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과 전투를 벌였다고 폭로한 영국의 슈퍼 솔저

2022년 5월이었다.

영국 잉글랜드 노스요크셔의 해변 마을에 거주하던 한 남성이 깜짝 고백을 터뜨린다.

"저는 지난 30년간 영국을 비롯해 유럽과 남미 전역에서 외계인과 전투를 벌인 군대의 일원이었습니다."

남자는, 58세의 사업가 출신인 러스 켈렛이었다.

러스가 처음 외계 종족과 접촉한 건, 브래퍼드 지역에 살던 4살 무렵이었다.

집 뒷마당에 나와 있던 어린 러스는 그곳에서 마치 우주복과 헬멧으로 보이는 것을 착용한 어느 남자를 목격한다. 러스가 그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자 그 역시 손을 들어 보이며 화답했다. 직후 그는 은색 물체 뒤로 걸어가더니, 이어 물체가 휘청거리듯 흔들거리더니 상공으로 날아가 버렸다.

12살 당시엔 지역 내 숲이 우거진 곳에서 혼자 놀던 중, 하늘에서 어떤 물체가 빛을 내뿜음과 동시에 강한 바람이 나무들을 뒤흔들기 시작하더니 이내 모든 게 어두워지면서 그렇게 몇 시간의 기억을 잃어버렸다고.

그로부터 4년 후.

16살이던 러스는 저녁 무렵 친구 집에서 시간을 보낸 뒤 오토바이를 몰고서 집으로 향하던 중 처음으로 납치를 당하게 된다.

러스는 살면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형태의 터널을 통과한 것과 터널을 통과하자 어떤 방에서 키가 3-4m 전후인 존재들로부터 둘러싸여 있었던 것이 기억난다고 한다.

이 외계 종족은 머리카락이 없었고 인간과 흡사한 외모를 지니고 있었으며, '날카로운 이빨'만 제외하고는 세간의 드라큘라 모습과 아주 흡사했다고도 한다.

그리고 마치 치과 수술대 같은 곳에서 목덜미로 주사가 놓인 듯한 느낌이 있은 데 이어 목구멍으로 튜브의 일종으로 보이는 것이 목구멍까지 들이밀어 넣어졌고, 이윽고 어떤 액체가 주입됐다고 한다.

그렇다.

러스는 슈퍼 솔저가 됐다.

다른 방으로 옮겨져 그곳에서 유니폼과 무기를 건네받고는 머리로 헬멧이 씌워진 러스.

그렇게..

러스는 키가 아주 크고 몸에 비늘이 있으며 마치 용과 같은 모습의 머리를 한 '드라고스'라는 외계 종족과 싸우는 군인이 됐다.

이들 드라고스는 러스를 납치해 슈퍼 솔저화시킨 '대머리 드라큘라' 외계 종족과 적대 관계로, 매번 강제로 징집 소환(납치)돼서는 지구 전역과 우주 내 행성들에서 이른바 우주 전쟁을 치렀다고 한다.

그는 징집 때마다 마치 체스판처럼 체크 패턴으로 뒤덮인 방으로 이송됐고, 외계 종족 전우들과 중앙의 유리공을 통해 시간 이동은 물론이고 우주 어디로든 순간 이동이 가능했다고 한다.

이를 통해 러스는 여러 다양한 외계 종족의 외계인들과 접촉하게 됐으며, 무려 30년 동안 최소 60여 차례 이상 징집이 이뤄졌다고 한다.

물론, 자신 말고 다른 지구인들도 징집된 채로.

단 한 번의 징집으로 수년간의 전쟁을 치루기도 했다는 러스 켈렛. 그는 지구에서 자신의 갑작스러운 장기 실종에 대해, '우주 전쟁에 참여할 때 그곳에서의 4년이 지구에서는 4시간에 해당하는 것처럼 시간 흐름의 차이가 존재함'이라고 설명했다 (Mercury Press)

이러한 우주 전쟁 참전 때마다 지구의 일상으로 돌아오면 무척이나 심신으로 지치게 된다고.

이로 인해 러스는 만성 피로 증후군과 전쟁 관련 PTSD에 시달렸다고 한다. 반면, 그가 때때로 징집돼도 주변에서는 알아차리지 못하고는 어째서 늘상 피곤해하는지 궁금해했다고 한다.

한편..

이와 같은 사항들 모두 러스가 단편적으로 기억하는 것에 불과하며, 이러한 기억상실은 외계 종족 중 하나가 납치 및 징집에 대한 기억을 지워버렸기 때문일 것이라 설명한다.

이렇듯 러스는 지금껏 존재하는 가장 기상천외한 외계인 접촉설을 터뜨리며 2022년 여름 무렵 영국 내 다수 가십지 및 미디어들에서 주요 인물로 다뤄지기도 한다.

사실, 그는 90년대 후반 브래드퍼드에서 산업용 의류 사업을 하던 도중 UFO 연구 네트워크 센터를 설립하며(주소지는 자신의 자택으로 놓고서) 한때 지역에서 핫한 UFO 연구가로 취급받기도 했었다.

그리고..

이후 지금의 거주지인 노스요크셔 지역으로 이주한 데에는 비단 강제 징집을 피하고자 하는 연유에서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실은 영국 요크셔 지역, 특히 노스요크셔 지역은 UFO 출몰로 핫한 곳이다.

따라서, 징집은 무섭지만 UFO에 대한 학구열은 못 말리는 러스에게 있어서 어쩌면 필연적인 선택이었으리라.

혹시나 주소지를 옮기면 동원령을 피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 사항도 있었을 수 있고 말이다.

여담으로..

1999년, 30대로 한창 현역이던 러스.

언제나처럼 징집돼 복장과 무기를 챙기고서 외계 종족의 선박에 탑승한 러스.

그런 러스 뒤로 아주 아주 낯이 익은 지구인 출신 전투원과 마주치게 된다.

그 지구인은, 바로 로비 윌리엄스였다!

너무 놀란 나머지 러스는 '당신, 로비 윌.. 맞죠?'라며 당황해했고, 그 순간 외계인이 '이봐! 오와 열!'이라고 외치는 탓에 앞으로 정렬을 해야했다고 한다.

한편..

한 유명 가십지 측에서 사실 확인차 로비 윌리엄스에게 이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답변을 요구했고, 로비 윌리엄스는 이렇게 대답한다.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참조

<Daily Record/Alien hunter living in 'UFO hotspot' releases strange video of 'flying dolphin'> Andrew RobinsonHannah Mackenzie Wood
<Metro/Russ from Yorkshire claims he’s been abducted by aliens 60 times> Jordan King
<The Daily Star/'I'm a super soldier fighting in space war after being abducted by 15ft alien Dracula'> Jade Culver
<The Mirror/Robbie Williams 'abducted by aliens' says UFO researcher who saw him on 'spaceship'> Andrew Robinson & Claire Gilbody-Dickerson
<YorkshireLive/Man says he's been abducted by aliens 'at least 60 times' from age 16 when he lived in Bradford>Jade Culver & Andrew Robinson

-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