'와 같이 '국가에 대한 기여'라는 측면의 심리적 요소가 자극받은 것.</p><p>그리하여..</p><p>1939년 9월 3일, 영국이 독일에 선전포고를 발표하자 수많은 이들이 수의사들에게 반려동물 안락사를 요청하기에 이른다.</p><p>그렇게..</p><p>불과 일주일 만에 런던 전체 반려동물 개체수의 4분의 1에 해당하던 약 75만 마리가 안락사됐다고 집계된다.</p><p>국가는 전쟁의 준비를 말했고, 그러한 준비는 거실의 한켠에서 가장 먼저 시작됐던 것이다.</p><ul><li></li></ul><figure><figcaption>런던 대공습 당시 민방위 구조대가 구출 작전에 성공 모습 (Daily Herald Archive)</figcaption></figure><p>이와 같이 국가가 주도한 공공 캠페인은 본 의도와 달리 '전쟁 공황' 및 '국가에 대한 의무감 조장'을 야기하며 부작용을 낳았다. (보급품이 생각보다 부족하지 않았고 독일의 영국 본토 폭격 역시 1년 후에나 이뤄짐)</p><p>허나, 앞서 상술했듯 영국은 대표적인 동물 애호국이었다.</p><p>전쟁 기간 동안에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 구조 센터(1860년 설립)인 Battersea는 약 14만 5천 마리의 개와 고양이를 먹이고 돌봤다. (당시 Battersea의 정식 직원은 고작 4명에 불과)</p><p>또, 신문 및 잡지 광고 지면으론 자신의 반려동물을 안락사한 이들이 명복과 용서를 구하는 추모 광고를 싣기도 한다.</p><ul><li></li></ul><figure><figcaption>(The New York Times)</figcaption></figure><p>어찌 보면, 이 모든 이야기가 인간의 불필요한 감성이자 적자생존의 논리에 들어맞지 않는 비효율과 과잉의 방증으로 보일 수 있겠다.</p><p>그렇지만, 바로 이러한 '거추장스러운 인간성'이 지금 우리를 계속 존재시키는 수렴진화의 열쇠이자 문명의 뿌리와 발전을 견인케하는 경계선이었을 수도 있다.</p><p>거룩한 낭비.</p><p>어쩌면 그것은, 종의 지탱을 위해 허락된 가장 숭고한 요소일는지 모른다.</p><p></p><p></p><p></p><p><strong>참조</strong></p><p>&lt;BBC News Magazine/The little-told story of the massive WWII pet cull&gt; Alison Feeney-Hart</p><p></p><p></p><p></p><p></p><h3>-끝- 감사합니다</h3>]]></content:encoded></item><item><title><![CDATA[대재앙을 막으려 사람을 죽였다는 연쇄살인마]]></title><description><![CDATA[[구독자용] 대재앙을 막기 위한 등가교환으로 13명을 살해한 살인마!]]></description><link>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206/</link><guid isPermaLink="false">69d4b3e037613c0013ccf1b3</guid><category><![CDATA[범죄/사건]]></category><dc:creator><![CDATA[이상한 옴니버스]]></dc:creator><pubDate>Tue, 07 Apr 2026 08:55:00 GMT</pubDate><media:content url="https://cdn.media.bluedot.so/bluedot.medeiason/2026/04/egpp8v_202604070851.jpg" medium="image"/><content:encoded><![CDATA[<hr><p>본 글은, 세상의 멸망을 막기 위해 사람들을 살해했다는 미국의 기괴한 연쇄살인마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연쇄살인마는 불과 4개월 동안 13명의 사람을 잔혹하게 살해했는데, 이는 모두 대재앙을 막기 위한 일종의 등가교환이었다고 주장합니다. 미국 연쇄살인마 계보에서 단연코 기괴한 케이스 중 하나로 분류되는 해당 이야기. 직접 확인해 보시길.</p><hr><p><strong>* 본 글은 단순히 범죄사건과 관련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고자 오락적 목적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사건의 악랄한 범행성을 알림과 동시에 범죄의 연보年譜를 통한 교육에 그 목적을 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strong></p><p>연쇄살인마.</p><p>이들의 동기는 지극히 원초적이고 지극히 세속적이다.</p><p>이들은 오래도록 내재한 삐뚤어진 분노 및 사디즘적 환상을 해소하고자 살인을 위한 살인을 하는 자들이다.</p><p>대부분은 말이다.</p><p>간혹은..</p><p>환상의 해소가 아닌 그저 눈앞의 필요한 이익을 위해 살인을 저지르는 연쇄살인마 유형이 있다.</p><div><hr /><a href="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206/">계속읽기</a></div>]]></content:encoded></item><item><title><![CDATA[묘비에 새겨진 마지막 드립]]></title><description><![CDATA[묘비로 새겨진 망자들의 마지막 드립!]]></description><link>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205/</link><guid isPermaLink="false">69cbc2779e3ae70013f5f767</guid><category><![CDATA[인물/역사]]></category><dc:creator><![CDATA[이상한 옴니버스]]></dc:creator><pubDate>Tue, 31 Mar 2026 13:05:00 GMT</pubDate><media:content url="https://cdn.media.bluedot.so/bluedot.medeiason/2026/03/jjb257_202603311301.jpg" medium="image"/><content:encoded><![CDATA[<p></p><p>서양에는 고대에서부터 이어진 묘지 비문 문화가 존재한다.</p><p>비문(Epitaph)이란 그리스어 epi(위에)+taphos(무덤)에서 유래된 말로, 묘비에 새기는 짧은 글귀를 의미한다.</p><p>특히 영미권에선 개인의 개성을 살리거나 유머러스한 비문을 남기는 오랜 전통이 있다. 아마, 죽음 앞에서 엄숙함보다는 개인주의적 가치관을 더 내세우려는 서양 특유의 정체성 때문일 수도 있겠다.</p><p>대표적으로..</p><p>아일랜드의 유명 예술가였던 스파이크 밀리건의 '내가 아프다고 했었잖아'라는 비문이, 그리고 미국의 유명 MC였던 머브 그리핀이 생전 자신의 단골 멘트를 비틀은 '광고가 끝나고서 저는 돌아오지 않습니다'가 있다.</p><p>자, 그럼 여기서..</p><p>해외의 유명 웹 뉴스 사이트 Bored Panda에서 투표로 선정된 인상적인 묘비 중 임의로 간추린 것들을 소개해 보겠다.</p><ul><li></li></ul><figure><figcaption>(Wikimedia/Ryanhgwu)</figcaption></figure><p><em>베트남 참전에서 두 명을 죽인 공로로 훈장을 받았지만<br />한 명을 사랑했다는 이유로 제대됐다</em></p><p></p><p></p><figure><figcaption>(Reddit/eldare)</figcaption></figure><p><em>이걸 읽고 있다면<br />지금 당신은 내 젖통 위에 서 있는 거요</em></p><p></p><figure><figcaption>(Flickr/Gray Skies Photography)</figcaption></figure><p><em>피라미드를 기대했건만</em></p><p></p><p></p><figure><figcaption>(Find a Grave/Vicalina)</figcaption></figure><p><em>화장실 하나뿐인 집에서 아름다운 네 딸을 키웠고<br />변치 않는 사랑이 있었다</em></p><p></p><p></p><figure><figcaption>(Imgur/MrPhuckett)</figcaption></figure><p><em>이제 나는 당신이 모르는 것을 안다</em></p><p></p><p></p><figure><figcaption>(Pinterest/sherry)</figcaption></figure><p><em>여기 무신론자가 잠들어있습니다<br />멋드러지게 차려입었건만 갈 곳이 없는</em></p><p></p><p></p><figure><figcaption>(Reddit/GallowBoob)</figcaption></figure><p>ㅈ<br /> ㅜ<br /> ㄱ<br />   ㅇ<br />    ㅡ<br />     ㅁ</p><p></p><p>(영국의 유명 화가이자 판화가인 패트릭 콜필드의 묘비)</p><p></p><p></p><figure><figcaption>(Find a Grave/PhillyTR)</figcaption></figure><p><em>여기 조지타운에서 드디어 주차할 자리를 찾았네!</em></p><p></p><p>(묘지의 주인인 캐서린 브라운 아이비슨은 예술학교를 졸업 후 미술을 전공하며 아이들을 가르친 적도 있고 신문사들에 글을 기고한 적도 있음)</p><p></p><p></p><figure><figcaption>(Find a Grave/AJ)</figcaption></figure><p><em>저리 가슈 자는 중이니까</em></p><p></p><p>(연기력으로 유명했던 미국의 여배우 조 해킷의 비문, 난소암으로 비교적 이른 나이에 사망)</p><p></p><p></p><figure><figcaption>(Reddit/seekfear)</figcaption></figure><p><em>협의 없이 보내져서는 동의 없이 떠나가진다오</em></p><p></p><p></p><figure><figcaption>(Find a Grave/Denise)</figcaption></figure><p>인생이 그런 거지</p><p></p><p></p><figure><figcaption>(Find a Grave/Bill Stephens)</figcaption></figure><p>월터 삼촌은 돈 쓰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하셨어요<br />결국엔 돈 없이 떠나지만 많은 위스키와 많은 아내가 있었죠<br />삼촌은 정말이지 인생을 즐겼다니까</p><p></p><p>(묘비의 주인 월터 스타우펜은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해안 경비대에서 복무한 뒤 해안 경비대 사관학교 졸업, 이후 존스 홉킨스 대학교에서 학사 학위 이수, 보험 대리인과 부동산 중개인으로 일해오다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상선에서 항해사로 근무한 적 있으며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증권 회사에서 공인 중개인으로 일한 적도 있음, 새로운 자택으로 이사한 지 한 달 만에 심장마비로 사망)</p><p></p><p></p><figure><figcaption>(Find a Grave/James Spink)</figcaption></figure><p><em>헛소리하지 말 것</em></p><p></p><p></p><figure><figcaption>(Wikimedia/Plazak)</figcaption></figure><p><em>그는 죽일 필요가 없는 사람은 결코 죽이지 않았다</em></p><p></p><p>(묘비 주인 클레이 앨리슨은 서부 시대의 목장주이자 악명 높던 총잡이, 보급품 실은 마차를 끌고 가다 사고로 바퀴에 깔리며 목이 부러져 사망)</p><p></p><p></p><figure><figcaption>(Paul Rutherford)</figcaption></figure><p><em>살면서 좋은 거래도 하고 나쁜 거래도 했었지<br />그런데 이번엔 제대로 지하실 구경하네</em></p><p></p><p></p><figure><figcaption>(Flickr/J. Stephen Conn)</figcaption></figure><p><em>여기 조지 존슨 잠들다<br />1882년 실수로 교수형에 처해짐<br />그가 옳았고 우리가 틀렸었네<br />하지만 우린 그를 매달았고 이제 그는 떠나고 없네</em></p><p></p><p></p><figure><figcaption>(Find a Grave/CM Reed)</figcaption></figure><p><em>스티브와 아냐 여기 묻히다<br />영원한 안식으로<br />마스터카드와 비자카드는<br />아직도 못 받은 카드값을 찾아 헤메이겠지</em></p><ul><li></li></ul><p><strong>보너스</strong></p><p></p><figure><figcaption>(Reddit/emkay99)</figcaption></figure><p><em>여기 묻히다 (뭍히다 아님)<br />빌리 우디 로빈스 리드<br />국어 교사</em></p><p></p><p></p><figure><figcaption>(Odd Stuff Magazine)</figcaption></figure><p><em>기왕이면 오션뷰를</em></p><p></p><p></p><figure><figcaption>(Reddit/Inevitable-Plenty203)</figcaption></figure><p><em>주여<br />제가 마지막 소아마비 희생자가 되게 해주소서<br />아멘</em></p><p></p><p></p><figure><figcaption>(Reddit/Minimum_Scholar_2356)</figcaption></figure><p><em>베트남에서 제가 죽인 노부인을 추모하며<br />용서해 주시길<br />정말로 죄송합니다</em></p><p></p><figure><figcaption>(Reddit/FlapXenoJackson)</figcaption></figure><p><em>요놈 진짜 최악의 반려동물이었음<br />그래도 우린 녀석을 사랑했음</em></p><p><em>페레그린<br />2002년 7월 19일 - 2021년 8월 11일</em></p><p></p><p></p><p></p><p></p><h3>-끝- 감사합니다</h3>]]></content:encoded></item><item><title><![CDATA[우리 엄마가 숲에서 착륙한 UFO를 찍었어]]></title><description><![CDATA[바로 앞에서 찍은 25-30미터 크기의 UFO 정체는?]]></description><link>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204/</link><guid isPermaLink="false">69c64bfe9e3ae70013f5eb11</guid><category><![CDATA[UFO/외계인]]></category><dc:creator><![CDATA[이상한 옴니버스]]></dc:creator><pubDate>Fri, 27 Mar 2026 09:35:16 GMT</pubDate><media:content url="https://cdn.media.bluedot.so/bluedot.medeiason/2026/03/kzfg2q_202603270927.jpeg" medium="image"/><content:encoded><![CDATA[<p></p><p>2018년 5월 30일.</p><p>영어권 최대 커뮤니티인 레딧에 다음과 같이 흥미로운 사진 하나가 올라온다.</p><p></p><figure><figcaption>(Reddit/buraian7)</figcaption></figure><p><em>"이 사진은 우리 엄마가 18살이던 1980년에 찍은 거야. 엄마가 말하길, 온두라스와 과테말라 국경 도롯가에서 찍은 거래. 소변이 마려워서 차를 길 한복판에 세우고서 숲으로 들어가 절벽 아래로 내려갔다가, 숲속 깊은 곳으로 숨겨진 원반형 물체를 발견했다고 함."</em></p><p><em>"엄마는 이런 구조물을 처음 봤기에 아주 감명받은 나머지 사진을 찍은 거라고. 물체는 햇빛이 비치자 마치 은빛처럼 반짝거렸대. 그런데 신기하게도, 3일 후 이곳에 다시 가보니 이미 물체가 사라지고 없었다고 함. 원래 있던 자리엔 불에 탄 자국만 남아 있고."</em></p><p><em>"물체 크기는 직경 약 25-30미터였다고 함."</em></p><p><em>"물체는 그대로 정지된 상태였다고 함."</em></p><ul><li></li></ul><p>과연..</p><p>buraian7(게시물을 올린 유저)의 어머니가 목격한 이 원반형 물체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p><p>분명, 지금 당신의 머릿속으로 자연스럽게 떠오른 시나리오가 있을 것이다.</p><p>바로, 다음과 같은.</p><p>지구 행성으로 긴급 착륙을 했던 외계인의 UFO 그리고 때마침 기막힌 타이밍으로 이를 포착한 지구인</p><ul><li></li></ul><figure><figcaption>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즐거이 떠올렸을 공상 (AI image generated by The Wonder Omnibus)</figcaption></figure><p>미지에 대한 공상은 우리에게 있어 아주 즐거운 유희라고 할 수 있다.</p><p>그리고 그 주제가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범용성을 지녔다면 또 그것만큼 재밌는 것도 없다.</p><p>하여, 이미 머릿속으로 갖가지 SF적 공상(진위 여부 따위는 집어치우고서)을 빠르게 충분히 즐겼을 당신을 위해..</p><p>사진 속 물체에 대한 현실적인 분석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p><p>이것 또한 공상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미미味味 요소이니까 말이다.</p><ul><li></li></ul><figure><figcaption>원본 이미지의 대비 및 선명도를 보정한 버전 (The Wonder Omnibus)</figcaption></figure><p>먼저, 스캔을 통해 업로드된 원본 이미지에선 전형적인 구세대 컬러 필름의 전형적인 노화 패턴으로 인한 핑크-세피아 톤 퇴색이 보인다. 여기에 두꺼운 흰 테두리의 포맷으로 미루어 코닥 계열의 보급형 카메라 출력물로 사료된다.</p><p>이중 노출이나 합성 또는 잘라 붙인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p><p>우선, 무엇보다도 사진 속 원반형 물체의 정체를 유추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p><p>'삼각측량을 통한 물체의 크기 추정'이겠다.</p><p>냉정하게 말해 '사람의 기억'이란 가장 부정확한 증거에 해당하며, 이미 우리 의식과 무의식에 존재하는 기존의 관념들은 이러한 부정확성에 박차를 가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게다가 '개인의 추억'이라는 요소는 종종 대상에 대한 극적인 과장 효과를 부여하기도 함)</p><p>buraian7의 어머니가 목격 당시 물체는 직경 약 25-30미터였노라 술회하지만..</p><p>사진 속 식물의 존재는 그러한 증언을 부정하고 있다.</p><ul><li></li></ul><figure><figcaption>(The Wonder Omnibus)</figcaption></figure><p>사진 하단부로 보이는 식물은 형태와 복엽 구조 및 엽편 배열로 미루어 고사리류가 확실하다.</p><p>또 사진 배경이 온두라스와 과테말라 국경 간의 도로였다고 하니, 중앙아메리카 열대/아열대 원산지의 고사리류일 것이다.</p><p>처음 원본 사진 설명에서 buraian7의 어머니가 '숲 속 깊은 곳', '물체는 직경 약 25-30미터'라고 설명했기에 무의식적으로 '울창한 숲'을 떠올리며 식물과 물체의 크기를 과대평가했을 수 있는데..</p><figure><figcaption>(Miriam Jiménez Chimil/Chase Mathey)</figcaption></figure><p>이렇듯 기본적으로 고사리류의 몸집은 아주 아담하다.</p><p>흔히 '고사리 같은 손'이라 표현할 때의 고사리가 바로 이 고사리인 것이다.</p><p>그렇다면 이런 사진 속 고사리류의 아담한 몸집으로 비추어 마찬가지로 기존의 과대평가 된 상대적 원근감 역시 고려해볼 때, 문제의 물체는 고사리류와 촬영자로부터 생각보다 훨씬 더 지근거리였다는 추정이 가능하겠다.</p><p>(고사리류 바로 뒤로 보이는 것들도 숲 속의 나무가 아닌 흔한 들판의 잔가지들이며, 촬영자는 일반적인 10대 후반 여성 신장 높이에서 보급형 사진기로 촬영했음 )</p><ul><li></li></ul><figure><figcaption>물론 '울창한 숲속의 습한 음지'와 같은 성장 환경에 유리한 곳에선 이처럼 장성한 고사리류가 밀집 군락을 이루기도 한다. 허나 물체가 촬영된 곳, 즉 도롯가의 건조하고 절개 사면의 들판과도 같은 교란지에선 식물생태학적으로 고사리손같은 종들이 산발적으로 자라난다. 사진들을 비교해보면 군락 중심&amp;줄기 밀도에서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Louis Whiteaker)</figcaption></figure><p>그렇다면 물체의 정체는?</p><p>사실, 흐릿한 사진 하나 만으로 러프한 삼각측량을 통한 추리로는 분명 정확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겠다.</p><p>그래도 그나마 합리적인 추론을 해보자면, 물체는 현실적인 범위 내에서 약 40-90cm의 직경을 지녔다고 산정이 가능하겠다. (촬영 장소가 도롯가의 건조하고 절개 사면의 들판과도 같은 교란지가 맞는다면)</p><p>여기에, 이러한 직경과 더불어 정가운데로 뿔이 솟은 특유의 형태와 목격지가 차들이 지나다니는 도롯가 부근 들판이었음을 고려하자면..</p><p>물체는 햇빛에 은빛으로 빛나는 금형의 (방치된/폐기된)주조물/시설물일 가능성이 유력하겠다.</p><p>그렇다면, 혹시 해당 물체는 바로 다음과 같이 과거 유행했던 자동차 휠 캡은 아니었을까?</p><p></p><figure><figcaption>과거 19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유행했었던 차량용 액세서리 허브캡-자동차 바퀴의 허브를 덮는 장식용 원판- (Hubcap Mike)</figcaption></figure><p></p><figure><figcaption>오로지 차주의 관상적 만족감을 위한 뷸렛/스파이크형 액세서리였음. 트럭용 허브캡 스파이크 액세서리는 보다 뾰족하고 우람한게 트렌드 (ebay/4 State Trucks, Chrome Country Truck Parts)</figcaption></figure><ul><li></li></ul><p>차량 왕래가 잦은 도롯가의 들판에 유기됐던 정체불명의 뿔달린 은빛 주조물.</p><p>정말로 아쉽게도..</p><p>문제의 사진 속 물체는 '소형 정찰선을 타고 외계에서 건너와 잠시 이착륙했던 그들'일 가능성이 희박한 게 사실이다.</p><p>그래도..</p><p>이런 낡은 사진 하나로도 누구나 기발하고 극적인 공상을 즉각적으로 떠올릴 수 있다는 건..</p><p>그리고 그 과정에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건..</p><p>지금껏 수십 년 넘도록 쌓여져 온 범세계적 대중문화 컨텐츠를 우리 모두가 손쉽게 향유하고 있었다는 사실, 바로 그것을 단편적으로 증빙하고 있는 게 아닐까?</p><p></p><p></p><figure><figcaption>(AI image generated by The Wonder Omnibus)</figcaption></figure><p><br /></p><p></p><p></p><h3>-끝- 감사합니다</h3>]]></content:encoded></item><item><title><![CDATA["나는 뼈 부러뜨리는 게 좋아" 범죄학 교과서에 남을 기괴한 살인마 이야기]]></title><description><![CDATA[[구독자용] 미국 범죄사에서 가장 기괴한 케이스 중 하나!]]></description><link>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203/</link><guid isPermaLink="false">69bad3b39e3ae70013f5cd3d</guid><category><![CDATA[범죄/사건]]></category><dc:creator><![CDATA[이상한 옴니버스]]></dc:creator><pubDate>Thu, 19 Mar 2026 08:30:06 GMT</pubDate><media:content url="https://cdn.media.bluedot.so/bluedot.medeiason/2026/03/jmthnn_202603190828.jpg" medium="image"/><content:encoded><![CDATA[<hr><p>본 글은, 국내는 물론이고 현지에서도 그 끔찍하고 기괴한 일면에 비해 너무도 알려지지않은 한 납치극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해당 사건은 미국 범죄사에서 가장 기괴한 케이스 중 하나로 분류될 수가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범행의 목적에 있겠습니다. 범인은 오로지 살아있는 인간의 뼈가 부러지는 소리를 듣고, 그것을 다시 자신의 통제하에 고쳐놓는 행위 자체에 병적으로 집착했습니다. 언론은 그를 '뼈 파괴자(The Bone Breaker)'라고 불렀죠. 범죄학 교과서에 실릴 만큼 이질적이고 잔혹했던 사건. 직접 확인해 보시길.</p><hr><p><strong>* 본 글은 단순히 범죄사건과 관련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고자 오락적 목적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사건의 악랄한 범행성을 알림과 동시에 범죄의 연보年譜를 통한 교육에 그 목적을 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strong></p><p>미국 위스콘신주 소크 카운티에 위치한 소도시 바라부.</p><p>이곳은 도시 내 전체 인구가 1만 명이 채 되지 않는 조용한 백인 중산층 마을로, 진부한 표현을 빌려보자면 이웃이 잃어버린 숟가락의 개수까지 알 정도로 폐쇄적이고 평화로운 곳이었다.</p><p>이렇듯 자연 경관과 서커스가 지역 명물인 바라부..</p><p>허나, 범죄학의 역사가 늘 증명하듯 기괴하고 이해할 수 없는 악惡은 이토록 평범하고 무해해 보이는 공간의 심연에서도 배양되는 법이다.</p><ul><li></li></ul><p>1994년 7월 4일, 미국의 독립기념일 연휴였다.</p><div><hr /><a href="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203/">계속읽기</a></div>]]></content:encoded></item><item><title><![CDATA[2026년 8월 12일 종말 대비 NASA의 기밀 프로젝트가 유출!]]></title><description><![CDATA[2026년 8월 12일 지구에서 중력이 사라진다!]]></description><link>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202/</link><guid isPermaLink="false">69b1663d9e3ae70013f5b62e</guid><category><![CDATA[미스터리/음모론]]></category><dc:creator><![CDATA[이상한 옴니버스]]></dc:creator><pubDate>Wed, 11 Mar 2026 13:05:28 GMT</pubDate><media:content url="https://cdn.media.bluedot.so/bluedot.medeiason/2026/03/smyqmj_202603111303.jpg" medium="image"/><content:encoded><![CDATA[<p></p><figure><figcaption>(AI image generated by The Wonder Omnibus)</figcaption></figure><p>올해 2026년 1월.</p><p>영미권 인터넷 유저들 사이에서 SNS 및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논란과 화제가 된 이야기가 있다.</p><p>그건 바로, 2026년 8월 12일 지구에서 7초간 중력이 사라지면서 지구 종말적 재앙이 닥친다는 것. 그리고 이를 막고자 NASA에서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기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다는 것이 그 주인공이다.</p><p>짧게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p><p></p><p><em>"8월 12일은 북극에서부터 유럽과 아프리카 그리고 북미 일부 지역들에 개기일식이 관측되는 날이다. 이날 블랙홀들로부터 두 중력파의 교차로 인해 94.7%의 확률로 전 세계에서 7.3초 동안 중력이 사라진다. 그러면 사람들은 15-20미터 높이로 상승하다가 7.3초 이후 추락하기 시작할 것이다.</em></p><p><em>NASA는 이미 2019년부터 해당 사실을 알고 있었다.</em></p><p><em>NASA는 그동안 890억 달러에 달하는 1급 기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필수적 인원'을 위한 지하 벙커 건설 및 건물 고정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이 지하 벙커에는 정부 지도자, 과학자, 군 인원, 그리고 '유전적 다양성을 지닌 선택된 시민들'이 자리하게 될 것이다."</em></p><ul><li></li></ul><p></p><p>해당 음모론은 2025년 12월 31일경 mr_danya_of라는 유저명의 인스타그램 사용자가 올린 게 시초다.</p><p>그 직후, 이 게시물은 좋아요 6만 개 및 공유 26만 회를 기록했다. 놀라운 건, 이 수치가 불과 며칠 만에 달성된 것이며 다른 SNS 및 커뮤니티에서의 공유를 따지자면 그 수는 곱절 이상으로 늘어난다는 것. (전파 및 재생산까지 활발하게 이뤄짐)</p><p>자, 그럼 이 유저가 올렸던 글을 최대한 원문에 부합하도록 번역해 보겠다.</p><ul><li></li></ul><figure></figure><p>2026년 8월 12일, 전 세계는 7초 동안 중력을 잃게 된다. NASA는 이미 알고 있다. 그들은 은밀히 대비하고 있지만, 우리에게 그 이유는 절대 말해주지 않을 것이다.</p><p>2024년 11월, “프로젝트 앵커(Project Anchor)”라는 제목의 1급 비밀 NASA 문서가 온라인에 유출됐다. 이 프로젝트의 예산은 890억 달러에 달하며, 그 목표는 2026년 8월 12일 14시 33분(UTC)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7초간의 중력 이상 현상에서 살아남는 것이다.</p><p>핵심 사실:<br />• 지속 시간: 7.3초.<br />• 예상 사상자: 4000-6000만.</p><p>일어날 일:<br />1-2초: 고정되지 않은 모든 것이 상승할 것이다 (사람, 차량, 동물).<br />3-4초: 물체는 15-20미터로 계속 상승할 것이다.<br />5-6초: 사람들이 천장에 부딪히면서 패닉과 혼란이 뒤따를 것이다.<br />7초: 중력이 돌아오고, 모든 것이 높은 곳에서 떨어진다.</p><p>예상되는 결과:<br />• 추락으로 인한 4000만 명 사망.<br />• 인프라 파괴.<br />• 10년 이상 지속되는 경제 붕괴.<br />• 대규모 패닉.</p><p>이상 현상의 이유: 2019년에 94.7%의 확률로 예측된, 블랙홀들로부터의 두 중력파의 교차. NASA는 이것에 대해 5년 동안 알고 있었다.</p><p>NASA가 하고 있는 일:<br />• “필수 인원”을 위한 지하 벙커 건설.<br />• 건물을 위한 고정 시스템 개발.</p><p>누가 벙커에 자리를 얻을 것인가:<br />• 정부 지도자, 과학자, 군 인원, 그리고 “유전적 다양성을 가진 선택된 시민들.”</p><p>그들이 침묵하는 이유: 발표는 대규모 패닉과 혼란을 촉발할 것이다. 패닉 상태의 80억보다 4000만의 준비되지 않은 희생자를 갖는 것이 낫다.</p><p>그 유출은 언론에 의해 «음모론»으로 무시됐지만, 독립 물리학자(주: 특정 대학이나 정부 기관에 소속되지 않고 독자적으로 연구하는 학자)가 중력파의 교차를 확인했다. 그의 논문은 철회됐고, 그는 그 이후로 실종되었다.</p><p>당신이 할 수 있는 일:<br />“민간인 생존 프로토콜”을 따르라:<br />• 낮은 천장이 있는 실내에 머무르라.<br />• 바닥에 얼굴을 대고 엎드리라.<br />• 고정된 무언가를 붙잡으라.</p><p>사건까지 20개월. NASA는 알고 있다. 정부들은 준비하고 있다. 그들은 당신에게 말하지 않을 것이다.</p><ul><li></li></ul><p>이미 여기까지 읽은 대다수의 사람은 학문적 논리적 오류를 찾았을 것이다.</p><p>그래도 간단히 짚어보자면..</p><p>중력파는 시공간의 일렁임이지 천체가 지닌 고유의 정적 중력장을 끄고 켜는 스위치가 아니다. 아무리 거대한 두 중력파가 교차하더라도 (텐서파의 성질상)지구의 중력 가속도를 상쇄해 무중력 상태로 만드는 일은 물리적으로 성립될 수가 없다.</p><p>또한, 중력이 사라진다고 해서 지표면의 물체가 '폭발적으로' 하늘로 솟구치는 것도 아니다. 지구의 중력이 사라지면 물체들은 관성의 법칙에 따라 지구 자전의 접선 방향을 향해 우주 공간으로 등속 직선 운동을 하게 된다. 이를 회전 좌표계의 원심력 관점에서 등가속도 운동 공식에 대입해 보더라도, 원심력이 가장 강한 적도 기준으로 7초 동안 떠오르는 상대적 높이는 고작 83cm에 불과하다.</p><p>마지막으로, 중력파는 빛의 속도로 이동한다. 우주에서 발생하는 사건은 그 파동이나 빛이 지구에 도달하고서야 비로소 관측이 가능하다. 즉, 아직 지구에 도달하지도 않은 빛의 속도 파동을 2019년에 미리 감지해서는 2026년의 특정일에 발생하리라 94.7%의 확률로 예측한다는 설정은 물리학의 근간인 인과율 자체를 부정하는 난센스다.</p><ul><li></li></ul><p>따라서..</p><p>당연히 올해 초 영미권 지역 인터넷 세상을 강타했던 '2026년발 제1호 음모론'은..</p><p>유저명 mr_danya_of의 거짓이다.</p><p>추가로..</p><p>원문을 뜯어보면 단락 형태(과도한 도식화)와 서술 구조가 LLM AI가 생성하는 작품을 연상시킨다. 특히나 «음모론»(«conspiracy theory,») 부분의 문장 부호(«»)가 그러하다.이 겹화살괄호는 일반적 자판을 통한 타이핑이 아니다.</p><p>'모든 것이 높은 곳에서 떨어진다(everything falls from height)'라는 대목도 만약 사람이 직접 작성한다면 falls back down 또는 falls from the sky라고 타이핑했을 것이다. 그래야 '다시 떨어진다' 혹은 '하늘에서 떨어진다'라고 자연스러운 문장이 된다.</p><p>'누가 벙커에 자리를 얻을 것인가(Who will get spots in the bunkers)' 역시 마찬가지. Who gets to go in the bunker 또는 Who gets a spot이라 작성해야 자연스럽다.</p><p>마지막으로, '고정된 무언가를 붙잡으라(Hold onto something secured)' 또한 원어민의 재난 대피 설명 시 보통 Hold onto something secure로 사용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 수동태 과거분사를 사용해서 구어체가 아니게 돼버렸다.</p><ul><li></li></ul><p>사실..</p><p>mr_danya_of 유저는 이미 지속적으로 이와 같은 얼토당토않은 음모론 게시물을 같은 패턴에 따라 게시하던 사람이었다.</p><p>왜?</p><p>많은 사람이 단기간에 좋아하고 흥미를 보이니까.</p><p>그리고 인터넷 세상에서 이러한 일종의 클릭 베이트 비즈니스는 정말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p><p>다음의 이미지를 보자.</p><p>역시나 영미권에서 SNS 및 커뮤니티를 통해 다음과 같은 캡션으로 유명해진 사진이다.</p><p></p><figure></figure><p><em>"제2차 세계 대전 당시인 1941년, 영국의 리버풀이 나치 독일에 의해 대공습을 당하던 시기였다. 두 여자아이가 공습 가운데 폐허가 된 거리를 용감하게 헤치고 나가서는 자신들의 집으로 돌진한다. 둘은 그곳에서 홀로 남겨진 곰 인형을 되찾아왔다. 자매는 단순히 장난감을 되찾은 게 아니다. 전쟁의 파괴 속에서도 인간성을 지켜내고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em></p><p></p><p>헌데..</p><p>이미지를 자세히 뜯어보면 뭔가가 어색하다.</p><p>두 아이의 손 부분이 다소 뭉개진 점, 인형 발 끝부분 처리가 이상한 점, 유모차 하부 중앙부의 나무판이 비대칭인 점, 우측 아이의 바지가 상반신 및 하반신과는 부자연스럽게 연결된 점, 우측 아이의 겉옷 중앙부 가로선이 주름 위로도 깨끗하게 이어진 점이 그렇겠다.</p><p>그렇다.</p><p>이건 AI를 통해 생성된 이미지에다 임의의 캡션을 단 것에 불과하다.</p><p>이렇듯 그럴듯한 사진에 인상적인 스토리를 부여해 게시물로 만드는 행태는, 오래전부터 영미권 SNS 페이지들에서 유행하며 이미 레드오션 시장에 가까워진 지 오래다.</p><ul><li></li></ul><p>자, 그저 코웃음 쳐지는 해프닝 정도로만 보고서 넘어갈 수도 있을 것이다.</p><p>허나 우리는 이러한 사안을 좀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른다.</p><p>왜냐하면, 현대 역사에서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형태의 피싱이나 스캠은 '영미권-&gt;동북아-&gt;국내' 루트로 전파가 이뤄졌으니까 말이다.</p><p>그러니까, 핵심은 비단 'AI를 통한 가짜 스토리'에 한정되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p><p>어쩌면, 아니 높은 확률로, 실로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들의 허를 찌르는 속임수(너무도 손쉬운 방법을 통해 만들어진)들이 장차 막대한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야기할 것이다.</p><p>그러니 부디, '바라보는 것만으로 숟가락을 구부리는 일' 같은 것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않으시길.</p><p></p><p></p><p></p><p></p><h3>-끝- 감사합니다</h3>]]></content:encoded></item><item><title><![CDATA[다크웹 살인 청부업자 추적기]]></title><description><![CDATA[다크웹의 유명 살인 청부업자를 추적한 연구자와 해커!]]></description><link>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201/</link><guid isPermaLink="false">69af82bd9e3ae70013f5ad2b</guid><category><![CDATA[범죄/사건]]></category><dc:creator><![CDATA[이상한 옴니버스]]></dc:creator><pubDate>Tue, 10 Mar 2026 02:45:00 GMT</pubDate><media:content url="https://cdn.media.bluedot.so/bluedot.medeiason/2026/03/c0b2a8_202603100241.jpg" medium="image"/><content:encoded><![CDATA[<p></p><hr /><p>본 글은, 제목 그대로입니다. 인터넷의 심연 다크웹. 이 다크웹에선 온갖 불법적인 페이지들이 존재한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그 소문 속의 페이지들 속에서 한 유명 살인 청부업 페이지를 추적한 연구자와 해커. 이 이야기는 바로 이들의 추적기입니다.</p><hr /><p></p><p></p><p></p><figure></figure><p>부자는 더 많은 것을 원한다.</p><p>가난한 사람은 더 많은 것을 원한다.</p><p>우리 모두는 더 많은 것을 원한다.</p><p>인생이란 게 너무 많은 것만으로는 충분하지가 않으니까.</p><ul><li></li></ul><p>간혹은, 이상한 것을 원하며 사람이 사람을 죽이기도 한다.</p><p>우리가 외면하는 사실 중 하나는..</p><p>이런 이상한 것을 원하는 사람의 수가 제법 되며..</p><p>'과정'이 간소화된다면 그 수도 훨씬 늘어날 것이라는 점이다.</p><ul><li></li></ul><p>온갖 이상하고 기괴한 것들의 모임터라는 인터넷의 심연, 다크웹(Tor와 같은 특정 네트워크를 통해서만 액세스할 수 있는 비공개 인터넷 공간).</p><p>이 다크웹을 둘러싸고서 각종 불법적인 일들이 조장과 함께 모의 되고 있다며 풍문으로 전해진다.</p><p>그중 하나가, 바로 '살인 청부업'이다.</p><ul><li></li></ul><figure><figcaption>(Carl Miller)</figcaption></figure><p>정보화 시대 및 사이버 범죄 등에 관련된 연구로 유명한 영국의 저술가 칼 밀러.</p><p>그는 자신의 연구를 통해 영국 다수의 언론 및 미디어로부터 수상 경력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2024년과 2025년엔 영미권에서 방송 언론 부문 최우수 팟캐스트로 지목된 바가 있다.</p><p>이때 칼이 다룬 팟캐스트의 주제가, 바로 오늘의 이야기 되시겠다.</p><ul><li></li></ul><p>때는 2020년이었다.</p><p>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쳤고 대다수의 사람이 온라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던 시기였다.</p><p>칼 역시 마찬가지였다. 칼은 교묘한 암호화 기술 덕택으로 익명성이 보장되던 인터넷의 심연 다크웹을 탐닉하고 있었다.</p><p>당시, 이 다크웹을 둘러싸고서 불법적으로 무기나 약을 구매할 수 있고 원한다면 우라늄도 구할 수 있다는 소문이 이미 수년간 나돌고 있었다.</p><p>이런 무언가 반드시 비밀을 숨기고 있는 듯한 90년대풍의 다크웹 페이지들 속에서..</p><p>칼은 다음과 같은 소개의 페이지와 마주하게 된다.</p><p></p><p><em>"우리는 마피아입니다. 다크웹 덕분에 우리는 이제 당신과 직접 거래할 수가 있게 됐습니다.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면 우리와 거래하면 됩니다."</em></p><ul><li></li></ul><p>문제의 페이지는 닉네임으로 메시지를 남기고 가상화폐를 지불해 살인 청부를 할 수 있는 곳이었다. 칼은 함께 연구 작업에 참여 중이던 크리스 몬테이로에게 이 페이지를 공유했다.</p><p>크리스는 영국의 IT 전문가이자 해커였다. 그래서 크리스는 해당 페이지를 뜯어보기 시작했다.</p><p>그리고..</p><p>크리스는 아주 작은 일종의 기술적 허점을 캐치하며 기묘한 방식으로 페이지의 백엔드에 접속하는 데에 성공한다.</p><ul><li></li></ul><p>그렇게 칼과 크리스는 이 살인청부업자 페이지에서 청부 주문서들을 입수한다.</p><p>놀라웠다.</p><p>유럽 각지에서 수 천 달러에서부터 2만 달러에 달하는 주문까지 수두룩했다. 타겟에 대한 정보와 동선 그리고 살해 이유에까지 그야말로 신청자(?)들의 가지각색 사연(?)으로 가득했다.</p><p>게다가, 이 기괴하고 끔찍한 살생부(Kill List)는 계속해서 실시간으로 길어지고 있었다.</p><ul><li></li></ul><figure></figure><p>사태의 심각성을 몸소 체감한 칼은 지체 없이 경찰에 신고한다.</p><p>칼은 집으로 찾아온 런던 경찰청 소속의 두 경찰관에게 문제의 다크웹 살인 청부 페이지 해킹 과정 및 청부 주문서를 직접 보여준다.</p><p>두 경찰관은 칼의 정신에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걱정할 뿐이었다.</p><p>그렇게 경찰은 해당 페이지에 대한 수사에 돌입하지 않는다.</p><p>이에 칼은 청부 주문서들에 기입돼 있던 예비 피해자들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직접 접촉하고자 시도한다. 심리학자와 협력해 상대방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대본을 짜기까지 하면서 말이다.</p><p>그리고 결과는 놀라웠다.</p><p>일주일 내내 예비 피해자들은 관심 없다며 금세 전화를 끊기 일쑤였다.</p><p>경찰과 일반 시민 모두에게 있어 다크웹의 청부 살인업자는 그저 뜬구름 잡는 소리였던 것이다.</p><p>적어도 그때까지는.</p><ul><li></li></ul><p>칼은 어쩔 수 없이 최후의 수단을 가동했다.</p><p>현지의 언론인들을 섭외한 끝에, 칼의 말을 믿어주는 기자가 청부 주문서에 적힌 예비 피해자들의 집 주소로 찾아가 직접 대면하기로 한 것이다.</p><p>처음 접촉한 예비 피해자는 스위스 취리히 외곽에 살던 한 여성이었다. 현지의 기자가 직접 그녀의 집을 방문한 자리에서 줌 화상 통화로 칼에게 연결했다.</p><p></p><p><em>"먼저, 죄송합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기가 참 쉽지 않네요.. 누군가가.. 다크웹 청부살인 사이트에다 당신과 관련된 정보를 올렸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돼서요."</em></p><p><em>"오, 별로 놀랍지 않네요."</em></p><p><em>"예?"</em></p><p><em>"지금 이혼 소송 중인데 그냥 진흙탕이거든요. 3년 정도 됐고요. 돈 문제가 얽혀있어요. 꽤나 많은 돈이요. 남편은 그 돈을 주고 싶지 않아 하고요. 그래서, 별로 놀랍지 않다고요."</em></p><figure></figure><p></p><p>그녀는 무척이나 의연했고 칼은 첫판부터 꽤나 놀랄 수밖에 없었다.</p><p>더 놀라운 점은,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이 다크웹 속 살인 청부 페이지에는 가짜가 아닌 진짜 청부가 접수되고 있었다는 것이다.</p><ul><li></li></ul><p>이후 현지의 기자가 스위스 경찰에게 신고했다.</p><p>경찰은 그녀의 아파트 옆 방에서 부싯돌 칼, 삼단봉, 기관단총, 글록 9mm 권총, AK-47, 케이블 타이, 검은색 쓰레기봉투, 검은색 고무장갑, GPS 추적기, 자물쇠 따개를 발견한다.</p><p>헌데 놀랍게도..</p><p>이 옆 방을 비밀스럽게 임대한 이는..</p><p>바로, 그녀의 남편이었다.</p><ul><li></li></ul><p>칼이 문제의 살인 청부 페이지에서 품고 있던 의문 하나는, 이 암살자들이 매번 주문자에게 사정(무기 분실, 주소 탐색 문제, 경호 삼엄화 등)이 생겨 철수했으니 새로운 팀을 투입하는 데에 추가 요금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딜레이 통지를 한다는 것이었다.</p><p>그리고 그때마다 주문자들은 더욱 진지해져선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하거나 요금을 지불하는 식이었다.</p><p>그렇다.</p><p>이 모든 게..</p><p>그냥 그 자체가..</p><p>주문자들로부터 가능한 한 많은 돈을 갈취하고자 했던 거대한 위장 피싱이었던 것.</p><p>그러니까, 스위스 취리히 케이스의 경우 이 청부 업자들의 늦장 대응에 뿔이 난 남편이 직접 아내를 살해하려고 나섰던 것이다.</p><ul><li></li></ul><p>칼의 놀람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p><p>정말 놀랍고도 무서운 사실은..</p><p>살인 청부 주문자들의 정체였다.</p><p>주로 연인이나 부부, 내연 또는 삼각관계 속 사람을 제거하거나 약에 중독시키는 등의 사회적 말살을 원하던 이 주문자들은..</p><p>평범하게 주변에서 지나칠 수 있는 사회 각계각층의 근로자들이었다.</p><p>허나 '과정'의 간소화와 익명성이 이들의 순간적인 이상 욕구를 거세게 부추겼던 것이다.</p><ul><li></li></ul><p>이후 칼은 FBI와 비밀리에 협력하며 모든 청부 정보를 넘긴다.</p><p>그렇게 수년 동안 진행된 칼의 작업으로 인해..</p><p>전 세계적으로 175건의 유료 살인 청부가 폭로됐고, 2025년 여름 기준으로 32명이 체포됐으며, 28명이 유죄 판결을 받으며 총 180년가량의 징역형이 선고됐다.</p><p>물론, 앞으로도 더 많은 처벌이 이어질 예정이다.</p><ul><li></li></ul><p><strong>에필로그</strong></p><figure></figure><p>칼은 청부 살인 주문자들이 기본적으론 평범한 사람들이고 최소한 겉으로도 정상적인 삶을 완벽하게 유지 중이던 이들이었노라 술회한다.</p><p>다만, 주문자들 모두 공통적으로 가깝고 친밀한 관계에 대한 통제 갈망을 지녔었다고 한다. 이들은 사물이나 관계에 대한 통제 필요성이 다른 사람들보다 높았으며, 궁극적으론 그러한 통제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꺼이 살인 의지를 드러내는 부류였다고.</p><p>그리고, 그간 어렵고 위험하며 두려웠던 살인에의 과정이 다크웹을 통한 익명성 및 청부를 통한 과정의 간소화로 인해 그 진입 장벽이 확연히 낮춰졌던 것이라 칼은 분석했다.</p><ul><li></li></ul><p><strong>에필로그2</strong></p><p>한편, 칼이 별도의 자체적인 조사를 진행한 결과..</p><p>문제의 다크웹 살인 청부 페이지를 운영하는 그룹은 루마니아의 사이버 범죄자 일당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p><p>이들은 몇 년 전 루마니아 전역에서 일어난 대대적인 기습 작전을 통해 체포됐다고 전해진다.</p><p></p><p></p><figure></figure><p></p><p></p><p></p><p><strong>참조</strong></p><p>&lt;TED/Inside a dark web kill list&gt; Carl Miller</p><p>(따로 출처 표기가 없는 이미지는 이상한 옴니버스가 AI를 통해 생성한 것입니다)</p><p></p><p></p><p></p><p></p><h3>-끝- 감사합니다</h3>]]></content:encoded></item><item><title><![CDATA[어느 날 우리 엄마가 친엄마가 아님을 알게 됐을 때]]></title><description><![CDATA[[구독자용] 엄마가 우리 엄마가 아니래!]]></description><link>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200/</link><guid isPermaLink="false">69a961219e3ae70013f5a136</guid><category><![CDATA[범죄/사건]]></category><dc:creator><![CDATA[이상한 옴니버스]]></dc:creator><pubDate>Thu, 05 Mar 2026 12:25:16 GMT</pubDate><media:content url="https://cdn.media.bluedot.so/bluedot.medeiason/2026/03/g7e9gc_202603051220.jpg" medium="image"/><content:encoded><![CDATA[<hr><p>본 글은,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친엄마가 아님을 알게 된 한 흑인 여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엄마가 내 엄마라고 당연히 여기며 20년 넘게 살아오던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알고 있던 근본이 송두리째 뒤집어진다면? 여러분은 과연 어떤 행동을 취할까요? 그리고 모든 이야기의 시작을 알게 된다면? 그럼 또 여러분은 어떤 감정을 품게 될까요?</p><hr><figure><figcaption>이 이야기의 주인공 (Julia Xanthos)</figcaption></figure><p>1980-90년대 미국 코네티컷주 브리지포트의 한 빈민가.</p><p>흑인 가정의 편모 아래에서 네드라 낸스는 유년기와 성장기를 보냈다.</p><p>네드라의 엄마인 앤 펫웨이는 지역 시민 센터에서 청소부로 일하며 네드라를 양육했다.</p><p>그녀는 또 네드라가 지역의 더 좋은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주중에는 보다 사정이 나은 동네에 살던 자신의 친정엄마 집에 가서 살도록 했다. (초등학생 시절 네드라의 교장은 그녀를 너무 예쁘고 쾌활한, 자신이 가장 좋아하던 학생으로 기억)</p><p>빈민가에서 피어난 엄마의 사랑.</p><p>여기까지는 다소 뻔하지만 마음 편안한 이야기일 것이다.</p><div><hr /><a href="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200/">계속읽기</a></div>]]></content:encoded></item><item><title><![CDATA[아들 8명을 전쟁에 보냈는데 몇 명이 돌아왔을까]]></title><description><![CDATA[아들 8명을 전쟁에 보냈는데 몇 명이 돌아왔을까?]]></description><link>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199/</link><guid isPermaLink="false">6994276e9e3ae70013f564a9</guid><category><![CDATA[단숨]]></category><dc:creator><![CDATA[이상한 옴니버스]]></dc:creator><pubDate>Tue, 17 Feb 2026 08:35:00 GMT</pubDate><media:content url="https://cdn.media.bluedot.so/bluedot.medeiason/2026/02/uyr157_202602170832.jpg" medium="image"/><content:encoded><![CDATA[<figure></figure>]]></content:encoded></item><item><title><![CDATA[두려움을 잊은 전사의 얼굴]]></title><description><![CDATA[두려움을 잊은 전사의 얼굴!]]></description><link>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198/</link><guid isPermaLink="false">698da9b69e3ae70013f55691</guid><category><![CDATA[단숨]]></category><dc:creator><![CDATA[이상한 옴니버스]]></dc:creator><pubDate>Thu, 12 Feb 2026 10:25:00 GMT</pubDate><media:content url="https://cdn.media.bluedot.so/bluedot.medeiason/2026/02/xw76nd_202602121021.jpg" medium="image"/><content:encoded><![CDATA[<p></p><figure></figure>]]></content:encoded></item><item><title><![CDATA[엄마, 제가 사람을 죽였대요]]></title><description><![CDATA[다른 사람의 증언 하나만으로 사형을 선고받았던 남자의 이야기!]]></description><link>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197/</link><guid isPermaLink="false">698c4cef9e3ae70013f5527b</guid><category><![CDATA[범죄/사건]]></category><dc:creator><![CDATA[이상한 옴니버스]]></dc:creator><pubDate>Wed, 11 Feb 2026 09:45:00 GMT</pubDate><media:content url="https://cdn.media.bluedot.so/bluedot.medeiason/2026/02/ymx487_202602110944.jpg" medium="image"/><content:encoded><![CDATA[<p></p><hr /><p>본 글은, 미국 코네티컷주 법 역사에 흉터를 짙게 남긴 어느 사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강도 살인을 저지른 남동생이 자신의 친형이 진범이었다고 증언하면서 동생에겐 종신형이, 그리고 친형에겐 전기의자형의 사형이 선고됐던 사건이죠. 사건의 증거는 증언 하나뿐이었으며, 친형이었던 남자는 선고와 함께 수년간 복역 과정에서 끝까지 무죄를 주장했답니다. 과연, 어떤 결말이 나왔을까요?</p><hr /><p></p><p></p><p></p><p><strong>* 본 글은 단순히 범죄사건과 관련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고자 오락적 목적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사건의 악랄한 범행성을 알림과 동시에 범죄의 연보年譜를 통한 교육에 그 목적을 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strong></p><p></p><p></p><p></p><figure><figcaption>(Hartford Courant)</figcaption></figure><p><br /><strong>Mama, just killed a man</strong></p><p></p><p>정의는 때로 늦게 도착한다.</p><p>근데 너무 늦게.</p><p>이야기는 1950년 3월 23일로 거슬러 올라간다.</p><p>이날은 조셉 타보스키의 26번째 생일이었다.</p><p>그리고, 이날 그가 태어나고 자라 거주하던 코네티컷 하트퍼드 지역의 작은 주류 판매점에서 사건이 발생한다. 당시 주류 판매점은 현금을 다루지만 보안이 취약해 범죄자들의 먹잇감이 되기 쉬웠는데, 이날 가게 주인은 얼굴 부위에 총상을 입고서 3일 가까이 생사를 오간 끝에 결국 사망하고 만다.</p><p>가게 주인이 간신히 의식을 되찾을 때마다 경찰에게 총격범에 대한 인상착의를 제공했는데, 그에 따르면 범인은 '금발 또는 밝은 색상의 머리에다 동안이었으며 키는 보통'이었다고 한다.</p><p>한편, 피해자의 증언 외에 이렇다 할 단서가 없어 1년 가까 애를 먹고 있던 경찰 앞으로 한 남성이 뜬금없이 자수를 해온다.</p><p>남성은 앨버트 타보스키였으며, 자신의 친형인 조셉이 사건의 공범이자 주범이었노라 자백한다.</p><p>그렇게..</p><p>1951년 1월 19일 체포된 타보스키 형제는, 반년 후 배심원단으로부터 각각 1급 살인죄와 2급 살인죄를 평결 받으며 전기의자형(사형)과 종신형을 선고받는다.</p><p>헌데..</p><p>해당 사건에서 증거는 오로지 동생인 앨버트의 증언뿐이었으며, 이 앨버트는 수감 생활 한 달도 안 돼 정신 이상 증세로 인해 정신병원으로 이송됐다.</p><p>그리고 형인 조셉은 '짙은 머리에다 도드라진 턱과 남성적인 이목구비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신장이 190cm'에 달했다.</p><ul><li></li></ul><p><strong>Put a gun against his head</strong></p><p></p><p>조셉은 복역 내내 무죄를 주장하며 동생인 앨버트가 평소 자신을 시기해 갈등을 빚었기에 누명을 씌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조셉의 변호인 측은 사건에 대한 증거가 신뢰할 수 없는 정신 상태의 증언자뿐이었으므로 재심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기해 왔다.</p><p>여기서 재심 요청이 받아들여지면서 법원은 증거 불충분을 들어 조셉의 손을 들어줬고, 1955년 10월 초 검찰은 증거 부족을 이유로 혐의를 완전히 취하한 동시에 이전 유죄 판결을 무효화 한다.</p><p>그렇게..</p><p>언제 사형당할지 모를 52개월간의 수감 생활 끝에 조셉이 출소를 하게 된다.</p><p>조셉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p><p></p><figure><figcaption>석방 직후 자신의 어머니를 껴안는 조셉 (Hartford Courant)</figcaption></figure><p><em>"어떻게 무고한 이에게 이토록 큰 부당함이 일어날 수 있는 건가요? 제가 느낀 무력감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특히나.. 엄마가 고통받는 모습을 보는 게 너무 아팠어요. 법은 이길 수가 있는 게 아니더군요. 앞으론 주차 딱지도 안 끊을 거예요."</em></p><ul><li></li></ul><p><strong>Pulled my trigger, now he's dead</strong></p><p></p><p>1956년 12월부터 1957년 1월에 걸쳐 2인조 강도가 코네티컷 중부 지역을 들쑤신다. 이들은 상점가를 털고는 가게 주인들의 머리에 총상을 입히는 식으로 강도 살인 사건을 일으켰다.</p><p>1957년 1월, 경찰은 사건에서 기적적으로 살아 남은 신발 가게 주인으로부터 범인이 12 사이즈 신발을 보여달라고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다.</p><p>그리고..</p><p>경찰은 그간 수집한 2인조 강도의 인상착의 목격담과 이 12 사이즈 신발에 대한 진술을 통해 막연히 직감으로만 의심하고 있던 어떤 2인조를 본격적으로 의심하기 시작한다.</p><p>그렇게..</p><p>1957년 2월, 경찰은 2인조 강도를 체포한 뒤 기소하기에 이르렀으며 마침내 자백을 통해 범행 무기 은닉처까지 확보한다.</p><p>이 2인조 강도 중 한 명은, 바로 조셉 타보스키였다.</p><ul><li></li></ul><p><strong>But now I've gone and thrown it all away</strong></p><p></p><figure><figcaption>체포 직후 수사관들 사이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는 조셉 타보스키 (Hartford Courant)</figcaption></figure><p>조셉은 자신의 이전 모든 범행을 털어놓는다.</p><p>그의 동생 앨버트의 자백 따라, 자신의 26번째 생일인 1950년 3월 23일에 돈 좀 벌어보자며 동생을 데리고서 강도 살인을 저질렀었다.</p><p>이후 보다 조종하기 쉬운 파트너를 영입할 요량이었는지, 그는 9살 수준의 지능이었던 아서 쿨롬을 하수인으로 삼아 10주에 걸쳐 강도 살인 행각을 벌였다.</p><p>이로 인해 7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 수는 그보다 더 많았다. 이들이 강도질 한 돈은 400달러가 채 되지 않았다.</p><p>조셉은 대부분 피해자의 머리 부위에 총격을 가했는데, 이에 대해 당시 범죄자들 사이에서 떠돌던 '머리에 총상이 가해지면 탄도 증거가 사라진다'라는 일종의 도시 전설을 믿었기 때문이라 밝혔다.</p><ul><li></li></ul><p><strong>Too late, my time has come</strong></p><p></p><figure><figcaption>문제의 신발 가게에서 현장검증 중인 조셉 타보스키. 신데렐라에게 유리구두가 왕자님과의 재회 티켓이었다면, 그가 찾던 12 사이즈 구두는 전기의자로 가는 티켓이었다 (Hartford Courant)</figcaption></figure><p>1957년 6월 재판을 통해 이 둘은 모두 1급 살인죄 유죄 판결과 함께 사형을 선고받는다.</p><p>조셉은 1959년 복역 중 두 번에 걸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시도했으나 교도관들에 의해 제지당했다.</p><p>그리고 1960년 5월 17일 22시 30분경, 36세의 나이로 전기의자서 생을 마감한다.</p><p>그는 코네티컷주에서 전기의자로 처형된 마지막 사형수였다.</p><ul><li></li></ul><p>이상..</p><p>1950년대 황금기라 불리던 미국의 풍요로운 쇼윈도 뒤편으로 발생한..</p><p>법치주의 시스템의 끔찍한 오류 보고서였다.</p><p>정의는 때로 늦게 도착한다.</p><p>근데 너무 늦게.</p><p>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p><p>다만, 정리된 비극일 뿐.</p><p></p><p></p><p></p><p><strong>참조</strong></p><p>&lt;Murder One: Mad Dog Taborsky &amp; Me&gt; Elizabeth Benedict<br />&lt;The New York Times/One Law and the Violent History Behind It&gt; Dick Ahles</p><p></p><p></p><p></p><p></p><h3>-끝- 감사합니다</h3>]]></content:encoded></item><item><title><![CDATA[그날 그녀는 어떻게 죽었는가]]></title><description><![CDATA[[구독자용] 자살이냐 타살이냐 미스터리한 밀실 살인 사건!]]></description><link>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196/</link><guid isPermaLink="false">6984518b9e3ae70013f5433c</guid><category><![CDATA[범죄/사건]]></category><dc:creator><![CDATA[이상한 옴니버스]]></dc:creator><pubDate>Thu, 05 Feb 2026 09:25:33 GMT</pubDate><media:content url="https://cdn.media.bluedot.so/bluedot.medeiason/2026/02/9yeyik_202602050915.jpg" medium="image"/><content:encoded><![CDATA[<hr><p>본 글은, 2011년 폭설이 몰아치던 미국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 발생한 미스터리한 사망 사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사망자는 27세의 교사 엘렌 그린버그였습니다. 그녀의 시신엔 총 23곳의 칼에 의한 자창이 있었으며, 그러한 자창은 목뒤 부분에 집중적으로 분포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초기부터 사건을 자살로 종결지었으며, 유족은 지금까지도 소송을 이어오며 사건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날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p><hr><p><strong>* 본 글은 단순히 범죄사건과 관련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고자 오락적 목적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사건의 악랄한 범행성을 알림과 동시에 범죄의 연보年譜를 통한 교육에 그 목적을 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strong></p><figure><figcaption>사건의 사망자, 엘렌 그린버그 (Ellen Rae Greenberg)</figcaption></figure><p>2011년 1월 26일 수요일.</p><p>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는 설국이었다.</p><p>기록적인 블리자드 경보와 함께 오후 4시를 기점으로 적설량은 이미 발목을 덮었고, 시속 60km가 넘는 돌풍이 도시의 가로등을 위태롭게 흔들어댔다. 거리의 모든 상점은 셔터를 내렸고 학교들은 조기 귀가 조처를 단행했다.</p><p>도시는 하얀 정적 속에 자리했다.</p><p>그리고..</p><div><hr /><a href="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196/">계속읽기</a></div>]]></content:encoded></item><item><title><![CDATA[UFO&외계인 공개되면 내 주식은 휴지조각?]]></title><description><![CDATA[만약 정부에서 UFO&외계인의 실체를 인정하고서 공개한다면?]]></description><link>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195/</link><guid isPermaLink="false">69787e269e3ae70013f51fc1</guid><category><![CDATA[미스터리/음모론]]></category><dc:creator><![CDATA[이상한 옴니버스]]></dc:creator><pubDate>Tue, 27 Jan 2026 09:40:18 GMT</pubDate><media:content url="https://cdn.media.bluedot.so/bluedot.medeiason/2026/01/tmpgpx_202601270931.jpg" medium="image"/><content:encoded><![CDATA[<hr /><p>본 글은, 10년간 영국의 중앙은행에서 금융 보안 수석 분석가로 몸담았던 사람이 제기한 '외계인 발 금융 위기 시나리오'입니다. 만약 세계 각국 정부가 UFO&amp;외계인의 실체를 공표한다면, 그에 따라 금융 시스템 및 시장은 어떤 리스크를 맞이하게 될까요?</p><hr /><p></p><p></p><p></p><figure></figure><p>최근 2026년 1월,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총재 앞으로 다음과 같은 서한이 보내졌다.</p><p></p><p><em>"영란은행은 정부가 외계인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확인할 경우 촉발될 수 있는 금융 위기에 대해 대비해야 합니다!"</em></p><p></p><p>이러한 전대미문의 비상 대책 수립 촉구를 보내온 건..</p><p>괴짜 음모론자나 랩틸리언&amp;일루미나티 배척자가 아닌..</p><p>영란은행의 전직 정책 전문가 중 하나였던 헬렌 맥코였다.</p><ul><li></li></ul><p>헬렌 맥코는 2012년까지 10년간 영란은행에서 근무했으며 이후로는 자산 관리 및 핀테크 분야에 몸담아왔다. 영란은행 재직 시절엔 국가 금융 안정을 위협할 수 있는 시나리오에 대해 연구하던 금융 보안 수석 분석가였다.</p><p>그런 그녀가 올해 초 뜬금없이 전 직장의 보스 앞으로 촉구 서한을 보내온 데 이어, 영국의 대표적인 일간지 &lt;타임스&gt;와 인터뷰를 갖기까지 했다.</p><p>다름 아닌, '외계인 발 금융 위기 시나리오'를 주제로 말이다.</p><ul><li></li></ul><p>그녀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p><p></p><p><em>"UFO나 외계인이나 그저 할리우드 영화 소재일 뿐이고 그런 걸 믿는 사람들은 뒤떨어졌다고만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 정부도 UAP(미확인공중현상)에 대해 연구하고 있지 않습니까.</em></p><p><em>어느 날 만약 UAP가 비 인류 기원임이 밝혀진다면 어떨까요. 우리는 기존의 어떠한 정부보다도 강력하고 잠재적으로 알 수 없는 의도를 가진 힘 또는 지성의 존재를 인정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em></p><p><em>그럴 경우 정부 지도부와 중앙은행들이 해당 주제에 대해 제대로 보고받지 못했을 가능성이 전적으로 존재합니다. UAP 공개는 존재론적 충격을 유발하고 그에 따른 실질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심리적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죠.</em></p><p><em>재앙적 사고로 받아들여지거나 반대로 환희로 작용하면서 금융 시장에 극심한 가격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이 종래의 익숙한 방법으로 자산 가격을 책정하는 데 불확실성을 느낀다면 신뢰가 붕괴될 수 있죠.</em></p><p></p><figure></figure><p><em>그러면 실물 금, 기타 귀금속, 일부 유형의 국채와 같이 안전 자산으로 인식되는 자산으로 자금이 쏠릴 수 있습니다.</em></p><p></p><figure></figure><p><em>반대로, 우주여행 기술의 급격한 변화로 귀금속 공급이 곧 늘어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면 안전 자산으로서의 지위를 잃을 수도 있고요.</em></p><p></p><figure></figure><p><em>또한, 사람들이 정부의 합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정부가 보증하는 자산에 대한 신뢰를 잃는다면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통화로 자금이 몰릴 수도 있습니다.</em></p><p></p><figure></figure><p><em>만약 공식 발표가 있고서 더불어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매우 명백한 증거가 제시된다면, 불과 몇 시간 안에 완전한 금융 불안정 상태에 빠질 것입니다. 은행이 파산하기 시작하면서 결제 시스템이 붕괴될 것이고, 사람들이 차에 기름을 넣거나 슈퍼마켓에서 식량을 살 수 없게 되면서 거리에선 폭동이 일어날 겁니다.</em></p><p></p><p><em>따라서 당국이 소요 사태와 전례 없는 뱅크런 사태에 대비해야만 합니다.</em></p><p><em>설령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다고 느껴지는 시나리오일지라도, 이를 고려하고 그에 맞춰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은 미친 짓인 겁니다.</em></p><p><em>사람들이 편안한 무지 속에서 살고 싶어 하는 것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분명 답답할 따름이죠."</em></p><ul><li></li></ul><p>과거 영국 중앙은행의 금융 보안 수석 분석가였던 사람이, 외계인 공개로 인한 금융 시스템 전반의 위협에 대비해 조속히 대응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해오다니..</p><p>이게 대체 무슨 일이람?</p><p>그녀는 UFO 팟캐스트 같은 곳에 결코 출연 요청을 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UFO 커뮤니티 전체가 좀 무법천지냐는 게 그녀의 설명이었다.</p><p>대신, 그녀는 정부 관계자들이 관련한 브리핑을 받을 수 있도록 중간에서 돕고 싶노라 공개적으로 밝혔다.</p><p>아마, 소위 클릭 베이트 레드오션 전장터가 된 UFO&amp;외계인 시장과는 거리를 두며 공신력을 떨어뜨리고 싶지 않다는 속내로 보인다.</p><ul><li></li></ul><p>새해 벽두부터 분명 전에 없이 신선한 UFO&amp;외계인 발 소식이었다.</p><p>생각해 보면, 지금껏 UFO&amp;외계인 대두로 인한 금융 시스템 및 시장의 리스크는 진지하게 다뤄진 바가 없었다.</p><p>헌데..</p><p>과연 헬렌 맥코의 이와 같은 파격적인 행보 뒤에는 무엇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던 것일까?</p><p>정말 그녀의 말마따나 '가능성이 희박할지언정 향후 촉발될 수 있는 금융 위기에 대한 대비책 수립의 필요성'에 따른 것일까?</p><ul><li></li></ul><p>음..</p><p>아마, 다른 원인도 작용했을 것이다.</p><p>올해 2026년 봄, UFO&amp;외계인을 주제로 한 서적 &lt;The Last Humans: UFOs and National Security&gt;이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될 예정이다.</p><p>해당 서적의 저자는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의 권위 있는 석좌교수직을 역임 중인 국제안보 교수 알렉스 웬트이다.</p><p>그는 국제정치학계에서 구성주의 이론의 대가로 꼽히기도 하는 유명 학자로, 지난 20년간 국제 관계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자로 평가받는 인물이다.</p><p>이런 그가 가장 최근 몰두하던 분야가 바로 'UFO(UAP) 현상이 국가 안보와 사회 구조에 미칠 영향'이었다.</p><p>그래서 올 에 출간될 해당 서적에선, 만약 25년 후 세계 당국이 UAP의 배후가 외계인이라고 발표한다면 어떠한 위협들이 실제적으로 벌어질까에 대한 가상의 미래 시나리오를 학문적으로 접근한다고 알려졌다.</p><p>여담으로, 알렉스 웬트는 해당 시나리오에서 정작 위협 요소로 다가오는 건 외계인이 아니라 우리 인간들 자신일 것이라고 본다. 우리 문명은 인간 중심적 가정에 기반 됐기에 전 세계적인 정체성 위기가 국가들을 내부에서 붕괴시키고 혼란이 야기될 것이라는 설명이다.</p><p>다시 돌아와..</p><p>바로 해당 서적에서 금융 시스템 부문의 챕터를 헬렌 맥코가 할애받아 집필을 했다.</p><p>그리고, 더는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p><ul><li></li></ul><p>여하튼지건..</p><p>그래서..</p><p>만약 UFO&amp;외계인의 실체가 확인된다고 가정한다면..</p><p>당신은, 호재라고 볼 것인가 화재라고 볼 것인가?</p><p>갈 것인가 팔 것인가?</p><p></p><p></p><p></p><p><strong>참조</strong><br />&lt;The Times/Bank of England must plan for financial crisis sparked by aliens&gt; Marc Horne</p><p>(따로 출처 표기가 없는 이미지는 이상한 옴니버스가 AI를 통해 생성한 것입니다)</p><p></p><p></p><p></p><p></p><h3>-끝- 감사합니다</h3>]]></content:encoded></item><item><title><![CDATA[컴퓨터 모니터로 16세기 사람과 대화를 나눈 사건]]></title><description><![CDATA[[구독자용] 1984년에 8비트 컴퓨터로 16세기의 인물과 대화를 나눈 도들스턴 메시지 사건!]]></description><link>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194/</link><guid isPermaLink="false">6971fba99e3ae70013f50ce4</guid><category><![CDATA[미스터리/음모론]]></category><dc:creator><![CDATA[이상한 옴니버스]]></dc:creator><pubDate>Thu, 22 Jan 2026 11:25:00 GMT</pubDate><media:content url="https://cdn.media.bluedot.so/bluedot.medeiason/2026/01/6t91a6_202601221122.jpeg" medium="image"/><content:encoded><![CDATA[<hr><p>본 글은, 1984년경 잉글랜드 체스터 남서쪽의 시골 마을 체셔에서 한 그룹이 8비트 컴퓨터를 통해 16세기 과거의 인물과 대화를 나눴다는 사건입니다. 이들은 수개월에 걸쳐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갔으며, 해당 이야기는 영국 내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과연, 그들은 정말로 시공을 초월했던 것일까요?</p><hr><figure></figure><p>'시공간을 넘어서는 무언가'</p><p>오래 전부터 폭넓게 애용되던 클리셰이자 소재거리이다.</p><p>헌데, 실지로 시간대를 넘어 과거의 인물과 미래의 인물이 각자 현재 시간대에서 소통하고 대화를 했었다면?</p><p>믿을 수 없고, 믿을 수 없는 만큼이나 낭만적인 이 이야기는 1984년 늦가을에 시작됐다고 한다.</p><ul><li></li></ul><figure><figcaption>당시 도들스턴의 전경 (The Vertical Plane)</figcaption></figure><div><hr /><a href="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194/">계속읽기</a></div>]]></content:encoded></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