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은 단순히 범죄사건과 관련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고자 오락적 목적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사건의 악랄한 범행성을 알림과 동시에 범죄의 연보年譜를 통한 교육에 그 목적을 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1987년 미국 일리노이주 남부에 400-500여 명이 거주하는 이나 마을이 있었다.
사건은 11월 쌀쌀한 날씨 가운데서 벌어졌다.
이 마을 내 작은 농장과 철로 사이 이동식 주택에서 거주하던 러셀 다르딘(29)과 루비 다르딘(30) 사이엔 3살짜리 아들 피터가 있었다. 그리고 아내 루비는 출산을 코앞에 두고 있던 임신 8개월 차 임산부였다.
11월 17일 밤 11시경, 수자원 보호 구역에서 시설 운영자로 일하던 러셀이 야간 교대근무 출근을 하지 않는 일이 벌어진다. 성실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직원이었기에, 이를 기이하게 여긴 상사가 다음날 그의 부모에게까지 연락을 취하나 행방을 파악할 수가 없었다.
다음 날 저녁 6시 30분경, 신고를 받은 경찰이 러셀의 아버지와 함께 비상열쇠를 들고서 집안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경찰과 러셀의 아버지는 남은 생에서 평생 잊혀지지 않을, 그리고 일리노이주에서 지금까지도 흉흉하게 속삭여지는 끔찍한 장면과 조우하게 된다.
그 장면이란..
침대에 3구의 시신이 나란히 누워져있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