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은 단순히 범죄사건과 관련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고자 오락적 목적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사건의 악랄한 범행성을 알림과 동시에 범죄의 연보年譜를 통한 교육에 그 목적을 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ABC10)

2006년 10월 27일 금요일 이른 아침.

미국 캘리포니아의 주도 새크라멘토.

크리스탈은 이른 아침부터 현관문을 두드려대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그리고 문을 연 그녀는, '경찰관을 배우자로 든 이가 가장 두려워하는 광경'과 마주하게 된다.

그곳엔 어떤 표정을 지어야할지 몰라 그저 미간을 무겁게 늘어뜨린 한 무리의 경찰관들이 있었다.

"미첼 부인.. 지금 바로 우리랑 UC 데이비스 메디컬 센터로 가시죠."

발끝부터 머리 꼭대기까지 단 한 순간에 차가운 기류가 몰아침을 그대로 느끼며, 크리스탈은 자신의 시야로 한 경관의 이름표에 'CHAPLAIN'이라는 표기를 담는다. (Chaplain: 법 집행 기관들에 정신적 지원 등을 위해 사역하는 목사 업무직)

고속도로를 내달리는 차량 안에서 혼이 나가 있던 크리스탈은 지나치는 전자식 표지판마다 다음의 긴급 경보 메시지가 뜨는 것을 멍하게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