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은 단순히 범죄사건과 관련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고자 오락적 목적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사건의 악랄한 범행성을 알림과 동시에 범죄의 연보年譜를 통한 교육에 그 목적을 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12살의 두 소녀가 살인을 계획한 건 크리스마스 때부터였다.
두 소녀는 단짝이었다. 둘은 인터넷에 떠도는 끔찍하고 무서운 것들을 애정했다.
그런 둘을 사로잡은 건 한 유명 괴담 속 존재였다.
둘은 이 존재의 대리인이 돼 헌신을 보여주고자 가장 가까웠던 친구 하나를 살해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살인 후 그 존재가 거주하는 국유림의 대저택으로 찾아가 함께 살고자 마음 먹는다.
그렇게 다음 해 5월 , 숲에서 숨바꼭질 놀이 중 친구를 칼로 19번이나 찌른 두 소녀.
소녀들은 그 존재를 향해 기도하기 시작했다.
"슬렌더맨, 듣고 있다면 제발 우리를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