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UFO/외계인 회수 음모론' 실체 공략집
이 음모론의 실체와 민낯을 공개합니다!
이상한 옴니버스입니다.
오늘은, 인터넷을 통해 여러분에게 일방적인 방향성으로 심어진 '미국 정부 기밀 UFO/외계인 프로그램 내부폭로 사태'의 실체가 얼마나 허항된 것인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사실..
거짓 주장자&음모론자들의 실체가 드러나더라도 옹호론자 및 음모론자들은 특성상 '99번의 거짓말을 하더라도 내가 원하는 음모론(미국 정부가 UFO/외계인을 회수 및 은폐하고 있다는)을 담고 있다면 나머지 1번의 주장을 믿겠음'이라는 스탠스이기에..
해당 글은 언제나처럼 다른 UFO/외계인 음모론 회의론 글과 마찬가지로 관심 외 대상이거나 비난에 직면하는 처지일 겁니다.
허나, 결코 믿음의 양이 진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글을 정독하는 분은, 그간 언론 및 미디어 그리고 인터넷상에 일방적으로 주장되오던 '미국 정부 UFO/외계인 회수와 은폐 음모론'에 대한 진짜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약속드립니다.
본론 이전에 글의 의의를 설명하는 서론을 조금 가져가겠습니다.
빠르게 본 내용만을 보고 싶으시다면 다음 챕터부터로 넘어가시면 되겠습니다.
또, 완독이 어려우신 분을 위해 사전식으로 글을 구성했기에 원하는 목차를 필요에 따라 골라보셔도 좋습니다.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배경지식 편
케네스 아놀드 (UFO/비행접시의 아버지)
프로젝트 블루북 (미국 정부의 첫 UFO 현상 조사)
힐 부부 납치 사건 (그레이 외계인의 인간 생체 실험 유행 발원지)
AATIP (21세기 새로이 시작된 미국 국방부 산하 UFO 현상 조사)
인물 편
루이스 엘리존도 (미국 정부의 UFO/외계인 회수 기밀 프로그램 내부폭로자 1호)
데이비드 그루쉬 (미국 정부의 UFO/외계인 회수 기밀 프로그램 내부폭로자 2호)
제이콥 바버 (미국 정부의 UFO/외계인 회수 기밀 프로그램 직접 참여자)
크리스토퍼 멜론 (미국 정부의 UFO/외계인 은폐 행위를 꼬집는 고위 정치인 출신)
다니엘 시한 (워터게이트 사건 변호사 출신으로 UFO/외계인 회수 기밀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법률 자문가)
로스 콜트하트 (현재 가장 저명한 UFO 저널리스트로 최근 UFO 회수 영상을 공개)
제레미 코벨 (현재 가장 저명한 UFO 컨텐츠 제작자로 미군이 촬영한 피라미드 UFO 영상 공개자)
스티븐 그리어 (UFO/외계인 음모론 업계의 최고 고인물)
TTSA (현재 활동 중인 굵직한 UFO/외계인 음모론자&내부폭로자의 뒷배)
폭로의 시대 다큐멘터리 (미국 정부의 UFO/외계인 회수 기밀 프로그램 직간접 관련자 및 전직 고위 인사
30명 이상을 섭외해 2년간 비밀리에 제작됐다는 다큐멘터리. 논란의 여지가 없는 증거물을 공개할 것이며
지구가 뒤흔들릴 것이라고 홍보 중. 2025년 3월경 개봉 예정)
서론
이상한 옴니버스는 지난 10년 넘도록 국내에 전파되지 않은 '수많은 미스터리 팔이들의 컨텐츠들 실체'를 블로그, 서적, 방송 등지를 통해 소개해 왔습니다.
특히, 2017년부터는 미국에서 새로이 시작된 뉴 제네레이션 UFO/외계인 팔이들의 실체에 대해 소개해왔고요.
이 뉴 제네레이션들(미국 정부의 기밀 UFO/외계인 회수 프로그램 내부자 또는 정보 보유자라 자칭하는)에 대한 실체와 민낯은 국내에 일절 알려지지가 않았으며, 인터넷상에서 자극적인 이야기로만 접한 사람들은 '미국 정부가 UFO/외계인을 회수해 역공학을 수행해왔으며 UFO/외계인 존재를 인정했다'로 믿는 실정입니다.
다들 알다시피, 이러한 자극적이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은 5분 이내에 쉽고 재미있게 도파민 칵테일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도파민 칵테일을 제대로 분석하고 실체를 파악하는 글은 너무도 길고 지루합니다. (벌써 이쯤에서 다수분들이 뒤로가기를 하실 겁니다)
지난 7년간 이상한 옴니버스가 관련 주제로 시리즈 연재한 글들은 총 분량이 20만 자를 넘어가며, 분석글이라는 특성상 모두 정독에 5시간 이상이 소요됩니다. (이마저도 분량을 최적화하고자 타협한 결과)
하여, 각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종합한 4-5만 자 분량의 '종합 요약본'을 제공한 바가 있습니다.
이번엔 그간 이상한 옴니버스에서 다뤘었던 UFO/외계인 내부폭로자&인플루언서들을 대상으로 종합 요약본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배경지식 편과 인물 편을 통해, 작금의 '미국 정부 기밀 UFO/외계인 프로그램 내부폭로 사태'가 얼마나 허항 된 것인지를 파악하실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종합 요약본에선 각 요소들마다 최대한 짤막한 설명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디테일의 이야기를 원하시는 분을 위해 주석으로 링크를 달겠습니다.
서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배경지식 편
(인물 편 이전에 최소한 인지하면 좋은 요소들. 읽기 귀찮으면 마지막 AATIP 항목만이라도 필독)
! 케네스 아놀드 !
UFO/비행접시의 아버지, 케네스 아놀드.
사업가였던 그는 1947년 미국 워싱턴 캐스케이드 산맥 상공을 자가용 비행기로 비행하던 중 지름 8m, 시속 30km-1900km로 물 위를 지그재그 비행하는 접시 모양의 발광체를 목격했다고 언론에 알림. 여기서 한 기자가 '비행접시'라는 역사적인 용어를 만들어 냄.
막 세계 대전 종전 직후인지라 미 육군 항공대는 적국의 정찰기임을 우려해 조사에 돌입. 그 결과, 해발 3000m 이상의 산들로 이루어진 산맥들에서 눈 덮인 봉우리들이 기온 역전 현상으로 인해 신기루 현상을 유발했다고 잠정 결론.
하지만 이미 전 세계 언론에 의해 비행접시 열풍이 고조되고 있었고, 갑자기 세계 곳곳에서 비행접시를 목격했다는 사람들이 속출하며 UFO 트렌드가 시작됨.
! 힐 부부 납치 사건 !
1961년 9월 19일 밤 10시 30분경, 차량을 몰고서 휴가 복귀 길이던 힐 부부가 미국 뉴햄프셔주 인디언헤드 부근 상공의 발광체로 인해 정신을 잃어다고 주장하는 사건.
이후 부부는 역행 최면을 한 결과, UFO 내부로 끌려가 150cm 외계인들이 신체검사를 했으며 샘플도 채취했다고. 여기서 그녀는 UFO 내부에서 봤다던 천문도를 그렸는데, 그 천문도가 지구에서 약 39광년 떨어진 그물자리 제타였다고 함.
당시 아내 쪽은 사건 직후 자신들이 외계인에게 납치당한 것이라 굳게 믿으며 반년간 남편에게 강요해 왔고, 그동안 정신과의사로부터 진료 및 최면 치료를 받았으나 특이 사항이 없었음.
이후 부부는 UFO 강연회 등을 돌며 점차 세뇌에 가까운 상태가 되면서 외계인에 의해 생체실험을 당했다고 믿게 됐으며, 이 과정에서 외계인의 모습은 대중매체에서 표현하던 외계인의 모습으로 점차 살이 덧붙여짐.
남편마저 아내에 의해 세뇌되면서 부부는 5개월간의 역행 최면 과정에서 마침내 완성된 하나의 이야기를 구성해 냄.
문제의 천문도는 해당 이야기를 접한 한 초등학교 교사가 임의로 선을 그어 만든 엉터리였음.
허나, 힐 부부 납치 사건 이야기가 언론을 통해 집중 조명되면서 미국 전역에 '외계인의 인간 납치&생체 실험'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속출하기 시작. 또한, '그물자리 제타'에 그레이 외계인이 거주한다는 음모론이 탄생하며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음.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구글에 [이상한 옴니버스] 20세기 UFO 사건 역사 3부: 1960년대 검색)
! 프로젝트 블루북 !
1940년대 말, 당시 막 몰아치기 시작한 UFO 열풍에 미국이 정부 차원의 UFO 현상 조사를 실시함. 통칭 프로젝트 블루북. 당시 세계대전 이후 냉랭한 시대상에서 군사 적국에 대한 상공 위협 대비가 본질.
20년간 진행된 기밀 프로그램의 결과는 다음과 같았음.
'12,618건의 목격 사례 조사. 94% 해결. 6%는 단순 목격담 내지 증거빈약 등으로 인한 조사 진행이 불가한 케이스. 94% 케이스는 자연현상 및 기존 항공기에 대한 오인 또는 사기극. 프로젝트의 결론=세간의 UFO 현상은 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으며, 이러한 UFO 현상이 현대과학 지식의 범위를 넘어선 기술이나 원리를 갖췄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음. UFO가 외계의 것이라는 증거 없음.'
! AATIP !
2007년 발족된 미국 국방부 산하의 UFO(UAP) 현상 조사 기구.
정치 경력 40년의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 해리 리드 의원이 자신의 친우이자 조력자였던 로버트 비글로우의 부추김을 받아, 자신의 정치력을 동원해 상원 국방지출 소위원회를 설득한 결과.
비글로우는 세계의 부자 중 가장 극렬한 親 미스터리/UFO/외계인 음모론자로, AATIP를 담당할 기구로 자신이 급조한 BAASS라는 조직을 밀어 넣음. 어떠한 경쟁이나 입찰 없이.
이 AATIP는 5년간 2,200만 달러의 예산을 받아, 비전문가 인력 50명 내외가 세간에 가십으로 떠도는 공상 이론 및 UFO/외계인 목격담을 수집해 서류화하는 소규모 예산의 비전문성 신생 하부조직이었음.
5년간의 연구과제는 '워프 항법, 웜홀, 투명클로킹, 음의 에너지, 반중력, 고주파 중력파 통신, 암흑 에너지, 외부 차원 컨트롤과 같은 SF 공상 이론들에 대한 개략적인 개요들', '1873-1994년 사이의 UFO 목격담-UFO나 외계인과 조우, 외계인에게 납치돼 임신당함, 외계인들과의 텔레파시 소통, UFO에 의한 순간이동 및 공중 부양과 같은- 수집'이었음.
당연히 비전문성 및 예산 낭비를 이유로 폐쇄가 예정됐고, 리드 의원은 해당 프로젝트의 민낯이 일반에 공개되지 않도록 국방부장관에게 접근 및 열람 제한의 기밀정보 보호 시스템 SAP를 강력히 요구. 허나 그의 요구가 거부당하면서 AATIP 내의 문서들을 입수한 언론에서 납세자들의 세금이 낭비됐다는 비판을 시작함.
이후 AATIP가 폐쇄되고서, 미국 국방부 산하에선 미확인 현상에 대한 제대로 된 케이스 수집을 목적으로 2022년 AARO라는 기구가 설립됨. 그 이전엔 2020년경 해군정보국이 태스크 포스 차원으로 선행했던 프로그램.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구글에 "미국 국방부와 나사가 UFO를 인정&내부고발자가 UFO와 외계인 시신 회수했다고 폭로" 뉴스에 대한 진실과 이면 검색)
인물 편
(내부폭로자1호, 2호, 3호는 공통적으로 '미국 정부가 UFO/외계인을 회수해 역공학하는 기밀 프로그램을 진행' 음모론과 '냉전 시대에 미국 국방정보국이 진행한 초능력 실험 연구'를 믹스한 20세기 고전 클래식 미스터리 음모론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음. 이들은 미국 정부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고 토로하면서도 본인들 인생에서 가장 많은 미디어 및 SNS 등지에서 지속적으로 음모론을 펼치고 있음)
! 루이스 엘리존도(aka 내부폭로자 1호) !
(본 항목인 엘리존도는 '미국 정부 기밀 UFO/외계인 프로그램 내부폭로 사태'의 시발점을 하는 인물이므로 가장 많은 분량을 할애했음)
2017년 12월경 저널리스트 및 언론 차원에서 AATIP의 민낯이 대대적으로 까발려지며 성토가 본격화되려던 찰나 루이스 엘리존도가 등장. 그는 자신이 육군 방첩 특수 요원 출신으로 국방부 정보 차관실 직원이었으며 AATIP의 관리감독이었다고 소개.
엘리존도는 <뉴욕 타임스> 특종을 통해, 미 정부가 공식적으로 UFO 연구 기구를 운용했으며 국방부 내부의 기밀 UFO 영상이 존재한다며 영상들을 공개하며 '大 UFO/외계인 내부폭로자의 시대'를 염.
이러한 영상들은 ATFLIR이라는 첨단 현대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된 것으로, 일반 대중에게는 그 기능이나 물체의 표현 등이 낯설어 일반적인 항공기도 조건에 따라 마치 UFO처럼 보인다는 사실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
해당 영상들 외에도 기타 영상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됐고, 동시에 회의론자들의 과학적 분석에 따라 물체가 지구상의 일반적인 항공기 및 군용 관련 드론 또는 상업용 드론이나 풍선과 같은 물체라고 충분히 객관적 설명이 이뤄졌음.
허나, 이러한 분석 내용은 너무도 길고 따분하며 재미없기에 일반적으로 전파가 이뤄지지 않는 편. 동시에 옹호론자&음모론자들은 회의론자들이 애초에 UFO/외계인을 믿지 않기에 적절한 분석안이 될 수 없다며 분석 내용에 대한 비판이 아닌 메신저에 대한 비난으로 일축하는 중.
이와 같은 영상들은 일반에 '미국 정부가 정체를 모르겠다고 시인'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실상은 촬영 당시 전문적인 부서 또는 외부업체에 의해 과학적인 분석이 이뤄진 적이 없이 그저 '확인되지 않음'으로 분류된 것에 불과.
사실, 지금껏 '진짜' 관련 전문가들에 의해 '인류 문명을 뛰어넘는 속도와 비행방식임이 명백함'이라고 일치된 평가를 받은 UFO 영상은 존재하지 않음.
(자세한 영상들 분석글은 구글에 [당혹사 자문 Review] '미국 국방부 UFO 공식 인정'의 실체(+가평 UFO 실체) & "미국 국방부와 나사가 UFO를 인정&내부고발자가 UFO와 외계인 시신 회수했다고 폭로" 뉴스에 대한 진실과 이면 검색)
여하튼 지건, 실재하는 국방부 내의 UFO 영상들을 공개하며 대중에게 시각적 자극을 주는 데에 성공한 엘리존도는 미국 정부 기밀 UFO/외계인 프로그램 내부폭로자 1호가 됐고, AATIP의 대한 비판은 순식간에 사라지게 됨.
허나, 기자들에게 제공된 증거 문서들에선 실질적으로 그가 AATIP 기구의 책임자였다는 명백한 증빙 자료를 찾지 못함. 이에 일부 기자들이 국방부 관계자들 측에 확인 요청을 한 결과, 그가 2008-2017년까지 국방부 정보 차관실에서 정부 계약 공무원으로 있었으나 AATIP에서의 관리감독직이나 어떠한 정부 UFO 프로그램에서도 연관성을 찾을 수 없었다는 대답이 돌아옴. 후에 엘리존도는 이에 대해 미국 국방부가 자신의 신용을 떨어뜨리고자 조직적으로 모함하는 것이라고 주장.
엘리존도는 <뉴욕 타임스> 특종 직전 TTSA(To Stars Academy of Arts and Sciences)라는 영리 기업에 합류하고서 상업적 발자취를 이어감. (중요하므로 TTSA에 대해선 본 글의 말미에 상세히 설명)
이후 엘리존도는 인터뷰, 방송 출연, UFO 컨퍼런스 순회, 팟캐스트 출연, 다큐멘터리 제작 참여 및 출연, 서적 발간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감.
특히 미국 전역은 물론 유럽 일대를 돌며 유료 강연회 행사를 뛰고 있는데, 여기서 합성&거짓 UFO 사진들을 진짜 UFO 사진이라거나 정보원으로부터 받은 것이라며 강연에 이용하고 있음.
그가 참여한 한 다큐멘터리에서는, 일반 호텔 로비에서 있었던 출연자들 간의 대화를 마치 AATIP의 기밀 회의인 양 연출하기도.
자신의 저서 <Imminent: Inside the Pentagon's Hunt for UFOs>에서는 체로키족(대표적인 아메리칸 원주민 민족 중 하나) 혈통은 초자연적 현상을 탐구하는 경향이 있으며 UFO 경험이나 원격투시 능력과도 관련이 있다는 점을 강조. 자신 또한 원격투시 훈련을 받은 바가 있으며 복무 시절 사용한 적도 있다고 주장.
(미국 정부의 초능력 부대 양성 및 원격투시 훈련 프로그램의 실체와 관련한 자세한 이야기는 구글에 [당혹사 자문 Review] 실존했던 미국의 초능력 부대 검색)
인터뷰와 서적을 통해선 과거 여러 차례 야구공에서 농구공 크기의 초록색, 파란색, 빨간색, 흰색의 반투명 발광체 오브(ORB)를 목격했다고도 주장. 이러한 오브는 색깔마다 행동 특성이 다르며, 언젠가는 초록색의 오브가 집안을 떠다니며 가족들에게 목격됐다고 함.
엘리존도가 주장하는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음.
"나는 미국의 다양한 극비 UFO 조사 프로그램들에서 책임 직책을 수행했었음. 외계인은 예전부터 지구의 민감한 군사시설들을 모니터링함. 미 정부는 수십 년 이전부터 UFO/외계인 회수 및 역공학을 기밀리에 진행했으며, 이는 러시아와 중국도 마찬가지임."
엘리존도의 가장 최근 행보는, 2025년 1월 9일경 유튜브 방송 녹화 자리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한 것임.
"매우 중요하고 커다란 폭로가 다음 주나 2주 안에 일어납니다.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질 겁니다.
앞으로 저는 사람들을 돕고자(주: UFO나 인간 외 지적생명체로 야기될 종교적 혼란 및 부작용을 대비해) 이탈리아로 가서 바티칸 구성원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또, 몇 달 안에 중동으로 가서 그곳의 지도자들과도 이야기를 나눌 계획입니다."
그로부터 9일 후, UFO를 직접 회수해 운송했다던 내부폭로자 3호가 뉴스 특집 방송에 출연한다.
그리고 2주 후에는 엘리존도를 포함한 새로운 내부폭로자들이 대거 등장하는 다큐멘터리(인물 편 최하단 항목)의 홍보가 시작된다.
(엘리존도에 대해 가장 최근에 다룬 요약글은 구글에 미 국방부 전 직원의 UFO/외계인 청문회 폭로는 진짜일까? 검색)
! 데이비드 그루쉬(aka 내부폭로자 2호) !
엘리존도에 이어 제2호 내부폭로자로 나선 데이비드 그루쉬. 엘리존도와의 차이점이라면, 국방부 산하 UAP 현상 태스크 포스에서 재직했던 게 증빙 완료됐다는 것. (조사기구인 AARO 이전에 진행된 태스크 포스 차원의 조직)
그루쉬는 공군 소속으로 현역 7년, 예비군 7년 복무 경력으로 NRO와 NGA 재직 당시이던 2019년경 AARO에 몸담았음. 다만, 어디까지나 파견업무자로서 UFO 현상 보고서를 관리하고 의회 보고용 보고서를 담당하던 연결고리 업무 감독 종사자였음.
2023년 6월경, 그루쉬는 언론과 미디어 등지를 통해 과거 반세기 넘도록 미국 정부를 포함한 각국의 정부가 기밀리에 UFO/외계인을 회수해 역공학을 진행해왔다는 주장을 펼치며 화제의 인물이 됨.
허나, 그러한 것들 모두 실지 기밀 프로그램 참여자로부터 건네 들은 것이며 사진이나 영상과 같은 증거물은 확인한 바가 없다고 언급. 보안절차상 일반에 공개할 수 없어 비공개로 의회에 제출했다는 자료 역시, 기자들의 취재 결과 물리적 증거는 없으며 인터뷰를 통한 구술 자료와 같은 게 대부분이라는 후문.
보안사안을 지켜야 하며 정부로부터 협박의 위험이 있다고 강조하는 그러쉬는, 헌데 어째서인지 처음부터 다음과 같은 주장을 펼쳐왔음.
"1933년 이탈리아 마젠타에 종 또는 도토리 모양의 UFO가 발견됨. 본래는 접시 2개를 서로 겹친 듯한 형태였으나 추락 과정에서의 가장자리 파손으로 그러한 형태를 띤 듯. 내부엔 생물학적 잔재물 없었음. 무솔리니는 독일의 첨단 비행체 또는 실험체일 수 있다고 여겨 독일 측에 확인 요청. 독일 역시 모른다고 확인. 이후 양국은 이 UFO에 대해 과학적/군사적 협약을 가졌으며, 이것이 추축국 형성의 제3의 원인이 됐을 것으로 사료. 한편 일련의 사태를 알게 된 교황 비오 12세가 OSS(CIA의 원형)에 알림. 종전 후 무솔리니 정부가 보관 중이던 UFO를 승전국 미국 정부가 회수."
사실, 위 주장의 원형은 90년대 후반 이탈리아 UFO 업계에 잠시 나돌던 괴담에 불과함.
당시 익명으로 누군가가 조악한 증거물과 함께 '미상의 항공기가 추락한 것을 무솔리니가 보도관제 명령과 함께 기밀 처리함. 당시 금속형 원반, 어뢰 모양, 모자 모양의 UFO가 목격됐으며 무솔리니는 기밀 특수 위원회를 발족해 회수한 UFO를 연구하도록 지시. 이러한 연구 자료는 추축국 동맹인 독일 나치 측의 히틀러에게 공유됨'이라는 스토리를 꾸며내 이탈리아의 UFO 작가 및 연구자들에게 배부.
이후 미국의 한 UFO/외계인 편집 망상증자가 자신의 부친이 공군 조종사 시절 겪었던 일이라고 주장하기 시작. 그는 오리지널 스토리에서 자신 입맛대로 변형(교황이 등장하고 추축국 형성 원인이 추락한 UFO 때문이었으며 미국 정부가 종전과 함께 이 종 모양의 UFO를 회수)을 가함.
바로 이러한 이야기를 내부폭로자 1호인 엘리존도가 이탈리아에서 UFO 컨퍼런스에 참여했다가 접하게 됨.
이후 엘리존도로부터 해당 이야기를 전달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그루쉬가 또 자신만의 어레인지 버전으로 재창조.
(자세한 이야기는 구글에 '미국 정부 UFO/외계인 회수 기밀' 내부 폭로자의 거짓말을 소개합니다 검색)
여하튼 지건, 그루쉬의 하나 업적(?)이라면 그간 일반적으로 통용되던 '외계의' 지적 생명체라는 개념을 벗어나 NHI(NON-HUMAN INTELLIGENCE, 인간이 아닌 지성체)라는 용어를 창안했다는 것이겠음.
미국 정부의 UFO/외계인 은폐 토픽에 대해 오피니언 리더가 되기를 원한다고 천명한 그루쉬는 이후 여러 언론 및 미디어, 그리고 팟캐스트와의 인터뷰를 가짐.
여기서 원격투시, 달이 일식과 월식 과정에서 정확히 태양 빛을 차단하는 크기인 미스터리, 베다 경전(브라만교 및 힌두교의 신화/종교/철학 등으로 구성된 문헌)에 나오는 핵무기나 공중전과 같은 묘사, 그레이엄 핸콕(초고대문명설을 전 세계에 퍼뜨렸던)이나 랜들 칼슨이 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멘트와 같이 흘러간 미스터리/음모론을 주장하기도 함.
! 제이콥 바버 (aka 내부폭로자 3호) !
제이콥 바버는 퇴역 군인이자 전직 항공우주 정비사 출신. 지난 수년간 외계 우주선과 관련된 기밀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했다고 주장.
2025년 1월 18일, 내부폭로자 1호 및 2호와 달리 실지 현장에서 UFO를 회수했다고 주장하며 親 UFO/외계인 컨텐츠로 시청률 틈새를 공략 중인 신생 뉴스 전문 케이블 방송사 에서 40분 분량 특집에 출연. 해당 방송사는 2024년 6월경 2호인 그루쉬와의 인터뷰 역시 특집으로 방영한 바가 있음.
바버의 주장에 따르면, 자신은 우수한 헬리콥터 조종사로 NATO의 최고 기밀 보안 허가증도 받았으며 보스니아에서의 영웅적인 행위로 상을 수여한 바가 있다고 함.
공군 제대 후 정보기관에서 헬리콥터 조종사 계약직으로 있으면서 추락한 항공기 회수 팀의 일원이 됐는데, 바로 여기서 지구 문명의 것이 아닌 UFO를 직접 회수해 운송했다고 주장.
대략 6m 크기의 이 UFO는 흰색 달걀과도 같았고 이음새 없이 진주 빛깔의 메탈릭한 펄 화이트였으며, 추진 시스템이나 엔진 그리고 열화상 카메라도 달려있지 않았다고 함.
달갈형 말고도 섹션이 8부분으로 나뉜 접시형 형태의 도토리형 물체도 본 적이 있는데, 과거 온갖 종류의 항공기를 봤지만 분명 우리 인간이 만든 게 아니었기에 정부가 회수 팀을 이용해 기밀리에 UFO를 회수한 것이라 확신했다고.
이러한 UFO 회수 작업에서 현장에 접근하자 압도적인 감정이 밀려왔으며 무언가가 영혼과 연결된 기분이었다고 함. 자신이 하고 있는 일과 해야 할 일이 얼마나 심오한 것인지 알려주는 것 같아 곧 울기 시작했고 이유를 알 수 없어 혼란스러웠다고 함.
UFO와의 교감하는 순간 가장 아름답고 사랑스러우며 동시에 슬픔이 느껴지는 어떤 영혼에 홀리게 됐고, 이 영혼은 아주 여성스러운 에너지였으며 정확히는 영혼이 아니라 자신과 연결된 주파수와도 같았다고.
계약이 끝나고서는 직접 선별한 사람들로 팀을 꾸려 스카이워처라는 영리 조직을 만듬. UFO에 대한 고품질의 센서 데이터 및 사진과 영상을 수집하고 이를 대중에게 공개하기 위한 목적임. 현재 벤처 캐피탈을 통해 자금 조달 중.
바버는 미국의 기밀 UFO 프로그램에 초능력적 요소가 개입돼 있으며, 사이오닉 능력자로 구성된 팀에 의해 착륙 유도되도록 일종의 초대를 한 것이라 주장. (사이오닉은 50-60년대 미국 SF에 등장한, 초자연적 및 심령현상에다 전자 공학의 원리를 적용한 가상의 개념. 게임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사이오닉이 바로 이것)
스카이워처 조직에선 바로 이러한 사이오닉 능력자를 통해 UFO와 교신하고 조종을 함. 2024년 8월경엔 그러한 작전에서 텔레파시로 UFO를 조종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다른 UFO로 인해 공중전을 벌여야 했음. (주: 미국 정부의 UFO 기밀 프로그램 사이오닉 팀이 바버와 스카이워처의 증거 수집을 방해하려고 한다는 암시)
편집본이 아닌 풀 인터뷰 영상에서는 내부폭로자 1호 엘리존도와 궤를 함께하는 주장(아메리칸 원주민의 혈통이 사이오닉 능력에 의한 UFO 교신 및 조종에 가장 용이하다는)을 펼침.
한편, 방송을 통해 주장된 그의 군 복무 시절 증빙 자료들은 너무도 빈약했음.
마치 공군 엘리트 특수부대 요원으로 보스니아 건으로 상을 수상했고 NATO 최고 기밀 보안 허가증도 수여받은 것으로 그려졌으나, 공개된 문서를 통해서는 일반적인 항공 우주 유지 보수 주특기였으며 보스니아 건 문서도 수상 추천서에 불과했고 NATO의 서류도 최고 기밀 수준이 아닌 데다 이름 표식 부분을 찾아볼 수 없었음.
(바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구글에 내부폭로자가 공개한 미국의 UFO 회수 영상! 그 진실은? 검색)
! 크리스토퍼 멜론 !
과거 클린턴과 조지 부시 행정부에서 국방부 정보부 부차관보를 역임.
예전부터 親 UFO/외계인 음모론 성향을 공개적으로 내비쳤음. 심지어, UFO 커뮤니티에 익명으로 떠돌던 '지구에서 목격되는 UFO는 수중 기지에서 고대의 슈퍼컴퓨터에 의해 작동되는 비행체' 주장을 공공연히 내뱉을 정도.
멜론은 엘리존도와 같은 시기에 영리 기업 TTSA와 연대를 시작. (엘리존도 항목에서 강조했듯, 중요하므로 TTSA에 대해선 본 글의 말미에 상세히 설명)
엘리존도와 그루쉬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면서 일반엔 '전 행정부에서의 고위직 인사가 미국 정부의 UFO 은폐에 대해 꼬집고 나선다' 식으로 이름을 알림.
! 다니엘 시한 !
과거 70-80년대서부터 음모론자로 활동하며 악명을 떨치던 변호사 출신. 당시 반공 음모 및 광범위한 음모론들을 주장하던 과격한 법률 그룹의 고문이자 조사 책임자를 역임하며, 언론으로부터 이슈 만들기에 진심이라고 평가받던 사람.
이를 위해 미국 법체계의 특성을 이용해 굵직한 사건들 속 하부 분류의 세부적인 연관 사건들을 맡거나 참여 변호사 중 하나로 이름을 넣는 식. 이러한 방식으로 '펜타곤 페이퍼 사건', '워터게이트 사건', '이란-콘트라 사건'과 같은 역사적으로 굵직한 사건들의 변호사였다고 홍보 수단으로 사용.
'역사적으로 소수 백인 엘리트 집단이 미국을 지배해왔음' 음모론을 펼치던 시한은, 10년도 더 전에서부턴 '뉴 패러다임 연구소'라는 단체를 설립한 바가 있음.
해당 단체는 정부의 UFO 관련 기록물을 공개 요구가 설립 목적이라고 설명하나, 실상은 내부 신념이 지극히 컬트적임. 외계인과의 접촉 의미 및 외계인 의식의 시사점 등을 설교하고 최종 목적이 '6번째, 7번째, 8번째 감각을 발달시켜 우주가 발산하는 무한하고 영원한 의식의 바다에 접근 가능한 호모 디비니스가 되자'임.
내부폭로자 1호와 2호가 언론에 조명되면서, 시한은 자신이 다수 내부폭로자들의 법적 자문과 고문직을 맡고 있다고 주장하며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전달 받았다며 타블로이드지와 인터뷰한 내용이 국내에서도 유명.
"9m 크기의 UFO 내부가 미식축구 경기장만큼이나 거대했고, 불과 몇 분 있다가 나왔는데 바깥에서 4시간이나 흘렀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한편, 시한은 뉴 패러다임 연구소 단체를 통해 미 정부 앞으로 UFO 관련 기록물 공개 압력을 행사하고 있으니 지원을 위해 기부를 바란다며 홍보. 여기서 1,000달러 이상을 기부하는 사람에겐 UFO/외계인 관련 내부정보에 대한 특권적 액세스를 약속하기까지.
그의 최근 어록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파충류형 외계인 렙틸리언이 실지로 존재하며 심지어 아주 매력적이라고 한 것.
! 로스 콜트하트 !
본래는 국제 수상 경력도 있는 호주의 언론인이었음.
그러다 2021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UFO/외계인 음모론 컨텐츠 분야에 뛰어듬. 관련 TV 프로그램 출연해 '정부 관리자와 목격자들로부터 UFO에 대한 놀라운 증거를 접할 수 있었다'라고 주장한 데 이어 관련 서적도 출간.
이후 UFO/외계인 팟캐스트 및 방송들의 호스트 역할을 하며 UFO 전문 저널리스트라는 직함으로 알려지게 됨. 대표작으로는 내부폭로자 2호와 3호를 특집 방송에서 호스트 자격으로 인터뷰한 것.
호주 언론에서는 콜트하트를 'UFO와 외계인 음모론을 믿고 싶어 하는 사람', '미국 UFO 업계의 컬트적인 영웅'이라고 평가하는가 하면 '저널리스트가 주장의 진위를 직접 제대로 조사하거나 취재하지 않고서 일방적으로 옹호하고 홍보한다'라는 비판도 있음.
한편, 콜트하트 당사자는 '나는 정보원과 폭로자들의 주장을 전달하는 자이다. 내가 그러한 주장을 하는 당사자가 아니다'라는 스탠스.
국제 수상 경력의 언론인 커리어 보유자이기에 언론 및 미디어에선 UFO/외계인 컨텐츠 관련 전문가로 영입 1순위이기도.
내부폭로자 3호 항목에서 서술했듯, 2025년 1월 18일 특집 방송에서 3호를 인터뷰하는 호스트 역으로 출연. 방송 1주 전부터는 'UFO 회수 영상을 공개하겠음. 이는 압도적인 증거임. 지구가 무너질 정도의 영상'이라고 홍보.
허나, 막상 영상이 공개되자 UFO/외계인 음모론자들마저도 탄식하며 실망하게 됨.
어딜 봐도 인위적으로 '실체가 탄로 나지 않도록 최대한 주변 정보를 배제한 짧게 편집된' 영상이었으며, 먼지 산란과 같은 현상이 없으므로 그리고 UFO가 6m 정도의 크기였다면 영상 속 물체의 크기로 미루어 충분히 높은 곳에서 촬영이 이뤄졌다고 가정해야 함.
헌데 물체가 6m 크기라면 현존 헬리콥터의 최대 탑재량이 20톤 정도이므로 내부가 텅 비다시피 했거나 아주 가벼운 재질이어야 함. 물체가 지면에 닿는 순간 구르는 모습에서도 무게 유추가 가능함.
또, UFO 회수 및 운송 작전이라면 역사상 가장 중요한 헬리콥터 수송/공수 작전임에도 주변 30m 반경으로 누구도 운송을 위한 일반적인 매뉴얼을 이행하고 있지 않음. 게다가 그토록 중요한 물건을 단일 고정 슬링의 그물로 반만 덮고서 노출시킨 채 비행을 한 것이었음.
무엇보다도 내부폭로자 3호는 자신이 UFO를 사막지대에서 회수했다고 주장.
결론적으로, 이 영상은 콜트하트가 출처를 밝힐 수 없는 제보 영상을 입수한 것으로 방송 홍보 및 이슈화를 위해 3호가 작전 당시 촬영한 것처럼 꾸며낸 것임.
! 제레미 코벨 !
지난 10년 넘게 다큐멘터리 제작자로 활동했으며, 분야는 UFO/외계인 음모론(CIA와 미국 정부가 외계인의 존재를 은폐하려 한다는)였음.
현새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UFO/외계인 음모론 컨텐츠 크리에이터로, 과거 미국의 조지 냅 이후로 이 업계에서 가장 이름을 날리고 있다고 할 수 있음.
여담으로, 냅은 과거 미국의 대표적인 믿거나 말거나 스타일의 미스터리 음모론 심야 라디오 토크쇼 Coast to Coast AM의 호스트로, 해당 토크쇼는 현대 미국사의 미스터리 음모론 메카였음. 미국의 유명 역사학자 로널드 프리츠는 이 토크쇼를 '거짓 역사와 거짓 과학을 퍼뜨리는 현대 미디어 중 특히 영향력 있는 예시'라 악평. 그래도 워낙 자극적인 親 도파민 내용들을 다루던 방송인지라 전성기 무렵엔 1천만 명 이상이 청취할 정도. 현재 냅은 과거의 명성을 이어 UFO/외계인 음모론 컨텐츠 업계에서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하는 중.
코벨은 제보받은 영상을 자신이 이끄는 TV 프로그램을 통해 '이건 진짜 확실한 UFO다!'라는 식으로 포장 및 선전하며 시청률 공략에 힘쓰는 인물. 그러한 프로그램은 미국의 대표적인 가십&타블로이드 뉴스 조직 TMZ의 TV 방송 쇼를 통해 시즌제로 절찬리 방영 중임.
대표적인 케이스로, 코벨은 2021년 4월경 '피라미드 UFO'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공개한 바가 있음.
이는 2019년 7월 샌디에이고 지역에서 구축함 USS Russell 선미 200m 부근에서 야간 투시경을 통해 촬영된 것. 영상에선 우리에게 익숙한 삼각형 형태의 UFO가 유유히 미군을 감시하듯 비행 중.
코벨은 해당 영상을 '내가 제보받은 이 피라미드 UFO 영상이 살면서 본 UFO 영상 중 최고!'라고 자평.
하지만 문제의 UFO는 1.5초마다 반짝거리는 주기가 일반적인 여객기의 특성과 일치. 사실 당시 촬영이 있던 장소는 몇몇 항공기들의 비행 루트였음.
그리고 피라미드 모양의 UFO는 사실 항공기와 항해등이 투시경의 삼각형 모양 조리대와 나이트비전을 통해 촬영되던 중, 카메라의 초점이 엇나가 조리개의 모양대로 빛이 찍히는 현상인 보케로 인한 것이었음.
코벨은 10년 넘게 다큐멘터리 제작을 해오며 직접 카메라도 다루던 경력자임. 따라서 이런 현장에서의 기초적인 카메라 보케 현상을 몰랐을 리가 없음.
한편, 피라미드 UFO 영상을 비롯해 그가 선전했던 다른 영상들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도 코벨은 일체 대꾸하지 않으며 묵살하는 스탠스를 유지 중.
말인즉슨, 이슈화와 여론집중을 위해서는 자질구레(?)한 것은 신경쓰지 않는 크리에이터라는 뜻.
(코벨이 선전한 영상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구글에 [당혹사 자문 Review] '미국 국방부 UFO 공식 인정'의 실체(+가평 UFO 실체) 검색)
코벨은 넷플릭스를 통해 이미 오래전에 사장된 51구역 음모론자 밥 라자르를 소생시킨 전력도 있음.
라자르는 80년대 후반 지역 방송을 통해, 자신이 51구역 내 UFO 역공학 업무 시설에서 근무했다고 주장한 인물. 허나 학력 및 경력 위조 사실, 철 지난 가짜 음모론 소재를 이용한 위조 신분증, 하청업체 근무 증빙 자료를 악용 등 실체가 까발려지며 업계에서 서서히 소멸했었음.
그러다 2018년경 코벨이 라자르를 주제로 한 다큐를 넷플릭스에 런칭하면서 부활하게 됨. 여기서 라자르는 FBI가 자신의 사업체에 들이닥쳤다는 과장, 80년대 후반 첫 폭로 당시 일반에 알려지지 않던 핸드스캐너의 존재를 주장한 사실을 새로이 내세움.
물론, FBI의 사업체 수색은 수사 중이던 살인 용의자가 라자르로부터 물품을 구매한 고객 중 하나인지 확인하고자 고객명부를 요청하려던 것에 불과. 핸드 스캐너의 경우는 사실 70년대에도 대중에 알려진 장치로 스티븐 스필버그의 <미지와의 조우>에서도 나옴.
라자르는 자신이 MIT 출신의 물리학자라고 주장하는데, 그가 짧게 내뱉은 물리학 상식들에서조차 현존하는 물리학자 데이비드 모건 박사가 너무도 터무니없다고 비판할 정도.
(라자르와 관련한 자세한 이야기는 구글에 [당혹사 자문 Review] 51구역 폭로자 밥 라자르의 진실 검색)
다시 돌아와, 코벨의 가장 최근 행적은 TMZ에서의 쇼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2025년 1월 17일경 다음과 같은 파격적인 주장을 펼친 것임.
"미국 정부가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할 것이다. 그 거짓말이란, UFO가 지구로 향하고 있으며 2027년에 도착하리란 것이다. 정부가 우주선이 지구로 향하고 있다고 발표하면 사람들은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정부는 사람들의 생존을 구실삼아 군사화, 통제, 국방 예산, 시민 자유와 같은 우선 순위들을 쉬이 바꿀 수가 있다. 이 주장을 하면 내가 미쳤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괜찮다. 사람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해당 음모론은, 90년대 무렵 신세계 질서&세계 단일정부 음모론이 성행하던 시기 음모론자 서지 모나스트가 주창한 프로젝트 블루 빔의 골자를 답습하고 있음.
이 음모론은, 미국 NASA가 홀로그램 등과 같은 미래의 기술을 통해 기존의 아브라함 종교를 무력화하고 거짓 외계인 침략과 같은 것을 꾸며내 전체주의 단일 세계 정부를 수립하려 한다는 딥한 음모론.
여담으로, 프로젝트 블루 빔의 전체 내용은 70년대 미 방연분 스타트랙 에피소드 극본 등에서 따와 짜깁기한 것에 불과. 허나, 워낙 딥하고 종교가 얽힌 음모론이기에 지금까지도 골수 마니아층이 존재.
! 스티븐 그리어 !
통칭 DR. 스티븐 그리어.
2001년 미국에서 '디스클로저 프로젝트'를 출범한 이래 지금까지도 UFO/외계인 업계에서 고정 팬을 확보하고 있는 이 바닥 최고 고인물이자 최고 심연.
미국 정부 관련 기관에서 재직한 경력이 있는 은퇴자들을 포섭해, 정부가 그간 UFO/외계인 정보를 은폐해 왔다고 공개적으로 폭로하는 프로젝트의 시발점. 당시 해당 프로젝트에 직간접적으로 수백 명이 참여.
프로젝트 참여 인물들이 주장한 주요 논조는, 미 정부와 NASA가 지난 수십 년간 지구에 추락한 UFO를 통해 역공학을 수행했다는 것. 아폴로 14호의 달 탐사선 조종사였던 에드가 미첼 역시 그리어와 협업해 미 정부와 나사가 외계인의 존재를 은폐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었음.
이들은 'PC, 광케이블과 같은 신기술은 추락한 UFO를 미국 정부가 역공학 한 것'이라 주장하며, 외계인 해부 영상을 가지고 있다는 식으로 자극적인 이야기를 펼침. 물론, 지금껏 단 한 번도 증명이 이뤄지거나 증거물을 공개한 적이 없음.
사실 그리어는 박사가 아닌 응급실 의사 출신으로 90년대 말 노선을 바꿔 '외계인과의 텔레파시 접촉', '채널러 양성', '예지능력 개발'과 같은 초자연현상 기관 운영을 꾀했던 인물.
2001년부터는 미국 정부 관련 기관에서 재직한 경력이 있는 은퇴자 또는 사회적으로 직위나 이름이 있는 사람을 포섭, 미국 정부가 외계인의 존재를 은폐한다는 음모론을 펼침.
이러한 이슈몰이를 통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단계식의 회원을 유치하며(등급별로 UFO/외계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식으로), 최초로 UFO/외계인 음모론을 멀티상법화시킨 입진적인 인물.
이러한 그의 행보에 미스터리/UFO 비즈니스 계통 진출을 원하던 많은 '인사'들이 동참.
허나, 그리어와 직간접적으로 비즈니스에 얽혔던 사람들 거의 대부분이 이후 그리어를 피함. 그리어가 너무 극단적이라서. 그는 자신이 수천 건의 UFO 목격 보고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통령들과 CIA 국장들에게 외계인 관련 브리핑을 해왔고, 수십 년 동안 은하계 전역에서 외계인과 교신해 그들의 UFO를 소환해 왔다는 식의 주장을 펼침. 그리고 이러한 식의 무리한 주장을 비즈니스 파트너들에게도 강요.
참고로 아폴로 14호 승무원이었던 미첼은, 은퇴 직후 UFO/외계인/초자연현상 비즈니스에 뛰어들었던 이 분야 원로. '달에서 UFO를 봤다', '달에서 외계인의 기지를 봤다', '미국 정부와 NASA가 외계인의 존재를 은폐하고 있다'라는 주장을 하며 악명을 떨쳤었음. 그런 천하의 미첼도 학을 떼고서 달아났다는 일화가 유명.
음모론자 중 가장 심연 레벨에서 여전한 지지를 받고 있는 그리어는, 지금까지도 UFO/외계인 음모론 컨텐츠 비즈니스에 열정적임.
미스터리 마니아들은 그리어를 이쪽 바닥의 가장 깊은 심해 정도로 취급하며, 이에 존경심(?)을 담아 '사실 그리어가 파충류 외계인임'이라고 칭송.
헌데, '2017년 미국 정부 내부폭로자 UFO/외계인 기밀 폭로' 음모론을 시작으로 디스클로저(폭로)가 새로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그리어가 서서히 메이저로 각광받기 시작.
특히, 최근 내부폭로자 1호인 엘리존도와 3호인 바버가 '초능력 능력자=UFO 교신 및 조종 가능' 식으로 구시대 컨텐츠를 밀면서 그리어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받는 사태까지.
(그리어가 우리 한국이 거대 UFO를 보관 중이라고 주장했던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구글에 유명 UFO 은폐 정보 폭로가, "한국이 거대 UFO를 보관 중이다!" 검색)
! TTSA !
내부폭로자 1호 엘리존도와 멜론 항목에서, 중요한 항목이라 후술하겠다고 했던 곳.
TTSA(To Stars Academy of Arts and Sciences)는 미국의 기타리스트 톰 델론지가 2017년 공동 설립한 회사.
TTSA는 UFO와 우주의 신비를 연구할 목적에서 설립. 지구에 없는 외계의 UFO 금속 물질 보유 주장과 같은 것에서부터 시공간 측정법, 텔레파시 등과 같은 것이 메인 컨텐츠. 즉, UFO/외계인/초자연현상/초능력 컨텐츠를 주력으로 하는 비즈니스 기업인 셈.
TTSA는 3인의 공동 설립자가 존재하는데, 그중 하나가 초심리학 업계에서 대표적으로 유명 인사인 하롤드 푸토프이다.
푸토프는 전기공학 박사로, 70-80년대에 '초능력자' 유리 겔러를 진짜라고 인정하는 연구 결과를 내놓으며 겔러가 월드 스타가 되는 데에 일조했다. 또 80-90년대엔 CIA의 요청에 따른 초능력 군사 훈련 기밀 프로그램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원격 투시에 대한 학자들의 평가에서도, 유일하게 긍정 평가를 내린 인물.
(유리 겔러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구글에 [이상한 옴니버스] 초능력을 보여주면 100만 달러를 드립니다 검색)
(미국 정부의 초능력 부대 양성 및 원격투시 훈련 프로그램의 실체와 관련한 자세한 이야기는 구글에 [당혹사 자문 Review] 실존했던 미국의 초능력 부대 검색)
또, 미국의 SF 작가 론 허버드가 외계 문명 공상을 교리로 삼은 사이언톨로지에도 심취하며 최고 등급에까지 오른 바가 있을 정도.
(사이언톨로지아와 외계인 인터뷰 책에 얽힌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구글에 미국 로즈웰에 불시착한 외계인과 인터뷰를 했다고 폭로한 간호장교, <외계인 인터뷰> 책의 진실은? 검색)
한편, 내부폭로자 1호 엘리존도가 바로 TTSA와 계약해 광범위한 활동과 행사를 뛰었었다.
멜론도 TTSA가 주최한 강연회에 연사로 출연하기도 하며 연대함.
TTSA의 대표작으로는, 2019년 7-8월경 UFO로부터 회수한 다수의 잔해 물질 사진들을 일반에 공개한 것. 당시 엘리존도가 홍보에 나섰으며, 전직 록히드 마틴 스컹크 웍스의 고급 시스템 책임자였던 스티브 저스티스는 다음과 같은 평가를 내렸었음.
"이 물질들의 구조와 구성은 기존에 알려진 군사 및 상업용의 것이 아니다."
허나, TTSA가 공개한 문제의 물질들은 아무리 봐도 산업 폐기물 정도로만 보였으며 한 물질의 사진은 대표적인 유료 이미지 판매 사이트 셔터스톡에서 판매하던 자연석 표면 확대 이미지였음.
그렇다면 저스티스가 그러한 립서비스를 했던 연유는?
사실, 저스티스는 TTSA의 임원직이었음.
이와 같이 TTSA는, 과거 그리어가 그랬듯 정부 관련 기관에서 재직했던 경력자를 회유 및 연대해 親 UFO/외계인 음모론적 행보에 동참시키며 선전에 열을 올리는 비즈니스 기업임.
이러한 선전 과정을 통해, 한창 미국에서 '내부폭로자의 UFO/외계인 폭로' 이슈가 성행할 무렵엔 수백만 달러 규모의 투자금 모금을 달성하기도.
! 폭로의 시대 다큐멘터리 !
얼마 전인 2025년 1월 말.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프로듀서 경력이 있는 댄 파라의 다큐멘터리 <폭로의 시대The Age of the Disclosure> 예고편을 대대적으로 홍보를 시작. 미국 정부가 지난 80년간 UFO 기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외계인 존재와 UFO 역공학 사실을 은폐했다는 게 기본 골자.
해당 다큐에는 직간접 관련자 및 전직 고위 인사 34명이 인터뷰를 통해 폭로를 할 것이라고.
이 다큐는 3월경 개봉할 예정이며 대표 출연자로는 전직 CIA 고위 정보 관리직에 있었던 짐 세미반, UFO 태스크 포스(UAP 현상 조사기구인 AARO 이전에 진행된 태스크 포스 차원의 조직) 관리감독직을 역임했으며 내부폭로자 2호 그루쉬의 상사였던 제이 스트래튼이 있겠음.
둘의 이력은 굉장히 빵빵하다고 표현이 가능한데, 실상은 또 그렇지가 않음.
짐 세미반은 이전 항목 TTSA의 공동설립자 3인 중 1명임.
제이 스트래튼은 현직에 있을 때부터 비글로우(배경 편 AATIP 항목에 등장하는, 모든 사달의 원흉 중 하나인 인물)와 친분이 있었으며, 은퇴 후에는 UFO 음모론이 주제인 회고록을 내며 본격적으로 이 업계의 노선을 타는 중.
둘 외에도 멜론과 엘리존도 그리고 그간 親 UFO/외계인 음모론 발언을 이어가며 이슈몰이를 해왔던 유명 인사들이 총출동.
한편, 해당 다큐는 지난 2년간 비밀리에 제작이 이뤄졌으며 논란의 여지가 없는 증거물을 공개할 것이고 세상을 뒤흔들 것이라는 등 자극적인 언사로 홍보를 시작.
한편..
미국 정부에 정보자유법 요청을 요구하며 기밀문서 2백만 페이지 이상(UFO 관련 문서는10만 페이지 이상)을 건네받아 블랙 볼트Black Vault라는 인터넷 아카이브를 창립, 그곳에 무료로 PDF를 공개하는 '진짜 음모론자' 존 그린월드 주니어는 일련의 사태에 분통을 터뜨린다.
그는 지난 수년간, 본 글에서 상술한 UFO/외계인 음모론자들의 뻔뻔한 비즈니스 행태 때마다 공개적으로 SNS를 통해 저격성 발언을 이어오며 SNS에 분개의 글을 남겨왔다.
한편, 지난 수년간 언제나 UFO/외계인 음모론 팔이들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해 왔던 UFO 커뮤니티 유저 사이에서도 그린월드의 SNS 글에 대대적인 공감을 표하며 '그럼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 은폐 정보를 다큐멘터리 수익을 위해 2년간 꽁꽁 숨겼왔다는 뜻 밖에 더 되냐!'라고 분개하는 뜻밖의 여론이 일고 있는 중.
자..
어떠신가요..
그야말로..
이들의 주장은, 20세기 무렵 미국에서 탄생해 대유행하며 세계적으로 선도했던 UFO 컨텐츠와 초심리학 컨텐츠가 결합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쉽게 말해, <미지와의 조우&ET>와 <기묘한 이야기>가 믹스된 형태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왜 이리도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를 할까?'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미국인의 입장에서는 한국의 무속 신앙처럼 이것이 토속 신앙인 셈입니다. 따라서 범대중적으로 통용되는 무의식적 개념인 것이죠.
때문에, 미국에서 파생되다시피했으며 대유행했었던 초심리학이나 원격 투시 그리고 텔레파시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여기엔 문화 현상이라는 설명 말고도 다른 이유가 있을 겁니다.
미스터리 분야에서 UFO/외계인과 이러한 초심리학 컨텐츠는, 미국 역사에서 가장 호응 받았고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골수 마니아층이 존재하는 카테고리입니다. 때문에 종교적 신앙과도 같은 믿음이 발휘되며 강력한 충성도를 끌어내기에 용이합니다. 당연히, 금전을 통한 컨텐츠 소비도도요.
우리로 치면.. 신내림발, 굿발, 부적발 정도로 볼 수 있을까요?
게다가, 미국에선 수십 년 전 초심리학에 대해 대학 연구소나 정부 차원의 조사를 진행했던 바도 있으므로 'UFO/외계인 기밀 내부폭로자'라는 타이틀 위치에서 결합시키기에 좋은 조건이죠.
현존하는 미스터리에 대한 콘텐츠가 거의 대부분 불가사의하고 오컬트적이며 초자연적인 것을 믿게 하는 비즈니스,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이런 모든 것들, 이런 중세적 사고 방식을 강요하는 데에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형성에 대해 비난받아야 할 주체는 그러한 당사자 외에도 대중의 특성을 자극하고 악용하는 언론 및 미디어의 행태가 있겠지요.
허나, 언론과 미디어계에선 미스터리 관련 콘텐츠에 대해 '그래도 돼'라는 기조가 여전히 깔려있습니다. 왜냐하면, 시청자에게 재미를 주니까요.
'전쟁이나 기아로 인해 죽어가는 아이들'과 같이 상징적인 것만이 비단 세상의 문제인 것은 아닙니다. '미스터리 팔이'와 같이 눈에 직접적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인간 마음의 부패와 관련된 것도 분명 문제 인식이 이뤄져야 하는 분야인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반드시 무언가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상한 옴니버스는 지구 외 지적 생명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주에서 생명체가 우리뿐이라면 그것은 엄청난 공간의 낭비이다.'라는 말에 적극 동의하나, '우주에 지적 생명체가 우리뿐일 것이라면 그것은 엄청난 공간의 낭비이다.'에도 동의합니다.
광활함과 유구함을 뽐내는 이 우주에서 티끌보다도 작은 변방 지구의 이 짧은 찰나 동안에 벌써 서로 다른 외계인들끼리 접촉이 있었다는 가정은, 분명 우주에 대한 오만이자 지구에 대한 자만이겠습니다.
이상한 옴니버스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현존하는 UFO와 외계인에 대한 콘텐츠가 거의 대부분 불가사의하고 오컬트적이며 초자연적인 것을 믿게 하는 비지니스,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이런 모든 것들, 이런 중세적 사고방식을 강요하는 데에 있다는 점입니다.
자연과학을 대중화하는 데 힘쓰며 끊임없이 우주와 지구 외 생명체에 대한 탐구심을 잃지 않는 천문학자들과 그들의 말에 쏟을 관심을, 광고주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위해 뻔뻔스럽게도 말도 안 되는 모든 종류의 것들을 조장하는 일부 매체들 및 UFO 연구가를 자처하며 사욕 및 야욕을 채우고자 달콤하고 환상적인 말들을 쏟아내어 UFO/외계인 음모론 산업에 이바지하는 미스터리 팔이들에게 돌려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