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rss xmlns:dc="http://purl.org/dc/elements/1.1/" xmlns:content="http://purl.org/rss/1.0/modules/content/" xmlns:atom="http://www.w3.org/2005/Atom" version="2.0"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channel><title><![CDATA[이상한 옴니버스]]></title><description><![CDATA[온갖 흥미로운 이야기들의 옴니버스]]></description><link>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link><image><url>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favicon.png</url><title>이상한 옴니버스</title><link>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link></image><generator>Bluedot 4.5</generator><lastBuildDate>Tue, 14 Jul 2026 17:29:37 GMT</lastBuildDate><atom:link href="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rss/" rel="self" type="application/rss+xml"/><ttl>60</ttl><item><title><![CDATA[죽은 친구의 유품에서 UFO 영상을 발견했습니다]]></title><description><![CDATA[죽은 친구의 유품에서 발견한 비디오테이프 그리고 UFO!]]></description><link>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225/</link><guid isPermaLink="false">6a5661af21c65f001446ace7</guid><category><![CDATA[UFO/외계인]]></category><dc:creator><![CDATA[이상한 옴니버스]]></dc:creator><pubDate>Tue, 14 Jul 2026 16:30:10 GMT</pubDate><media:content url="https://cdn.media.bluedot.so/bluedot.medeiason/2026/07/wt907l_202607141627.jpg" medium="image"/><content:encoded><![CDATA[<p></p><p>안녕하세요 :)</p><p>이상한 옴니버스입니다 :D</p><p>오늘은..</p><p>정말 간만에 '아날로그 시절의 UFO 미스터리' 동심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컨텐츠를 준비했습니다.</p><ul><li></li></ul><p>영어권 최대 커뮤니티인 레딧, 그리고 레딧의 UFOs 서브레딧(갤러리, 갤 개념).</p><p>현지시각 2026년 7월 13일, 이곳에 아주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가 올라옵니다.</p><p>글을 올린 이는 'galaxybrainblain'이라는 유저였습니다. galaxybrainblain은 1년 6개월 전 레딧에 가입해, 그간 자기 직업과 관련 있는 서브레딧에서 꾸준히 사람들에게 조언을 남기던 지극히 정상적인 유저였습니다.</p><p>그런 그가 뜬금없이 UFOs 서브레딧에 글을 올린 이유는 다음과 같았습니다.</p><p></p><p>(원 글쓴이 galaxybrainblain의 본문을 가독성 좋게 요약한 것)</p><figure><figcaption>galaxybrainblain가 올린 문제의 비디오테이프 사진</figcaption></figure><p><em>"최근 나는 세상을 떠난 친구의 오래된 상자들을 정리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친구의 아내가 VHS 테이프들 가운데 개인적으로 촬영한 영상이나 보관할 만한 추억이 있는지 확인해 달라는 것이었다.</em></p><p><em>대부분은 쓸모없는 것들이었지만, 유독 테이프 하나가 눈에 띄었다.</em></p><p><em>테이프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em></p><p><em>UFO PAPA AB Magyarország</em></p><p><em>영상은 약 10분 분량의 거친 저화질 영상이었으며, 영상 속 날짜는 1992년 7월 15일로 표기돼 있었다.</em></p><p><em>테이프를 여러 번 보면서 나는 사람들이 일부러 낸 것으로 보이는 불을 진압하는 장면밖에 보지 못했다. 그런데 4번째 시청 과정에서 내 아이가 연기 속에서 원반 하나를 발견했다. 원반은 화재 위쪽으로 떠 있다가 사라졌다.</em></p><p><em>나는 영상 편집 전문가가 아니어서 이런 장면을 조작하는 게 어느 정도로 쉬운지는 모르겠다. 또 내 친구는 이런 장난을 칠 만한 사람도 아니었다.</em></p><p><em>내가 이 테이프를 진지하게 받아들인 유일한 이유는 친구가 전직 군인이었고, 화학공학 석사학위를 가지고 있었으며, 딜로이트(주: 세계 4대 규모의 회계 법인)에서 근무했고, 한 번은 자신이 DARPA 프로젝트의 자문을 맡았다고 말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주: DARPA는 미국 국방부 산하 기관인 국방고등연구계획국으로, 과거 군사 기술뿐만 아니라 인터넷의 원형과 같이 선행 기술 개발을 지원해 온 조직)</em></p><p><em>친구는 헝가리계와 독일계 혈통이었고, 1990년대에는 독일에 주둔했다. 친구는 미망인과 다른 친구들에게도 이 테이프에 관해 한 번도 말한 적이 없다."</em></p><ul><li></li></ul><p>정말 흥미롭죠?</p><p>다음은, galaxybrainblain가 올린 스틸컷과 영상의 일부입니다.</p><p>galaxybrainblain은 자신의 집에 있던 VHS 기기와 LG TV를 통해 출력된 영상을 핸드폰으로 재촬영했으며, VHS 테이프 영상을 디지털로 컨버터 할 기기가 당장은 없는지라 원본 10분 영상 중 일부를 재녹화했다고 합니다.</p><p>그가 올린 스틸컷과 영상을 감상해 봅시다!</p><p></p><p>(다음의 이미지들 모두 galaxybrainblain가 업로드한 것임을 밝힙니다)</p><figure><figcaption>영상 노이즈 과정에서의 화면 암전 순간. 폰으로 촬영 중인 남자가 galaxybrainblain, 앉아 있는 아이는 galaxybrainblain의 아이로 사료됨</figcaption></figure><figure><figcaption>타임 스태프에 1992년 7월 15일 9시 59분이라고 명시</figcaption></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figcaption>문제의 UFO 출현-&gt;사라짐 장면</figcaption></figure><figure><figcaption>UFO 확대 샷</figcaption></figure><ul><li></li></ul><p>어떤가요?</p><p>정말이지..</p><p>요즘엔 접할 수 없었던..</p><p>20세기 아날로그 시대의 풍미가 그대로 담긴 UFO 영상입니다!</p><p>게다가 훌륭한 배경 스토리까지!</p><ul><li></li></ul><figure><figcaption>galaxybrainblain가 올린 문제의 비디오테이프 사진</figcaption></figure><p>원 글쓴이 galaxybrainblain은 본문에서 문제의 비디오테이프 겉면에 'UFO PAPA AB Magyarország'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고 전합니다. (테이프는 친구 가족네가 2006년 이사 갈 무렵의 상자 안에 계속해서 보관 중이었다고)</p><p>아마 헝가리 표기법에 익숙지 않았던 것 같은데, 뒤의 á 뿐만 아니라 앞의 Papa 역시 Pápa 표기입니다.</p><p>헝가리어로 Pápa는 헝가리 베스프렘 주에 위치한 파퍼 도시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AB는 Air Base, Magyarország는 헝가리를 의미하죠.</p><p>즉, 헝가리 서부의 유일한 현역 공군기지인 파퍼 공군기지에서 촬영된 UFO 영상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p><ul><li></li></ul><p>마지막으로..</p><p>흥미로운 사실 하나 더!</p><p>1980-1990년대에 헝가리에서 자국의 UFO 목격 제보를 수집/조사/문서화하던 UFO 연구센터가 있었습니다.</p><p>그리고, 이들 센터의 UFO 목격 리스트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존재합니다.</p><p></p><p><strong>19920715 – CE-I – KECSKEMÉT – KATONAI TŰZOLTÓ GYAKORLAT UFO-FILMJE</strong></p><p></p><p>이걸 해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p><p></p><p><strong>1992년 7월 15일-제1종 근접조우-헝가리 도시 케치케메트-군 소방훈련의 UFO-필름</strong><br />(제1종 근접조우: 약 150m 이내 근접 거리에서 관찰한 UFO)</p><p></p><p>결론적으로..</p><p>galaxybrainblain의 친구는..</p><p>과거 어떤 유통망을 통해 암암리에만 유포되던 전설 속 UFO 영상을 손에 넣고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는 것!</p><ul><li></li></ul><p>자..</p><p>여기까지..</p><p>정말로 간만에 제대로 된 세기말 무렵 감성이 점철된 '아날로그 시대 UFO 미스터리'였습니다.</p><p>다음 파트부터는..</p><p>이상한 옴니버스가 언제나 그랬듯 '미스터리 소개와 더불어 그에 대한 분석' 차례이므로..</p><p>오늘밤 만이라도 동심에 빠져 달콤한 수면에 들어서고 싶은 분이라면 글을 닫아주시기 바랍니다!</p><ul><li></li></ul><p>이제 분석 파트입니다.</p><p>먼저, galaxybrainblain가 레딧에 올린 글이 '전부 사실'이라고 가정할 경우입니다.</p><p>영상은 여러모로 과거 헝가리 UFO 연구단체가 리스트화했던 목록 중 19920715 – CE-I – KECSKEMÉT – KATONAI TŰZOLTÓ GYAKORLAT UFO-FILMJE 케이스에 해당하는 것으로 사료됩니다.</p><p>다만, 지명 부분인 KECSKEMÉT(케치케메트) 부분이 어긋나긴 합니다.</p><p>케치케메트는 파퍼(테이프 겉면에 표기돼있던) 지역과는 약 180km 떨어진 곳으로, 1992년 당시 헝가리 공군의 주요 기지 중 하나였습니다.</p><p>만약 galaxybrainblain가 해당 이야기를 꾸민 것이라면, 이런 지명 오류는 오히려 발생하지 않았을 겁니다. 어쩌면, 원본 테이프의 복제 또는 유통 과정에서 다소 불확실하게 지명 정보가 전달됐을 가능성도 있겠습니다.</p><p>여하튼지건, 테이프의 배경은 1992년 헝가리 주요 공군 기지에서 군 차원의 소방훈련을 하던 중 촬영된 영상으로 추정 가능합니다.</p><ul><li></li></ul><p>처음 의문은 이런 것들일 겁니다.</p><p></p><figure><figcaption>문제의 UFO 출현-&gt;사라짐 장면</figcaption></figure><p><em>"1992년인데 왜 흑백 영상? 테이프 겉면은 깨끗한 보존 상태로 보이는데 웬 노이즈들의 향연?"</em></p><p></p><p>참고로, galaxybrainblain가 올린 영상은 VHS-&gt;VCR-&gt;LG TV-&gt;아이폰 16 플러스 경로를 거친 것입니다.</p><p>우선, 노이즈 부분에 대해 살펴봅시다.</p><p>아마, 과도해 보이기까지 한 노이즈들에 대해 '조작 영상임을 최대한 숨기려는 후처리 이펙트'로 의심하는 분들이 많겠습니다.</p><p>일단, galaxybrainblain가 업로드한 12초 분량의 영상에서 확인되는 노이즈는 단순한 디지털 VHS 필터를 화면 위에 덧씌운 형태론 보이지 않습니다.</p><p>흔히 VHS 노이즈 효과는 이펙트들이 하나의 레이어처럼 소위 얹어집니다.</p><p>헌데 영상에선 노이즈가 배경 위에 단순히 얹어져 겹치는 형태가 아닙니다. 화면이 수평 띠 단위로 좌우가 밀리거나, 장면 속 내용이 줄 단위로 전위되고, 타임 스태프가 함께 찢어지며, 화면 일부가 신호가 남고 나머지는 무너지는가 하면 몇 프레임 동안 신호가 거의 완전히 사라졌다가 다시 잡히는 현상이 보입니다.</p><p>무엇보다도, 프레임 단위로 비교했을 때도 짧은 노이즈 클립을 반복 재생한 듯한 뚜렷한 고정 패턴이나 단순 루프는 확인되지 않습니다.</p><p>결론적으로..</p><p>영상 속 노이즈는 VCR의 회전 헤드가 테이프에 기록된 사선 트랙을 정확하게 추적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트래킹 오류, 비디오 헤드에서 읽히는 재생 RF 신호의 저하, 헤드 오염 혹은 테이프 주행의 불안정성으로 인한 결과와 들어맞습니다. 추가로, 낮은 품질의 테이프와 불량한 녹화 상태도 유사한 증상을 나타냅니다.</p><p>또한..</p><p>이러한 노이즈는 자연적인 노화로 인한 현상일 수도 있으나 복제 과정에서 생긴 것일 수도 있습니다.</p><p>테이프의 겉면 상태가 양호하고 줄곧 이삿짐 상자 안에서 보관 중이었다면, 원본 비디오테이프에서 여러 번의 복제를 거치는 과정에서 갖가지 문제가 발생한 것일 수도 있고요. (물론 테이프 외관이 깨끗하다고 해서 내부 자기테이프와 기록신호까지 온전하다는 뜻은 아님)</p><p>정리하자면..</p><p></p><p><strong>1. 원본 영상 또는 상위 세대의 테이프를 현재 VHS 사본으로 복제하는 과정에서 복제 테이프가 몇 세대 뒤의 사본일 경우. 또는 복제 당시 원본 테이프를 재생하던 VCR이 기록 트랙을 정확히 추적하지 못했을 경우, 그때 발생한 수평 노이즈와 신호붕괴까지 새 사본에 영상의 일부로 기록됐을 수 있음</strong></p><p><strong>2. 또는 galaxybrainblain가 자신의 집에서 재생한 재생기에서 트래킹 및 헤드 오류가 발생했을 수 있음. 본래 녹화됐던 기기와 galaxybrainblain의 VCR 헤드 간 정렬 차이 가능성도 있음</strong></p><p><strong>3. 혹은 기기의 자동 트래킹 반복 실패 또는 저속 모드로 복제된 테이프와 현재 기기 간 호환 문제</strong></p><p></p><p>정도로 추정이 가능하겠습니다.</p><p>본디 아날로그 영상을 아날로그 테이프로 복제하면 세대가 늘어날 때마다 해상도 저하, 윤곽 번짐, 명암 뭉침, 잡음 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하곤 합니다.</p><p>따라서 현재의 심한 화면 열화를 장기 보관에 따른 자연 노화 하나만으로 설명하기보다는, 이전의 다세대 복제와 현재 재생기의 오류가 함께 작용했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겠습니다.</p><ul><li></li></ul><p>그럼 이제 흑백 영상인 부분에 대해 살펴봅시다.</p><p>1992년 당시엔 이미 헝가리 내에서도 일반에 컬러 촬영 기기가 유통 중이던 시기입니다. 더군다나, 전 세계 군대에서는 기록용 촬영에는 당연히 컬러를 원칙으로 합니다. 물론, 기존의 구형 흑백 장비로 촬영됐을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만.</p><p>가능성은 이렇습니다.</p><p>고전 콘솔 게임을 경험한 분들이라면 아실 텐데..</p><p>유럽과 동유럽에서는 PAL과 SECAM 계열의 아날로그 컬러 시스템이 사용됐으며, 일부 VHS 기기에서는 SECAM 영상을 기록할 때 MESECAM 방식이 사용되기도 했습니다.</p><p>PAL과 SECAM 계열은 일반적으로 625라인/초당 50필드, 즉 초당 25프레임의 인터레이스 영상으로 구성됩니다. 반면 미국의 NTSC 계열은 525라인/약 59.94필드, 즉 약 29.97프레임으로 구성됩니다.</p><p>PAL과 SECAM은 화면의 기본 주사 구조는 비슷하지만 색상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따라서 일부 장비 조합에서는 화면 형태와 동기는 유지된 채 색상만 해독되지 않아 흑백으로 표시될 수도 있습니다.</p><p>반면 625/50 계열 테이프를 미국의 525/59.94 전용 기기에서 아무런 변환 없이 재생할 경우에는 흑백 출력뿐 아니라 화면 흔들림, 동기 불량 또는 무화면이 발생할 수도 있고요.</p><p>다만..</p><p>galaxybrainblain의 VCR에서 어쨌든 영상이 재생됐던 것으로 보아..</p><p>그가 사용하는 VCR 또는 변환장치가 멀티시스템 재생을 부분적으로 지원하거나, 문제의 테이프가 이미 과거에 미국식 NTSC나 호환 신호로 복제된 사본일 수도, 또는 영상 규격은 맞지만 색 신호가 이전 복제 과정에서 이미 소실됐을 가능성이 있겠습니다.</p><p>galaxybrainblain가 올린 영상 속 화면이 비교적 안정적인 구간에서도 색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과거 복제 또는 규격 변환 과정에서 이미 색상 정보가 소실된 사본일 가능성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립니다.</p><p>다만 현재 재생 환경에서 휘도신호만 정상적으로 통과하고 색상 신호 해독에 실패한 경우도 남아 있으므로, VCR의 모델명과 직접 캡처본이 공개되기 전에는 확정할 수거 없겠네요.</p><ul><li></li></ul><p>최종적으로, 앞선 분석들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은 하나의 가설도 가능하겠습니다.</p><p></p><p><strong>1992년 헝가리 군 소방훈련을 아마도 컬러로 촬영한 원본<br />-&gt;<br />군 내부/UFO 연구자/개인 소유자 사이에서 한 차례 이상 아날로그 복제<br />-&gt;<br />다세대 복제 또는 영상 규격 변환 중 해상도/윤곽/명암/색상 정보가 저하<br />-&gt;<br />복제 당시의 트래킹 오류나 신호 불안정이 사본에 함께 기록됐을 가능성<br />-&gt;<br />어떠한 경로로 미국에 유입된 현재의 비디오테이프 사본</strong></p><p><strong>이후에는 두 가지 가능성으로 갈림</strong></p><p><strong>A. 과거 복제/규격 변환 과정에서 색상 정보가 이미 소실됐고, 별도의 단계에서 미국식 재생 환경과 호환되는 신호로 복제 또는 변환됐을 가능성</strong></p><p><strong>B. 테이프에는 유럽식 컬러 신호가 남아 있지만, 현재 VCR/TV 조합에서 휘도만 표시되고 색상 신호 해독에는 실패한 가능성</strong></p><p>+<br />2006년 이전의 불명확한 이력과 이후 장기 보관<br />+<br />현재 VCR에서 헤드 정렬/트래킹/접촉 문제가 추가됐을 가능성<br />+<br />LG TV가 4:3 영상을 16:9 화면에 수평 확대해 표시<br />+<br />아이폰 재촬영 과정에서 반사/모아레/주사 밝기 띠/자동노출 변화가 추가 또는 강조</p><ul><li></li></ul><p>자, 그럼!</p><p>문제의 영상 속 UFO에 대해..</p><p>아니, UFO 형태에 대한 분석을 가져봅시다.</p><p>공군 기지 내에서의 화재를 바로 위에서 물끄러미 관찰하다가 이내 연기와 함께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 UFO!</p><p>허나, 어쩌면 이건 우리의 무의식과 의식 속에 지리하게도 자리 잡은 '대중적 UFO 특징들의 인식'의 발현일 수도 있습니다.</p><p>의미 없는 무늬나 사물에서 마치 사람의 얼굴을 연상하는 파레이돌리아 현상처럼 말입니다.</p><p>허면, 영상 속 UFO로만 보이는 빛을 띤 물체의 정체는?</p><ul><li></li></ul><figure></figure><p></p><p>위 이미지는, UFO 출현에서부터 사라지기까지의 과정 중 UFO 형태가 선명한 스틸컷들을 이어 붙인 것입니다. (원본 촬영 당시 화면비가 4:3이었으므로, 지금 보는 영상은 좌우로 다소 늘려진 것임을 참고)</p><p>아마..</p><p>사진 및 영상에 조예가 있는 분이라면 '아! 아아~'라며 허탈한 웃음을 지으셨을 겁니다.</p><p>눈썰미 좋은 분 역시 '어? 혹시?'라며 하나의 가설을 떠올렸을 겁니다.</p><p></p><figure></figure><p></p><p>보시죠.</p><p>빨간 원 체크 속 UFO들이 서로 다른 위치에서 크기와 밝기만 조금씩 다른 유사한 발광체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p><p>허면, UFO는 여러 대였던 것일까요?</p><p>아닙니다.</p><p>프레임 단위로 영상 스틸컷을 순차적으로 살펴보면, 이 발광체들은 서로 독립된 물체처럼 움직이지 않습니다.</p><p>가장 크고 밝은 중앙의 발광체가 좌우로 넓게 퍼졌다가 중심부로 수축할 때, 좌측 혹은 우측으로 나타난 발광체들 역시 거의 같은 순간에 폭이 줄고 밝은 중심부가 응축됩니다.</p><p>이후 화면 속에서 광량이 떨어지면 가장 흐린 발광체부터 차례로 보이지 않게 되고, 마지막에는 중간의 가장 밝은 형상만 남습니다.</p><p>그러니까..</p><p>서로 다른 위치에 존재하는 복수의 물체가 우연히 같은 순간 같은 방식으로 모양을 바꾼 것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강한 빛에 종속돼 함께 변화한 동일 계열의 광학적 허상으로 보는 편이 맞는다는 것입니다.</p><ul><li></li></ul><p>사실, 이는 흔히 넓은 의미에서 '렌즈 플레어'라고 부르며 사진 및 영상 분야에선 아주 흔하게 접하는 현상입니다.</p><p>다만, 보다 정확하게는..</p><p>강한 광원이 카메라 렌즈와 보호필터 및 전면 유리 등 여러 광학면 사이에서 반복 반사되면서 별개의 밝은 형상들을 만들어내는 렌즈 고스트에 가깝습니다.</p><p>지난 오랜 세월 UFO 사진으로 오인받는 데에 적지 않은 역할을 수행했던 현상이기도 하죠.</p><p>참고로..</p><p>각각의 고스트는 서로 다른 광학면을 거치기 때문에 크기, 밝기, 선명도, 퍼지는 정도, 외곽의 모양들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위 이미지들에서처럼 말이죠.</p><p>이쯤에서 스모킹 건을 제시해보죠.</p><p></p><figure></figure><p></p><p>자세히 보시면, 중앙과 우측의 대표적인 고스트들이 동일한 순간 가로 폭과 중심부의 밝기 및 양 끝의 확산 형태가 같은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p><p>따라서..</p><p>해당 영상의 광학적 허상 원인은 다음 가운데 하나일 가능성이 높겠습니다.</p><p></p><p><strong>렌즈 내부의 다중 반사<br />or<br />보호필터 내지는 전면 유리의 고스트<br />or<br />카메라 또는 차량 유리에 묻은 물방울의 굴절<br />or<br />이 요소들이 함께 작용한 복합적인 광학현상</strong></p><ul><li></li></ul><figure><figcaption>발광체가 광량의 부족으로 형태 축소와 함께 사라져가는 모습. 화면비는 원래 비율이었을 4:3으로 조정한 것</figcaption></figure><p></p><p>자, 여기까지..</p><p>galaxybrainblain의 글이 모두 사실이었을 경우 가능한 가설이었습니다.</p><p>그렇다면..</p><p>galaxybrainblain의 글이 조작 내지는 거짓에 기반한 것이라면?<br />(개인적으로, 해당 가설은 전자의 가설보다 가능성이 낮다고는 봄)</p><p>galaxybrainblain은 각본/영화 제작 관련 서브레딧에서 주로 활동한 유저입니다.</p><p>그는 자신이 약 20년 동안 글을 써왔으며, 첫 번째 각본은 선댄스 라이팅 랩에서 낭독된 것을 계기로 판매를 이뤄냈노라 밝혀왔습니다. 이후 각본들을 꾸준히 판매해 왔다고도 밝혔고요.</p><p>만약 그가 이 모든 것을 꾸며낸 것이라면, 분명 개인 차원에선 너무도 번거롭기에 최소한 집단 인력을 빌어 영상이 제작된 것이라는 게 합리적이겠습니다.</p><p>이를 위해선 동유럽의 오래된 소방 훈련 영상이나 군 관련 비디오테이프를 구합니다. 영상 속 인물, 화재 진압 장면은 실제 아날로그 시대에 촬영된 기록물처럼 보이며 소방차 모델도 시대상에 들어맞습니다.</p><p>오래된 교육용 영상, 군 훈련 기록, 소방대의 내부 촬영본 또는 이미 여러 차례 복제된 VHS 하나만 확보해도 충분합니다. 캠코더 형태의 타임 스태프는 현대 영상편집을 통해 재현한 뒤 그것을 다세대 복제 및 트래킹 오류를 거쳐 자연스러운 노이즈에 이질감 없이 녹아들도록 연출합니다.</p><p>영상 속 UFO는 모니터나 유리면에 빛을 반사시킨 채로 재촬영하거나 실지 렌즈 고스트가 생기도록 강한 광원을 배치하고, 이렇게 편집된 영상을 다세대 복제 및 트래킹 어긋남을 통해 합성흔적 열화와 노이즈를 자연스럽게 추가합니다.</p><p>기술적으로는 이러한 과정 등을 통해 문제의 영상과 같은 자연스러운 아날로그 시대의 노이즈 상태 영상을 만들 수가 있겠습니다.</p><p>그리고 이와 같은 번거롭고 전문적인 작업은, 필연적으로 작가인 galaxybrainblain의 '특정한 목적을 위한 프로젝트'로 인한 것이겠고요.</p><p>허나..</p><p>개인적으론 후자보다 전자의 가설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p><ul><li></li></ul><figure><figcaption>galaxybrainblain가 올린 문제의 비디오테이프 사진</figcaption></figure><p></p><p>어떻게, 즐겁게 감상하셨을까요?</p><p>오랜 UFO 마니아라면, 분명 꿈결 같은 감상 시간이었을 겁니다.</p><p>UFO 음모론자가 아닌 진정한 UFO 마니아라면..</p><p>이처럼 전체가 올드 스쿨 공상으로 한껏 아우러진 UFO 이야기야말로 더할나위 없이 맛있는 컨텐츠이니까요!</p><p></p><p>추신. 원 글쓴이 galaxybrainblain은 조만간 디지털 변환 기기를 구매하거나 또는 삼각대 재촬영을 통해 영상을 다시 올릴 계획이라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은 Strange VHS Tape, Papa AFB, Hungary 1992을 구글링하시길!</p><p></p><p></p><p></p><p></p><h3>-끝- 감사합니다</h3>]]></content:encoded></item><item><title><![CDATA[영국 범죄 역사에 짙은 흉터로 남은 사건]]></title><description><![CDATA[[구독자용] 대낮 공원에서 벌어진 49차례의 공격!]]></description><link>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224/</link><guid isPermaLink="false">6a4f6a796cea790013aecced</guid><category><![CDATA[범죄/사건]]></category><dc:creator><![CDATA[이상한 옴니버스]]></dc:creator><pubDate>Thu, 09 Jul 2026 10:00:00 GMT</pubDate><media:content url="https://cdn.media.bluedot.so/bluedot.medeiason/2026/07/c7v6vh_202607090950.jpg" medium="image"/><content:encoded><![CDATA[<hr><p>본 글은, 영국 런던의 유명 공원지에서 벌어졌던 한 살인 사건에 관한 글입니다. 범인은 두 살 아이와 함께 산책 중이던 여성을 칼로 49차례나 공격했고, 아이는 엄마 시신에 매달려 울고 있는 채로 발견됐습니다. 그리고 해당 사건은 영국 범죄 역사에 짙디짙은 흉터를 남기게 됩니다. 어째서였을까요?</p><hr><p><strong>* 본 글은 단순히 범죄사건과 관련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고자 오락적 목적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사건의 악랄한 범행성을 알림과 동시에 범죄의 연보年譜를 통한 교육에 그 목적을 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strong></p><p>1992년 7월 15일, 영국 런던 남서부의 윔블던 커먼.</p><p>런던 최대 규모에 달하는 개방형 자연 보호 구역인 이곳에서..</p><p>그것도 대낮에..</p><p>영국 범죄 역사에 짙은 흉터로 새겨질 사건이 발생한다.</p><ul><li></li></ul><figure><figcaption>레이첼 니켈과 그녀의 아들 알렉스 (Netflix)</figcaption></figure><div><hr /><a href="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224/">계속읽기</a></div>]]></content:encoded></item><item><title><![CDATA[수십억의 팁을 받은 피자집 여성 직원]]></title><description><![CDATA[역사상 최고액의 팁을 받은 여성!]]></description><link>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223/</link><guid isPermaLink="false">6a463fcf34375d0013a76afd</guid><category><![CDATA[인물/역사]]></category><dc:creator><![CDATA[이상한 옴니버스]]></dc:creator><pubDate>Thu, 02 Jul 2026 10:45:00 GMT</pubDate><media:content url="https://cdn.media.bluedot.so/bluedot.medeiason/2026/07/47fhhd_202607021051.jpg" medium="image"/><content:encoded><![CDATA[<p></p><p>1984년 3월 30일 금요일 밤, 미국 뉴욕주의 대도시 용커스.</p><p>그리고 이곳의 동네 피자 맛집, 살스 피자리아.</p><p>인접 지역 경찰서의 형사 로버트 커닝햄은 동료 경찰관들과 살스 피자리아에 들렀다. 커닝햄은 벌써 7-8년가량 이 피자집을 드나들던 오랜 단골이었다.</p><p>살스 피자리아에는 24년 동안 근무해온 48세의 베테랑 웨이트리스 필리스 펜조가 있었다.</p><p>이날도 커닝햄은 펜조에게 자신 즐겨 먹던 조개 소스가 가미된 링귀니를 주문했다. 55세인 커닝햄 역시 30년 넘는 경찰밥의 베테랑으로, 동년배 격인 펜조와는 친구 사이와도 마찬가지였다.</p><ul><li></li></ul><figure><figcaption>(It Could Happen to You)</figcaption></figure><p>즐겁게 식사를 마친 커닝햄은 돌연 장난기가 돌며 펜조에게 이렇게 제안했다.</p><p></p><p><em>"필리스, 로또 번호 같이 골라줄래? 만약 당첨되면 오늘 팁으로 당첨금 절반을 줄게."</em></p><p></p><p>한편, 펜조는 이를 흔쾌히 받아들이고는 둘은 각각 번호 세 개씩을 골랐다.</p><p>그리고 커닝햄은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근무지 맞은편 가게에서 로또를 구입했다.</p><ul><li></li></ul><p>다음날인 토요일.</p><p>형사과를 이끌던 커닝햄은 이날도 늦게까지 근무를 이어간 뒤 살스 피자리아에 들렀다.</p><p>펜조는 그런 커닝햄을 사뭇 근엄한 표정으로 맞이했다.</p><p></p><p><em>"로버트, 아무래도.. 우리가 어제 고른 번호가 당첨 번호랑 맞아떨어지는 거 같아."</em></p><p></p><p>마침 전날 구매한 로또를 가지고 있던 커닝햄이 반 장난식으로 받아들이고는 낄낄거리며 펜조와 함께 결과를 확인했다.</p><p></p><figure><figcaption>(It Could Happen to You)</figcaption></figure><p><em>7, 9, 21, 28, 29, 43</em></p><p></p><p>번호 여섯 개가 모두 맞았다.</p><p>이번회차의 유일한 당첨 로또였다.</p><p>너무 좋아서 정신이 나갈 것 같던 커닝햄은 축하주 몇 잔을 들이켰고, 펜조와의 상의 끝에 혹시 모를 분실을 막고자 로또 용지를 경찰서에다 보관하기로 한다.</p><p>그리고..</p><p>커닝햄이 펜조에게 말했다.</p><p></p><p><em>"필리스, 내가 허투루 말을 내뱉는 사람이 아닌 거 알지?"</em></p><ul><li></li></ul><p>그렇게..</p><p>600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당첨금을 받게 된 커닝햄.</p><p>600만 달러는 현재 환율 대비 약 93억 원이며, 지금 가치로 거의 300억 원에 육박하는 금액이었다.</p><p>그리고..</p><p>커닝햄은 당첨금의 절반인 300만 달러를 펜조에게 분배한다.</p><ul><li></li></ul><p>당첨금 600만 달러는 세금 20%가 제외된 채 20년 동안 매년 약 286,000달러씩 지급되기로 했다.</p><p>여담으로..</p><p>미국 복권 및 도박 당첨금에는 공동 당첨자나 실제 수익자가 여러 명인 경우를 위한 세무 절차가 존재한다. 따라서 커닝햄과 펜조는 아마 20년 동안 당첨금의 절반씩을 받았을 것으로 사료된다.</p><p>한편..</p><p>커닝햄은 60이 넘어 은퇴할 때까지 형사 일을 계속했다. 그는 당첨금으로 가족과 함께 살 집을 새로 구매했고, 자신이 평소 염원하던 배를 한 척 샀으며, 나머지는 슬하의 네 자녀와 손주들을 위해 사용했다고 전해진다.</p><p>펜조 역시 평소 단골들을 애정했기에 살스 피자리아에서 계속 웨이트리스로 근무했으나, 3년 후 50줄에 들어서면서 자연스레 스스로 퇴직을 하기에 이른다. 그녀는 당첨금으로 가족과 함께 살 집을 새로 구매했고, 자신이 평소 염원하던 가족 하와이 여행을 떠났으며, 슬하의 자녀와 손주들과 은퇴 이후의 삶을 즐겼다고 전해진다.</p><p></p><p></p><p><em>"제가 하겠다고 한 일을 저는 합니다. 돈이 저를 바꾸지 않았으면 해요. 당첨 직후 아내에게 동업자가 있으니 정확히 반반으로 나눌 거라고 했죠. 그걸로 결정, 끝! 이었죠. 우리 가족은 원래 약속을 그런 식으로 여기는 사람들이거든요."<br />-로버트 커닝햄의 인터뷰</em></p><p></p><p></p><p>(다음의 영상이 당첨 직후 뉴욕 로또 측에서 제작한 광고로, 실지 당첨자인 로버트 커닝햄과 필리스 펜조가 그대로 출연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컨셉이었음)</p><p>본문에 삽입된 이미지는 둘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할리우드에서 제작된, 니콜라스 케이지와 브리짓 폰다 주연의 1994년 영화 &lt;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gt; 스틸 컷)</p><p></p><figure></figure><p></p><p></p><p></p><p><strong>참조</strong><br />&lt;New York Times / $3 Million 'Tip' for Yonkers Waitress&gt;<br />&lt;New York Times / Headliners; What Are Friends For?&gt;<br />&lt;New York Times / Our Towns; Jackpot: Two Lives Inspire Art&gt;<br />&lt;The Yonkers Ledger / Yonkers Waitress’s Lottery Win with Cop Inspires Hollywood Romance&gt; Lindsay Lee</p><p></p><p></p><p></p><p></p><h3>-끝- 감사합니다</h3>]]></content:encoded></item><item><title><![CDATA[메이저 리그 전설의 홈런 타자를 삼진 시킨 여고생]]></title><description><![CDATA[17세 여고생의 좌완 사이드암 싱커볼!]]></description><link>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222/</link><guid isPermaLink="false">6a3a64a334375d0013a74d30</guid><category><![CDATA[인물/역사]]></category><dc:creator><![CDATA[이상한 옴니버스]]></dc:creator><pubDate>Tue, 23 Jun 2026 11:10:00 GMT</pubDate><media:content url="https://cdn.media.bluedot.so/bluedot.medeiason/2026/06/igziel_202606231111.jpg" medium="image"/><content:encoded><![CDATA[<p></p><p>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MLB 역사상 가장 전설적인 아이콘을 꼽으라면..</p><p>분명 베이브 루스가 1위를 차지할 것이다.</p><p>그는 투수로 한 시즌 23승을 거둔 바가 있으며 타자로는 60개의 홈런과 .378의 타율을 기록한 바가 있다.</p><p>역사상 가장 위대한 야구 선수로 손꼽히기도 한 이 '예고 홈런'의 홈런왕 베이브 루스.</p><p>헌데..</p><p>이런 루스의 전성기 시절 경기에서 그를 맥 없이 삼진당하게 만든 투수가 있었으니..</p><p>그는 바로..</p><p>아니, 그녀는 바로 여고생이었다.</p><ul><li></li></ul><figure><figcaption>(Library of Congress)</figcaption></figure><p>1931년 4월 2일.</p><p>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의 야구장에서 열린 친선 시합에 약 4,000명의 관중이 모였다.</p><p>상대는 그 시절 야구계에서 가장 강하고 유명했던 뉴욕 양키스. 그리고 양키스 타선의 중심에는 베이브 루스와 루 게릭이 있었다. (루 게릭은 MLB 역사상 최초의 영구결번자이자 통산 타율 .340)</p><p>헌데 이날 두 선수가 마주한 투수는..</p><p>마이너 리그팀 채터누가 룩아웃츠의 17세 여성 재키 미첼이었다.</p><ul><li></li></ul><p>경기는 1회부터 룩아웃츠 선발투수 클라이드 바풋의 난조로 시작됐다.</p><p>양키스의 첫 타자가 2루타를 치고 다음 타자가 적시타를 날린 뒤 룩아웃츠 벤치는 투수 교체를 택한다.</p><p>그렇게 마운드에 오른 사람이 재키 미첼이었다.</p><p>여담으로..</p><p>당시는 여성이 남성 프로야구팀과 계약하는 것에 대한 특정한 제재가 없었는데, 1898년에도 20대 초반의 리지 알링턴이 주당 지급으로 마이너 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여름 내내 전국 각지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투수와 내야수로 활약한 바가 있다.</p><p>그녀는 첫 경기에서 9회 말에 등판해 만루 상황에서 삼자 범퇴를 잡을 정도로 집중력과 기술이 좋았다.</p><ul><li></li></ul><p>자, 그래서 미국 프로야구 역사상 두 번째로 여성인 재키 미첼이 마운드에 올라섰고..</p><p>타석에는 무시무시한 홈런 괴물 베이브 루스가 배트를 쥔 채 그녀를 노려봤다.</p><p>그래서 어떻게 됐느냐면..</p><p></p><p></p><figure><figcaption>(Youtube/afrtsfan)</figcaption></figure><p></p><p></p><p>초구 볼을 지켜본 루스는 이후 두 공에서 배트가 헛돌았다.</p><p>그리고 네 번째 공.</p><p>재키 미첼의 공이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아슬하게 통과하며 주심이 삼진을 선언한다.</p><p>루킹 삼진을 당한 베이브 루스는 방망이를 내던지듯 내려놓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p><ul><li></li></ul><p>다음 타자인 4번 타자 루 게릭.</p><p>그 역시 재키 미첼의 공 세 개에 연달아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한다.</p><p>이후 재키 미첼은 5번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교체됐다.</p><p>이날 시합에서 양키스는 결국 14 대 4로 이겼으나, 정작 사람들의 뇌리에 새겨진 건 MLB 역대 최강의 거포 라인을 연달아 삼진으로 잡은 17세 소녀의 이름이었다.</p><ul><li></li></ul><figure><figcaption>(George Rinhart)</figcaption></figure><p>테네시주 멤피스에서 태어나고 자란 미첼은 걷는 법을 배울 무렵 아버지 손에 이끌려 야구장을 전전했다.</p><p>이런 야구광인 아버지에 이어..</p><p>전승에 따르면..</p><p>옆집에는 더한 야구광이 살고 있었는데, 그게 바로 대지 밴스였다. 대지 밴스는 MLB 내셔널 리그에서 7시즌 연속 삼진 부문 1위라는 깨지지 않는 기록을 세운 전설적인 투수였다.</p><p>그런 대지 밴스가 미첼에게 '드롭볼'을 전수해 줬는데, 이 드롭볼은 오늘날의 싱커 또는 큰 낙차의 커브에 가까웠다.</p><p>그렇게 성장한 미첼은 가족과 함께 채터누가 지역으로 이주한 뒤 현지 야구학교에서 실력을 드러낸다.</p><p>바로 여기서, 그녀는 채터누가 룩아웃츠의 구단주 조 엥겔의 눈에 포착된다.</p><ul><li></li></ul><p>조 엥겔은 야구계에서 손꼽히는 쇼맨이었다.</p><p>유격수를 칠면조로 교체하고는 그 칠면조를 요리해 기자들에게 대접하는가 하면, 추첨을 통해 팬에게 집을 제공하거나 경기 전 코끼리 사냥 대회를 여는 등 기상천외한 홍보를 일삼던 사람이었다.</p><p>대공황기의 마이너리그 구단에게 관중 유치는 생존 문제였기에 당시 스포츠팀들의 특별 행사 및 전시회는 필수사항이기도 했다.</p><p>한편..</p><p>조 엥겔은 양키스와의 시범경기를 잡은 뒤 미첼과 계약했고, 17세 소녀가 베이브 루스와 맞붙는다는 소식이 순식간에 전국의 관심사가 됐다.</p><p>물론, 언론과 대중은 그녀의 공보다 외모와 성별을 먼저 소비했다.</p><p>그녀는 커다란 유니폼을 입고 카메라 앞에서 화장을 고치는 장면까지 연출해야 했다.</p><ul><li></li></ul><figure><figcaption>삼진을 당한 경기로부터 이틀 후, 베이브 루스와 루 게릭이 채터누가의 훈련장을 방문해 미첼의 투구를 지켜보고 있다 (MLB)</figcaption></figure><p></p><p>그렇게 MLB 역사상 최강의 거포 라인을 삼진으로 틀어막은 후 마운드에서 내려간 미첼.</p><p>여기서 남는 의문은 단연코 다음과 같겠다.</p><p></p><p><em>"베이브 루스와 루 게릭은 정말로 미첼의 공을 치지 못했던 것일까?"</em></p><p></p><p>과연, 진검승부였을까 아니면 처음부터 짜여진 각본이었을까.</p><p>조 엥겔의 과거 홍보 행적, 원래 경기가 만우절인 4월 1일에 예정돼 있었다가 우천으로 하루 연기된 점, 그리고 일부 당시 보도가 루스와 게릭의 타석을 마치 '역할 수행'처럼 묘사한 점은 연출설에 힘을 싣는다.</p><p>반면에..</p><p>양키스 선수들 사이에서도 견해가 갈렸다는 점, 일부는 감독 조 매카시가 그런 연출을 용인할 사람이 아니었다고 증언한 점으로 인해 의견이 분분하기도 하다.</p><p>한편으로는..</p><p>미첼이 좌완인 데다 사이드암이었으며, 드롭볼을 적절히 섞어 던졌다면 실제 삼진을 당한 것일 수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p><p>왜냐하면..</p><p>처음 맞이하는 투수가 좌완 사이드암 자세에서 오늘날의 싱커처럼 낮게 가라앉는 변화구를 섞어 뿌려댄다면, 좌타자였던 베이브 루스와 루 게릭의 입장에선 분명 낯선 경험인 데다 첫 타석에서 파악이 까다로웠을 것이기 때문.</p><p>보통 야구에서 투수와 타자 간의 첫 대결은 절대적으로 타자 측이 불리하다. 이른바 투수의 구질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가 전무한 상태이니까 말이다.</p><p>따라서, 아무리 전설의 거포 라인이었다 하더라도..</p><p>십 대 소녀의 겉모습에서 전심전력이 발휘되지 않은 상태로 난데없이 좌완 사이드암의 드롭 볼과 직구가 뒤섞여 들이밀어졌다면 '진검승부' 가설이 불가능하지만도 않을 수 있겠다.</p><p>물론, 연출 내지는 어느 정도 상황에 순응하던 와중 실지로 좌완 사이드암 싱커볼 투수의 까다로운 공을 맞이하며 삼진을 당했을 가능성도 있겠고 말이다.</p><p></p><ul><li></li></ul><p>경기 직후 미첼의 룩아웃츠 계약은 사실상 끝이났다.</p><p>오랫동안 야구 커미셔너 케네소 마운틴 랜디스가 '여성에게 야구는 지나치게 힘든 운동'이라는 이유로 계약을 무효화했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졌다.</p><p>허나 이 부분도 확정된 사실로 쓰기 어렵다.</p><p>계약이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종료됐는지, 애초에 단발성 흥행 계약에 가까웠는지에 대해서는 자료 해석이 엇갈린다. 메이저리그 공식 역사 담당자인 존 손 역시 커미셔너가 마이너리그 계약에 직접 개입했을 가능성에는 의문을 제기했다.</p><p>다만 분명한 사실은..</p><p>미첼이 그 뒤에도 야구를 계속했다는 점이다.</p><p>그녀는 여러 팀을 거쳐 1933년부터는 수염 난 선수들로 유명했던 순회 야구단 하우스 오브 데이비드에서도 뛰었다.</p><p>한 경기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등판하기도 했다.</p><p>그러나 순회 야구단의 과도한 흥행 연출 요청에 분노와 염증을 느끼며 결국 1937년 야구를 완전히 그만둔다.</p><p>이후 아버지의 안경 사업을 돕던 그녀는 1943년 올아메리칸 걸스 프로페셔널 베이스볼 리그라는 미국 여자 프로 야구 리그 창설 무렵엔 은퇴 복귀 요청에도 거부한다.</p><p>그리고 1987년 향년 73세로 세상을 떠났다.</p><p>불멸의 기록을 남기고서.</p><p></p><p></p><p></p><figure><figcaption>(Youtube/afrtsfan)</figcaption></figure><p></p><p></p><p></p><p>&lt;MLB.com/Here's how teen girl Jackie Mitchell K'd Ruth and Gehrig to become a legend&gt; Kelsie Heneghan<br />&lt;MiLB.com/Jackie Mitchell: The Girl Who Maybe Struck out “Murderers’ Row”&gt; Erin Donahue<br />&lt;Smithsonian Magazine/The Woman Who (Maybe) Struck Out Babe Ruth and Lou Gehrig&gt; Tony Horwitz<br />&lt;Society for American Baseball Research/The Mystery of Jackie Mitchell and Babe Ruth&gt; Leslie Heaphy</p><p></p><p></p><p></p><p></p><h3>-끝- 감사합니다</h3>]]></content:encoded></item><item><title><![CDATA[베프들에게 오버킬을 당한 여고생]]></title><description><![CDATA[[구독자용] 미국 십 대 여고생 셋 사이에서 어느 날 벌어진 오버킬 살인!]]></description><link>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221/</link><guid isPermaLink="false">6a352081255edc00138f9fa3</guid><category><![CDATA[범죄/사건]]></category><dc:creator><![CDATA[이상한 옴니버스]]></dc:creator><pubDate>Fri, 19 Jun 2026 11:55:18 GMT</pubDate><media:content url="https://cdn.media.bluedot.so/bluedot.medeiason/2026/06/3r66pa_202606191149.jpg" medium="image"/><content:encoded><![CDATA[<hr><p>본 글은, 미국 십 대 여고생 셋 사이에서 어느 날 벌어진 오버킬 살인에 관한 글입니다. 셋은 베프였습니다. 둘이 다른 하나를 등 뒤에서 칼로 난자하며 살해했습니다. 둘은 살인 동기를 "걔를 안 좋아해서요'라고 밝혔습니다. 과연, 이 살인 사건 안에는 어떤 범죄학적 및 심리학적 과정이 있었던 것일까요?</p><hr><p><strong>* 본 글은 단순히 범죄사건과 관련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고자 오락적 목적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사건의 악랄한 범행성을 알림과 동시에 범죄의 연보年譜를 통한 교육에 그 목적을 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strong></p><figure><figcaption>(Neese Family)</figcaption></figure><p>2012년 7월 6일, 자정을 조금 넘어..</p><p>서로가 베프 관계였던 여고생 셋이 세단 차량을 몰며 주 경계를 넘어갔다.</p><p>그녀들이 향한 곳은, 평소 마리화나를 피우곤 하던 어느 숲이었다.</p><p>숲 인근에 차량을 대고서 셋은 숲길을 따라 걷기..</p><p>그 순간, 한 소녀가 라이터를 찾으러 가고자 차량 쪽으로 몸을 돌렸고..</p><div><hr /><a href="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221/">계속읽기</a></div>]]></content:encoded></item><item><title><![CDATA[괴담-다빈치가 숨겨 놓은 비밀 초상화]]></title><description><![CDATA[다빈치가 숨겨 놓은 비밀 초상화 도시전설&로어!]]></description><link>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220/</link><guid isPermaLink="false">6a316f51255edc00138f982f</guid><category><![CDATA[번역물/괴담물]]></category><dc:creator><![CDATA[이상한 옴니버스]]></dc:creator><pubDate>Tue, 16 Jun 2026 15:55:00 GMT</pubDate><media:content url="https://cdn.media.bluedot.so/bluedot.medeiason/2026/06/b1soch_202606161554.jpg" medium="image"/><content:encoded><![CDATA[<p></p><p><strong>도시전설<br />:</strong> 진위가 검증되지 않은 허구와 소문 사이의 어느 것<br />허나, 때로는 특정 개인 혹은 특정 집단에 의해 괴담으로 격하된 사건의 잔류 형태</p><p><strong>로어<br />:</strong> 소문으로 전해지거나 사실인 양 구전이 이뤄지는 이야기<br />혹은 출처를 확인할 수 없는 기록물의 조각</p><p></p><p></p><p></p><p></p><figure></figure><p>▱▱▱▱▱▱▱▱▱▱▱▱▱▱▱▱▱▱▱▱<br /><strong>1519GiocondaSalai</strong><br />▱▱▱▱▱▱▱▱▱▱▱▱▱▱▱▱▱▱▱▱</p><p></p><p></p><p></p><p>당신이 생각하는 가장 위대한 예술가는 누구인가.</p><p>당신이 생각하는 가장 위대한 예술 작품은 무엇인가.</p><p>현대인의 관점에선 아마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그의 패널화 모나리자가 가장 많은 대답을 차지할 것이다.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 및 전시되는 모나리자의 경우 1962년 보험 평가액 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오늘날 기준으로 10억 달러 이상에 해당한다.</p><p></p><p></p><figure></figure><p></p><p></p><p>모나리자의 모델은 리자 게라르디니라고 알려졌다. 그녀는 이탈리아 피렌체의 유력자였던 비단 상인 프란체스코 델 조콘도의 두 번째 아내였으며, 조콘도가 그녀의 출산을 기념하고자 레오나르도에게 초상화를 의뢰했다고 한다.</p><p>루브르 박물관에 따르면, 이후 모나리자는 레오나르도가 사망하기 1년 전인 1518년경 프랑스 왕국의 국왕 프랑수아 1세에게 구입되며 왕실 컬렉션에 편입됐다고 전해진다.</p><p>이탈리아에서는 해당 작품을 델 조콘다의 부인이라는 의미로 라 조콘다라고 부른다.</p><p></p><p></p><figure></figure><p></p><p></p><p>여기까지는 이미 세간에 잘 알려진 사실.</p><p>헌데, 레오나르도가 아무도 모르게 제작해 숨겨놓은 작품이 있을지 모른다는 이야기가 있다.</p><p>위의 패널화는 리바 디 술비아테 가문의 '못난이 조콘다'이다. 얼핏 기존 라 조콘다와 비슷해 보이나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이고 있고, 상반신의 부피가 확연하게 크며, 배경의 외부 풍경 역시 깊은 대기 원근을 형성하지 못한 채 단순하고 평평하게 눌린 밀도 차이만을 보인다.</p><p></p><p></p><figure></figure><p></p><p></p><p>1897년, 이탈리아 왕국 북부 롬바르디아 주 밀라노 지역.</p><p>한 귀부인이 밀라노 보존 후원회 비공개 모임에서, 루도비코 카를로 리바 디 술비아테 백작이 자신의 가문 수장고에 보관된 한 점의 패널화를 '못난이 조콘다'라고 언급하는 것을 듣는다.</p><p>귀부인은 이 발언을 단순한 사교적 농담으로 치부하지 않았다. 하여 1897년 11월, 백작에게 관람 허가를 얻어 해당 패널화를 직접 확인한다.</p><p>'못난이 조콘다'에는 분명 설명하기 어려운 어긋남이 존재했다. 상체의 부피감이나 회전축이 기울인 머리와 자연스럽게 맞물리지 않았다. 그럼에도 정숙하게 포개진 양손의 정교하고도 세밀한 표현과, 입가와 눈가로 뒤늦게 조정된 듯한 레오나르도 특유의 회화 기법인 스푸마토도 엿보였다. 반면에 전체적으로 색조도 단조로웠고 레오나르도가 작품들마다 신경 쓰던 자연에 대한 묘사와 깊이감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p><p>미술사적 조예가 남달랐던 귀부인은, 그림과 마주한 이래 흥미를 넘어선 어떤 설명할 수 없는 불가사의함에 매료되며 그날부터 '못난이 조콘다'를 손에 넣고자 마음먹는다.</p><p></p><p></p><figure></figure><p></p><p></p><p>리바 디 술비아테 가문은 밀라노 북동부 브리안차와 비메르카테 권역에 오래된 사유지를 보유한 지방 귀족가였다. 당시 이 가문은 누적된 채무를 정리하고자 부동산 일부와 가문 수장품을 담보로 제시하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회화·가구·은기·문서류를 포함한 동산 감정표가 작성되고 있었다.</p><p>이 목록은 공개 경매를 위한 도록이 아닌 채권자 측 공증인과 사설 감정인, 그리고 보존 후원회 일부 인사에게만 제한적으로 회람되는 채무 정리 문서였다.</p><p>'못난이 조콘다'는 외부 감정상 '롬바르디아식 여성 초상, 목재 패널화, 레오나르도 방식에 가까운'이라는 주석과 함께 낮은 등급의 회화로 처리되고 있었다. 가문 내부 호칭 또한 '못난이 조콘다'에 불과했으며, 백작 역시 해당 작품을 고가의 진품 후보가 아니라 오래된 가문 수장품 중 하나로 가벼이 여기고 있었다.</p><p></p><p></p><figure></figure><p></p><p></p><p>귀부인은 채권자 측과 보존 후원회 인맥을 통해 백작 가문의 채무 일부를 정리하고 보존 위탁 명목으로 작품의 임시 관리권을 확보한 동시에, 해당 패널화의 존재가 외부 시장으로 나가지 않도록 조율했다.</p><p>그렇게 마침내 '못난이 조콘다'를 손에 넣은 귀부인은, 목재 패널의 벌레 피해와 후면 균열을 확인하고자 밀라노권 사설 보존업자를 통해 의학 실험용 로엔트겐선 장치를 보유한 실험실에 투과 촬영을 의뢰한다.</p><p>그리고 이러한 투과 촬영 과정에서 회화 표면층 아래의 내부층이 포착된다. 내부층에는 새로운 인물과 더불어 야외 풍경으로 보기 어려운 배경 구조가 나타났다. 내부층 초상의 인물은 표면의 여성 초상과 거의 동일한 구도, 손 위치, 머리 기울기를 보였으며 다른 점은 상체 방향 및 회전축이었다.</p><p>표면의 라 조콘다형 초상은 내부의 초상을 위장하기 위해 덧칠한 회화층으로 보였다. 내부층 초상의 인물은 여성이 아닌 남성이었으며 실내를 배경으로 하고 있었다.</p><p>귀부인은 '못난이 조콘다'가 단순한 라 조콘다형 모사품이 아니며, 내부층 초상의 인물이 '살라이'라고 확신했다.</p><p></p><p></p><figure></figure><p></p><p></p><p>남성이 레오나르도 공방 또는 그 주변에서 제작된 것으로 전해지는 위 살라이 초상화 속 모습과 흡사했으며, 살라이의 사후 자산 목록에는 '라 조콘다'라는 회화 항목이 존재했기 때문. 게다가 백작 가문의 권역은 살라이의 출생지 및 활동지였던 오레노와 밀라노권으로부터 지리적으로 크게 떨어져 있지 않았다.</p><p>살라이, 본명 지안 자코모 카프로티 다 오레노는 레오나르도가 1490년 무렵 자신의 생활권 안으로 들인 인물이다. 기록상 그는 열 살의 나이에 레오나르도의 집과 작업실에 들어왔고 이후 단순한 견습생이나 하인으로만 분류하기 어려운 위치를 차지했다. 레오나르도는 그에게 옷과 생활비를 제공했으며 동시에 그가 돈과 물건을 훔치고 거짓말을 한다는 기록을 반복적으로 남겼다. 레오나르도는 자신의 메모에다 그를 '도둑, 거짓말쟁이, 고집불통, 탐욕스러움'이라고 표기했다.</p><p>'살라이'라는 호칭은 레오나르도가 그를 불렀다던 별칭으로 전해지며 이는 당시 이탈리아어권에서 '작은 악마'에 가까운 별칭으로 풀이된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레오나르도가 살라이를 결코 내쫓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레오나르도는 그를 교육시키고 의복과 장식 비용으로 꾸준히 지출했던 사실이 메모에 남아 있다.</p><p>후대 전기에서 살라이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얼굴과 곱슬머리를 지닌 젊은 제자로 기록된다. 그는 28년 동안 하인, 조수, 제자, 모델로서 레오나르도의 생활권과 작업권 주변에 머물렀던 가장 오래 지속된 남성 동반자였다. 이러한 사실만으로 둘의 관계를 세간의 풍문처럼 확정된 연인 관계로 분류할 수는 없다. 다만 둘 사이의 관계가 단순한 사제관계, 고용관계, 또는 작업실 관습만으로 환원되기 어렵다는 점 또한 사실이겠다.</p><p></p><p></p><figure></figure><p></p><p></p><p>이후 백작 가문이 기한 내 채무를 상환하지 못하면서, '못난이 조콘다'는 채권자단의 승인 아래 귀부인에게 매각 또는 대물변제 형식으로 전환됐다. 이때부터 작품은 귀부인 가문 측의 비공개 보존품으로 묶였고, 자신이 후원하던 보존기술자들에게 패널화를 맡겨 바니시층과 후대 덧칠층의 안정성을 확인한 뒤 표면층 제거를 단계적으로 진행했다.</p><p>회화 속에서 살라이로 추정되는 인물은 정돈되지 않은 침상과 베개가 놓인 어두운 방 안, 침대 바로 곁의 낮은 의자 또는 가구에 다리를 꼬고서 앉아 있다. 이 '살라이 조콘다'에서 자연은 레오나르도의 기존 작품들과 달리 거대한 배경 역할이나 인물을 감싸는 것이 아닌 작은 창 너머의 여명으로 축소되어 있다. 창은 세계를 닫힌 방 안으로 압축한다. 해당 차이는 공개 초상과 사적 초상 사이의 성격 차이로 보였다.</p><p>레오나르도가 반복적으로 다루었던 성모 계열 회화 속 상반신 정면 방향을 통한 안정감과 고개 기울기, 살라이 초상 및 살라이 모델설로 전해지는 세례자 요한 회화의 머리 기울기와 시선 장치, 그리고 과시되지 않지만 표정 전체에 걸쳐 눈치채기 힘들 정도로만 표현된 스푸마토 기법과 그를 뚫고 나와 선명하게 처리된 살라이의 애수 서린 얼굴까지.</p><p>어떤 작품보다도 섬세하고 정교하게 처리된 신체 굴곡과 입체감, 또 가까이서 볼수록 한쪽 시선이 화가의 위치를 남몰래 의식하는 듯한 시각적 장치는 살라이 초상화 및 세례자 요한 회화의 그것보다 더 신경 쓴 것으로 보인다.</p><p></p><p></p><figure></figure><p></p><p></p><p>'살라이 조콘다'는 레오나르도 친필 가능성이 높은 후보이지만, 레오나르도와 살라이의 관계를 어떤 특정한 관계로 증빙하는 작품으로는 확정되지 않는다.</p><p>다만, 본 패널화가 보이는 지극히 사적인 밀도는 통상적인 공방 모델 초상이나 후대 라 조콘다 변형본의 범위를 넘어선다. 해당 구조는 레오나르도가 가장 오래 곁에 두었던 인물에게 적용한 특별한 사례로 보인다.</p><p>따라서 핵심은 레오나르도의 후기 초상 언어가 어디까지 사적인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었는가, 그리고 살라이가 그 이동의 대상이자 수신자였을 가능성이 어디까지 남아 있는가에 있겠다.</p><p>한편, '살라이 조콘다'를 소유한 귀부인은 해당 작품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서 가문 대대로 관리해 오고 있다고 전해진다.</p><p></p><p></p><p></p><p></p><h3>-끝- 감사합니다</h3>]]></content:encoded></item><item><title><![CDATA[괴담-소련에서 발견된 8억 년 전의 인간형 여성]]></title><description><![CDATA[소련에서 발견된 8억 년 전의 인간형 여성 도시전설&로어!]]></description><link>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219/</link><guid isPermaLink="false">6a3032a2449f2b0013ccb991</guid><category><![CDATA[번역물/괴담물]]></category><dc:creator><![CDATA[이상한 옴니버스]]></dc:creator><pubDate>Mon, 15 Jun 2026 17:30:00 GMT</pubDate><media:content url="https://cdn.media.bluedot.so/bluedot.medeiason/2026/06/gl24bw_202606151716.jpg" medium="image"/><content:encoded><![CDATA[<p></p><p><strong>도시전설<br />:</strong> 진위가 검증되지 않은 허구와 소문 사이의 어느 것<br />허나, 때로는 특정 개인 혹은 특정 집단에 의해 괴담으로 격하된 사건의 잔류 형태</p><p><strong>로어<br />:</strong> 소문으로 전해지거나 사실인양 구전이 이뤄지는 이야기<br />혹은 출처를 확인할 수 없는 기록물의 조각</p><p></p><p></p><p></p><p></p><figure></figure><p>▱▱▱▱▱▱▱▱▱▱▱▱▱▱▱▱▱▱▱▱</p><p><strong>1969TisulskyPrincess</strong><br />▱▱▱▱▱▱▱▱▱▱▱▱▱▱▱▱▱▱▱▱</p><p></p><p></p><p>이것은 1969년 9월 5일, 소련에서 있었던 이야기.</p><p>시베리아 내륙 외곽에 위치한 시골 마을 르자브치크에는 노천 탄광이 있었다. 이날 주간조 교대 시간 무렵 길이 2m, 폭 1m의 돌무덤과 같은 석관형 물체가 매장 상태로 발견된다.</p><p>물체는 지표 기준 70m 아래 채굴 구역 확장을 위한 시험 발파 과정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광부 이반 카르나우호프(34)가 최초로 발견했으며, 현장 책임자 알렉산드르 마살리긴(52)은 즉시 채굴 작업을 중단하고서 물체를 지상으로 인양하도록 지시한다.</p><p>물체는 마치 대리석과도 같은 매끈한 광물질 같았으며 외관상 어떠한 손잡이, 경첩, 이음선, 접합 흔적, 용접 자국도 관찰되지 않았다.</p><p>지상으로 인양된 후 대기 및 태양열 등의 영향인지 물체의 한쪽 테두리에서부터 겉면이 부분적으로 연화되면서 내부로의 틈도 생겼다. 내부에는 분홍빛과 푸른빛이 각도에 따라 교차하는 반투명 액상 매질이 가득 차 있었다.</p><p>액상 매질 안으로는 성인 여성 하나가 잠에 든 것마냥 평온한 상태로 안치되어 있었다. 여성은 신장 180cm에 가까웠고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였으며 동슬라브계의 외형적 특성을 보이고 있었다.</p><p>그녀는 적갈색이 감도는 짙은 밤색 장발과 약한 곱슬기, 흰색 레이스 풍의 미세 투각 문양을 지닌 원피스 형태 의복 차림새였다. 의복은 봉제선이 존재하지 않는 단일 막 구조를 띠고 있었다.</p><p>이후 지역 행정센터를 통해 상부 보고가 접수되면서 소방대, 군 병력, 밀리샤(경찰)가 현장으로 하나둘 출동하기 시작했다.</p><p>이틈에 작업 교대 무렵 퍼진 소문을 듣고 현장으로 접근했던 지역 주민 하나가 소련 내 개인용으로 유통되던 스메나-8 계열 35mm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한다.</p><p>더 나아가, 해당 주민은 평소 친분이 있던 현장의 광부 세르게이 미하일로비치 마트베예프(43)에게 카메라를 건네고는 물체 겉면으로 발생한 틈 사이로 내부를 촬영해달라고 부탁한다. 광부는 밀리샤의 눈을 피해 물체 틈 사이로 팔을 넣어 한 장을 촬영하고는 곧바로 주민에게 카메라를 넘겼다.</p><p></p><p></p><figure></figure><p></p><figure></figure><p></p><p></p><p>현장을 장악한 당국은 탄광 일대를 전염병 또는 화학 오염 위험 구역으로 선포하고 민간인의 접근을 차단한다.</p><p>당국은 헬리콥터 이송 준비 과정에서 물체의 겉면 손상부를 통한 액체 유실 및 여성의 위치 이탈을 방지하고자 우선 내부 액체를 펌프로 배출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여성의 표면이 급격히 암적색으로 변색됐고, 액체를 다시 주입하자 수 분 내에 본래의 외관으로 회복됐다.</p><p>물체는 이후 재밀봉되어 노보시비르스크 권역 내 소련 측 폐쇄 연구시설로 이송됐다. 이송 직후 현장 통제권은 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 케메로보 주 관리국 산하 작전조로 이관됐다. KGB 측은 본 건을 냉전기 대외 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비정상 발견물로 분류하고서 현장 근무자 및 근접 목격자에 대한 개별 신원 확인을 시행했다.</p><p>이후 발굴 지점은 재굴착, 폐석 매립, 작업면 붕락 위험 구역 지정 절차를 거쳐 폐쇄됐으며 공식 기록상으로는 지역 광산 사고 및 오염 위험 통제 건으로 행정 격하 처리됐다.</p><p>당시 현장에서 물체를 목격했던 광부 및 주민 모두 6개월 이내에 오토바이 사고, 익사,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 및 행방불명됐다.</p><p>1990년대 초 소련 붕괴 이후, 연구시설에서 보관 중이던 해당 사건 관련 기록물이 비공식 유통망으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물체와 여성의 러프한 외형 스케치, 물체 속을 채우고 있던 액상 매질, 산화한 듯한 의복 조각의 필름 기록 등이 그것이다.</p><p></p><p></p><figure></figure><p></p><figure></figure><p></p><figure></figure><p></p><p></p><p>사건 초기 폐쇄 연구시설의 예비 관찰 기록에서는 여성은 혈액형, 조직 반응, 염색체 수 추정, 단백질 반응, 세포핵 구조 등 당시 가능한 제한 지표에서 인류 표준 범위와 비정상적으로 높은 일치성을 나타냈다.</p><p>의복 성분은 현미경 관찰, 용매 반응, 연소 반응, 적외선 분광 등 예비 분석에서 기존 직조물, 합성섬유, 천연섬유 어느 범주에도 안정적으로 분류되지 않았다. 보존 액체인 듯한 액상 매질에서는 알리움계 식물성 황화합물과 유사한 반응을 보이는 황 함유 유기화합물이 일부 검출됐으 보존 작용의 핵심 메커니즘은 규명되지 않았다.</p><p>현장에서 채취한 물체-탄층 접촉부의 광물막, 탄산염성 침전물, 혼입 암편에 대한 장반감기 동위원소 계열 분석에서는 최소 8억 년 전으로 환산되는 비정상적인 연대값이 반복 산출되었다.</p><p>그러나 해당 수치는 표준 지질연대, 고생물학적 층서, 인류 진화 연표와 양립이 불가능하다. 주요 석탄층의 형성은 대체로 고생대 석탄기 이후의 식물성 유기물 축적과 관련되며 8억 년 전 선캄브리아기에는 목질 식물 기반의 석탄층이 성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p><p>이후 연구시설은 본 연대값을 지층 자체의 절대연대가 아니라, 물체 접촉부 물질에서 발생한 방사성 동위원소 비율 교란 또는 국소적 열화 가속에 따른 오판독 값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p><p>물체 내부 액상 매질에서 분리된 여성은 외부 환경에서 장기 안정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빠르게 산산이 붕괴가 이뤄졌다. 이에 즉각적으로 밀랍, 파라핀, 수지성 안정화 처리가 시도됐으나 이미 본래 형체는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다.</p><p>여성이 안치돼있었던 물체 역시 연구시설로 이송되고 얼마 안 있어 조각 조각으로 표면이 떨어져 나가더니 곧 전체가 잘게 바스러지기 시작했다.</p><p></p><p></p><figure></figure><p></p><p></p><p>한편, 연구시설에서는 여성이 지구 인류와 무관한 생물이 아니라 인류형 동일계통에 속한 생물학적 분기 개체였을 가능성을 잠재 가설로 유지했다.</p><p>해당 가설에 따르면, 여성은 불상의 긴급 이송 절차로 인해 상세 환경 분석 과정을 생략하거나 축소한 채 자신의 표현형 및 유전표지와 가장 높은 유사도를 보이는 생물학적 신호권을 우선 탐색한 결과 20세기 중반 동슬라브계 인구가 밀집한 케메로보 권역으로 불안정 이송을 가능성이 있다.</p><p>이 경우 8억 년이라는 연대 값은 여성의 지구 도착 시점이 아니라, 물체 접촉부에서 방사성 동위원소 비율 교란 또는 국소적 열화 가속이 일어난 결과로 해석된다. 또한 여성이 1969년까지 노출되지 않은 것은 고대 매장이 아니라, 탄층 절개면 내부로의 비정상 좌초와 이후 광산 개발 지연에 따른 우연적 은폐로 설명 가능하다.</p><p>연구시설은 해당 가능성을 확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인류라는 형식이 지구에서만 고립적으로 발생한 단독의 진화 산물이 아니며, 보다 확장된 생물학적 계보에 속하는 동시에 지구에서 처음 시작된 형식이 아닐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남긴 사건이라 기록했을 뿐이다.</p><p></p><p></p><p></p><p></p><h3>-끝- 감사합니다</h3>]]></content:encoded></item><item><title><![CDATA[도시전설ARG-다빈치가 숨겨놓은 또 다른 모나리자]]></title><description><![CDATA[아르고스신탁 범지구이격징후감시국 식별 코드 1519GiocondaSalai!]]></description><link>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218/</link><guid isPermaLink="false">6a2e99c4449f2b0013ccb580</guid><category><![CDATA[번역물/괴담물]]></category><dc:creator><![CDATA[이상한 옴니버스]]></dc:creator><pubDate>Sun, 14 Jun 2026 12:19:00 GMT</pubDate><media:content url="https://cdn.media.bluedot.so/bluedot.medeiason/2026/06/tacxx3_202606141223.jpg" medium="image"/><content:encoded><![CDATA[<p></p><p><strong>도시전설<br />:</strong> 진위가 검증되지 않은 허구와 소문 사이의 어느 것<br />허나, 때로는 특정 개인 혹은 특정 집단에 의해 괴담으로 격하된 사건의 잔류 형태</p><p><strong>ARG<br />:</strong> Alternate reality game, 대체현실게임</p><p><strong>아르고스 신탁<br />:</strong> Argus Trust, 범지구적 이격 징후를 감시하는 '감시국'을 운용하며 세계 곳곳의 비현실적인 사건을 수집·은폐·관리하고 필요할 경우 그것을 도시전설의 형태로 격하시키는 집단</p><p></p><p></p><p></p><p></p><figure></figure><p></p><p></p><p></p><p>▱▱▱▱▱▱▱▱▱▱▱▱▱▱▱▱▱▱▱▱<br /><strong>RELATIO DE CASU</strong><br />▱▱▱▱▱▱▱▱▱▱▱▱▱▱▱▱▱▱▱▱</p><p></p><p><strong>[LYN]</strong> REGIO PER SATELLITEM CONNEXA<br /><strong>[LOC]</strong> RESPUBLICA COREANA<br /><strong>◬</strong> 린케우스 위성 접속 지역 기준 언어팩으로 제공<br />━━━━━━━━━━━━━━</p><figure></figure><p><strong>OFFICIUM UNIVERSALE VIGILANTIAE DISIUNCTIONUM<br />아르고스신탁 범지구이격징후감시국</strong><br />━━━━━━━━━━━━━━<br /><strong>사건 일자 |</strong> 1897년 11월 14일 - 1898년 3월 2일<br /><strong>사건 위치 |</strong> 이탈리아 왕국 롬바르디아, 밀라노-비메르카테 권역 사설 수장고<br /><strong>사건 분류 |</strong> 회화 내부층-도상 불일치형<br /><strong>감시국 관할 |</strong> 서지구 본부 / 북이탈리아 사설 수장품 정보망<br /><strong>식별 코드 |</strong> 1519GiocondaSalai<br /><strong>열람 고지 |</strong> 본 자료는 열람용 발췌본에 한하며 원본 및 전문은 각 지구 본부에서 관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함<br />━━━━━━━━━━━━━━</p><p></p><p>본 보고서는 '모나리자 모작', '라 조콘다 변형본', 또는 '또 다른 모나리자' 계열로 낮게 전승되어 온 한 점의 르네상스 패널화를 대상으로 한다.</p><p>감시국은 본 건을 루브르본 라 조콘다, 일명 모나리자의 미술사적 지위와 대표본으로서의 위치에 대한 이의 제기로 분류하지 않는다. 공개 미술사 체계에서 루브르본은 리사 게라르디니, 곧 프란체스코 델 조콘도의 아내를 모델로 한 초상으로 알려졌으며 본 보고서는 이 전제를 정정하거나 대체하지 않는다.</p><p></p><p>▭▭▭▭▭▭▭▭▭▭▭▭▭▭▭▭▭▭▭▭<br /><strong>별첨 - 루브르본 라 조콘다</strong></p><figure></figure><p>▭▭▭▭▭▭▭▭▭▭▭▭▭▭▭▭▭▭▭▭</p><p></p><p>본 건의 핵심은 별개다.</p><p>프랑수아 1세의 구입으로 프랑스 왕실 컬렉션에 편입된 라 조콘다와는 별도로, 레오나르도의 동반자였던 살라이의 자산 목록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또 하나의 라 조콘다 계열 작품이 정말로 존재했는가. 그리고 해당 패널화가 단순한 모사 또는 후대 변형본이 아니라, 레오나르도가 생전에 직접 그린 또 다른 모나리자였는가가 핵심 쟁점이다.</p><p>살라이, 본명 지안 자코모 카프로티 다 오레노는 레오나르도가 1490년 무렵 자신의 생활권 안으로 들인 인물이다. 기록상 그는 열 살의 나이에 레오나르도의 집과 작업실에 들어왔고 이후 단순한 견습생이나 하인으로만 분류하기 어려운 위치를 차지했다. 레오나르도는 그에게 옷과 생활비를 제공했으며 동시에 그가 돈과 물건을 훔치고 거짓말을 한다는 기록을 반복적으로 남겼다.</p><p>'살라이'라는 호칭은 레오나르도가 그를 불렀다던 별칭으로 전해지며 이는 당시 이탈리아어권에서 '작은 악마'에 가까운 별칭으로 풀이된다. 별칭에 어울리게 살라이는 집에 머물게 된 바로 다음 날 의복류를 사주려던 레오나르도의 지갑에 손을 대고는 끝끝내 발뺌을 했으며, 얼마 후 레오나르도는 자신의 메모에다 그를 '도둑, 거짓말쟁이, 고집불통, 탐욕스러움'이라고 표기한다.</p><p>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레오나르도가 살라이를 결코 내쫓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통상적인 공방 관계라면 반복 절도와 물품 손실은 견습 관계를 끊거나 내보낼 충분한 사유가 될 수 있었다. 살라이는 공방의 은필을 훔치거나 지갑과 다른 물건에 손을 대며 과자를 사 먹고는 절대 자백하지 않는 말썽꾼이었음에도, 레오나르도는 그를 교육시키고 의복과 장식 비용으로 꾸준히 지출했던 사실이 메모에 남아 있다.</p><p>후대 전기에서 살라이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얼굴과 곱슬머리를 지닌 젊은 제자로 기록된다. 그는 28년 동안 하인, 조수, 제자, 모델로서 레오나르도의 생활권과 작업권 주변에 머물렀던 가장 오래 지속된 남성 동반자였다. 감시국은 이 관계를 세간의 풍문에 기대어 확정된 연애 관계로 분류하지 않는다. 다만 둘 사이의 관계가 단순한 사제관계, 고용관계, 또는 작업실 관습만으로 환원되기 어렵다는 점을 본 건의 해석에 필요한 배경으로 관리한다.</p><p>공개 전승에서 루브르본 라 조콘다는 레오나르도 말년 프랑스 왕실권으로 편입된 공인본으로 분류된다. 루브르의 공식 설명은, 프랑스 왕국의 국왕 프랑수아 1세가 1518년 레오나르도에게서 해당 회화를 구입했고 이로써 작품이 왕실 컬렉션에 들어갔다고 정리한다.</p><p>감시국이 주목한 것은 그러한 공인본과 별도로 취급되는, 이른바 '살라이의 라 조콘다' 항목이다. 살라이가 1524년 사망한 뒤 1525년 상속 및 재산 분할 과정에서 작성된 자산 목록에는 '라 조콘다'로 연결되어 온 회화 항목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살라이의 라 조콘다'를 두고서 레오나르도 사후 살라이에게 남겨진 회화 유산 중 하나였다는 후대 전승도 존재한다.</p><p>본 패널화, 즉 '살라이의 라 조콘다'가 감시국 정보망에 처음 포착된 것은 공개 미술시장이 아니라 1897년 밀라노권 사설 수장품 담보 목록을 통해서였다. 당시 감시국 서지구 본부의 후원자 중 하나였던 귀부인은 밀라노 보존 후원회 비공개 모임에서, 루도비코 카를로 리바 디 술비아테 백작이 자신의 가문 수장고에 보관된 한 점의 패널화를 '못난이 조콘다'라고 언급하는 것을 들었다.</p><p>리바 디 술비아테 가문은 밀라노 북동부 브리안차와 비메르카테 권역에 오래된 사유지를 보유한 지방 귀족가로 분류된다. 해당 권역은 살라이의 출생지인 오레노 및 그가 활동한 밀라노권과 지리적으로 크게 떨어져 있지 않다. 감시국은 이 지리적 근접성을 직접적인 소장 경로의 증거로 확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살라이 사후 재산망에서 이탈한 라 조콘다 계열 회화가 밀라노 주변 사설 수장가로 흘러들었을 가능성을 검토하는 데에는 충분한 배경 정황으로 기록했다.</p><p>귀부인은 이 발언을 단순한 사교적 농담으로 치부하지 않고 서지구 정보원에게 전달했다. 당시 리바 디 술비아테 가문은 누적된 채무를 정리하기 위해 부동산 일부와 가문 수장품을 담보로 제시하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회화·가구·은기·문서류를 포함한 동산 감정표가 작성되고 있었다. 이 목록은 공개 경매를 위한 도록이 아닌 채권자 측 공증인과 사설 감정인, 그리고 보존 후원회 일부 인사에게만 제한적으로 회람되는 채무 정리 문서였다.</p><p>해당 정보원은 채권자 측 사설 감정인의 보조 서기로 위장해 밀라노권 미술품 담보 목록 검토에 참여했다. 이 신분을 통해 그는 리바 디 술비아테 가문의 채무 정리 문서와 그에 첨부된 동산 감정표를 열람할 수 있었다. 정보원은 귀부인의 진술을 바탕으로 회화 항목을 역추적했고, 그 결과 낮은 평가액과 주석이 함께 붙은 다음 항목을 확인했다.</p><p></p><p><em>Ritratto femminile lombardo, su tavola, maniera di Leonardo.<br />Detto in famiglia: «Gioconda brutta».<br />Stima modesta. Stato mediocre.<br />Supporto ligneo e traverse posteriori da verificare; non trasferire senza esame.<br />Conservare in luogo asciutto, al riparo da sbalzi d’umidità.</em></p><p></p><p>해당 항목은 외부 감정상 '롬바르디아식 여성 초상, 목재 패널화, 레오나르도 방식에 가까운' 낮은 등급의 회화로 처리되어 있었다. 가문 내부 호칭 또한 '못난이 조콘다'에 불과했으며, 백작 역시 해당 작품을 고가의 진품 후보가 아니라 오래된 가문 수장품 중 하나로 가벼이 언급하고 있었다.</p><p>그러나 그 낮은 평가는 곧바로 허술한 취급을 의미하지 않았다. 해당 패널화에는 리바 디 술비아테 가문 수장고에서 오래전부터 관성적으로 유지되어 온 보존 지시가 붙어 있었다. 백작 본인은 그 이유를 적극적으로 해석하거나 미술사적 가치로 연결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장고 관리인과 이전 감정 기록은 해당 패널을 다른 저가 회화와 동일하게 취급하지 않았고 채무 정리 과정에서 작성된 동산 감정표 역시 그 기존 관리 관례를 그대로 옮겼다.</p><p>감시국 정보원이 주목한 것은 바로 이 불균형이었다. 평가액은 낮고 별칭은 조롱에 가까웠으나 취급 조건은 단순한 하급 모사품에 붙는 수준을 넘어섰다. 감정표에는 목재 지지체와 후면 보강틀 확인, 이동 전 별도 검사, 건조한 장소 보관, 급격한 습도 변화 회피가 명시되어 있었다. 이는 작품이 고가품으로 인정되었기 때문이라기보다, 표면 가치와 무관하게 지지체 또는 도막 내부에 불안정한 요소가 있다고 판단했을 때 붙는 보존 조건에 가까웠다.</p><p>정보원은 이를 즉시 진품 후보로 분류하지는 않았다. 다만 낮은 평가액, 조롱에 가까운 가문 내부 별칭, 그리고 이유가 명확하지 않은 신중한 보존 지시가 한 항목 안에 동시에 기록되어 있다는 점을 이례적인 문서상 불일치로 보고 해당 항목을 귀부인 진술 및 담보 목록 발췌본과 함께 서지구 본부 측에 1차 이첩했다.</p><p>1897년 11월, 정보원은 귀부인의 동행인 명목으로 리바 디 술비아테 가문의 비공식 관람 허가를 얻어 해당 패널화를 직접 확인했다. 표면상 그림은 라 조콘다형 여성 초상으로 보였다. 인물은 어두운 의복을 입고 있었고, 두 손은 포개져 있었으며, 머리는 약간 기울어져 있었다. 배경은 루브르본 라 조콘다에 비해 단순화된 외부 풍경처럼 처리되어 있었다.</p><p>하지만 '못난이 조콘다'에는 분명 설명하기 어려운 어긋남이 존재했다. 표면의 얼굴은 라 조콘다형 여성 초상으로 충분히 읽혔고 입가와 눈가로 뒤늦게 조정된 듯한 어두운 스푸마토가 남아 있었다. 그러나 머리의 기울기와 상체의 회전축은 하나로 자연스럽게 맞물리지 않았다. 레오나르도의 기존 공적 초상화들과 루브르본 라 조콘다에서 보이는 시각적 원근 효과를 위한 상체의 사선적 후퇴와 달리, 본 패널화의 몸통은 화면 전면에 더 크고 넓게 남아 있었으며 어두운 의복은 그 체적을 자연스럽게 설명하기보다 내부의 다른 상체 구조를 덮어 정리한 막처럼 보였다.</p><p>목과 어깨의 연결도 일반적인 여성 초상으로 보기에는 불안정했다. 머리가 작게 기울어져 있었으나 그 아래의 어깨선과 가슴의 부피는 동일한 인물의 자세로 완전히 수렴하지 않았다. 포개진 손 역시 라 조콘다 계열의 정숙한 손 배치를 따르고 있으나 손목의 방향과 소매의 접힘은 의복 아래 몸통의 회전과 미세하게 어긋났다. 배경의 외부 풍경 또한 루브르본에서 확인되는 대기 원근과 깊이감에 이르지 못한 채 평평하게 눌려 분명한 밀도 차이를 보였다.</p><p></p><p>▭▭▭▭▭▭▭▭▭▭▭▭▭▭▭▭▭▭▭▭<br /><strong>별첨 - 레오나르도의 여성 초상 계열 참고도</strong></p><figure></figure><p>▭▭▭▭▭▭▭▭▭▭▭▭▭▭▭▭▭▭▭▭</p><p></p><p>▭▭▭▭▭▭▭▭▭▭▭▭▭▭▭▭▭▭▭▭<br /><strong>별첨 - 표면층 초상: 리바 디 술비아테 가문 '못난이 조콘다'</strong></p><figure></figure><p>▭▭▭▭▭▭▭▭▭▭▭▭▭▭▭▭▭▭▭▭</p><p></p><p>감시국은 즉각적인 회수 절차를 개시하지는 않았다. 정보원은 먼저 목재 패널의 벌레 피해와 후면 균열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명목으로, 밀라노권 사설 보존업자를 통해 의학 실험용 로엔트겐선 장치를 보유한 실험실에 예비 투과 촬영을 의뢰하도록 권유했다. 촬영 목적은 미술사 판독이 아니라 지지체 상태 확인이었다.</p><p>예비 촬영본은 불완전했다. 그러나 표면 아래의 내부층에서 라 조콘다형 인물과 일치하지 않는 얼굴 방향, 머리 위치, 상반신 밀도, 그리고 야외 풍경으로 보기 어려운 배경 구조가 희미하게 기록되었다. 감시국은 해당 자료가 공개 감정시장으로 이동하지 않도록 조치하는 한편, 서지구 본부는 전면기관인 롬바르디아 패널화 보존협회를 통해 작품 접근권 확보를 개시했다.</p><p>협회는 리바 디 술비아테 가문의 채무 일부를 정리하고 장기 보관료와 목재 패널 안정화 비용을 대납하는 조건으로 해당 작품을 임시 보존 위탁받았다. 외부 등록명은 여전히 '북이탈리아 여성 초상, 16세기 초, 작가 미상'으로 유지되었다. 감시국 내부에서만 본 패널화가 1519GiocondaSalai 후보군으로 재분류되었다.</p><p>확보 이후 감시국은 표면 덧칠 제거를 즉시 진행하지는 않았다. 먼저 후면 보강틀, 목재 결, 바니시층, 납백 분포, 측면광 촬영, 제한적인 로엔트겐선 재촬영, 배경 하단부 극소 시험 개방을 통해 층위 구조를 확인했다. 최초로 열린 부분은 얼굴이 아니었다. 판독실은 표면 풍경의 내부층을 제한적으로 개방했고, 그곳에서 야외 지형과 맞지 않는 수직 벽면, 장막성 명암, 낮은 침상 또는 가구의 수평선을 확인했다.</p><p>이 시점에서 본 패널화는 단순 라 조콘다 모사품이 아니라, 사적 실내 초상을 풍경 초상으로 위장한 회화층으로 재분류되었다.</p><p>이후 목과 어깨 경계부, 의복 가장자리, 손목 주변, 입가와 눈가의 덧칠층이 순차적으로 판독되었다. 이 내부층에서는 표면의 여성 초상과 거의 같은 구도, 같은 손 위치, 같은 머리 기울기를 유지한 또 다른 초상이 확인되었다. 다른 점은 상체 방향 및 회전축이었다. 내부층 초상의 인물은 여성형 라 조콘다가 아니었다.</p><p></p><p>▭▭▭▭▭▭▭▭▭▭▭▭▭▭▭▭▭▭▭▭<br /><strong>별첨 - 내부층 실내 초상 판독본</strong></p><figure></figure><p>▭▭▭▭▭▭▭▭▭▭▭▭▭▭▭▭▭▭▭▭</p><p></p><p>감시국 판독실은 내부층 인물을 살라이로 연결할 수 있는 여러 도상적 정황을 기록했다. 긴 곱슬머리, 부드러운 중성적 턱선, 높은 광대와 얼굴 주변의 미세한 스푸마토, 그리고 레오나르도 후기 양성적 인물상과 연결되는 안면 처리 방식이 반복적으로 관찰되었다. 내부층 초상은 드러난 상반신과 옅은 천의 드레이프를 포함하지만, 구성 자체는 표면의 라 조콘다형 덧칠층과 거의 일치했다.</p><p>내부층의 도상 구조를 단순한 살라이 초상으로만 치부하기는 어려웠다. 판독실은 레오나르도의 기존 라 조콘다에서 확인되는 포개진 손과 반신 구도, 성모·성 안나 계열에서 보이던 상체의 정면적 안정감, 그리고 세례자 요한 계열의 머리 기울기와 비대칭적 시선 장치가 이 내부층 살라이 인물상 안에 결합되어 있다고 보았다.</p><p>특히 시선 방향은 표면층 초상보다 더 복잡했다. 한쪽 눈은 아래로 내려앉은 듯하고 다른 한쪽 눈은 화면 밖의 특정 위치를 미세하게 의식하는 듯했다. 판독실은 이를 단순한 시선 불일치가 아니라, 외부 제스처가 제거된 자리에서 눈동자만으로 화가와 관찰자의 위치를 동시에 암시하는 후기적 시선 장치로 기록했다.</p><p>이에 따라 감시국 내부에서는 본 패널화를 단순 모사품, 후대 변형본, 또는 공방 습작으로 분류하지 않았다. 감시국은 본 패널화를 루브르본 라 조콘다의 대체본으로 보지 않는다. 본 건은 별개의 계열, 곧 살라이 사후 자산 목록에 남아 있었다고 전해지는 또 하나의 라 조콘다 항목과 연결되는 비공개 패널화로 관리된다.</p><p></p><p>▰▱▰▱▰▱▰▱▰▱▱▰▱▰▱▰▱▰▱▰<br /><strong>감시국 내부 메모</strong><br />▰▱▰▱▰▱▰▱▰▱▱▰▱▰▱▰▱▰▱▰</p><p></p><p>본 초상은 살라이를 단순한 모델로만 취급하지 않는다. 동시에 그를 공적 초상의 인물로도 만들지 않는다. 내부층의 인물은 정돈되지 않은 침상과 베개가 놓인 어두운 방 안, 침대 바로 곁의 낮은 의자 또는 가구에 다리를 꼬고서 앉아 있다. 자연은 레오나르도의 기존 작품들과 달리 거대한 배경 역할이나 인물을 감싸는 것이 아닌 작은 창 너머의 여명으로 축소되어 있다. 본 패널화의 창은 세계를 닫힌 방 안으로 압축한다. 판독실은 이 차이를 공개 초상과 사적 초상 사이의 성격 차이로 보았다.</p><p>레오나르도가 반복적으로 다루었던 성모 계열의 상반신 정면 방향을 통한 안정감과 고개 기울기, 살라이가 모델설과 연결되어 온 세례자 요한 계열의 머리 기울기와 시선 장치, 그리고 과시되지 않지만 표정 전체에 걸쳐 눈치채기 힘들 정도로만 표현된 스푸마토 기법과 그를 뚫고 나와 선명하게 처리된 살라이의 애수 서린 얼굴까지. 어떤 작품보다도 섬세하고 정교하게 처리된 신체 굴곡과 입체감, 또 가까이서 볼수록 한쪽 시선이 화가의 위치를 남몰래 의식하는 듯한 시각적 장치는 세례자 요한의 그것보다 더 신경 쓴 것으로 보인다.</p><p></p><p>▭▭▭▭▭▭▭▭▭▭▭▭▭▭▭▭▭▭▭▭<br /><strong>별첨 - 레오나르도의 성모 계열·세례자 요한 도상 참고도</strong></p><figure></figure><p>▭▭▭▭▭▭▭▭▭▭▭▭▭▭▭▭▭▭▭▭</p><p></p><p>▭▭▭▭▭▭▭▭▭▭▭▭▭▭▭▭▭▭▭▭<br /><strong>별첨 - 내부층 실내 초상 판독본: 안면부 확대</strong></p><figure></figure><p>▭▭▭▭▭▭▭▭▭▭▭▭▭▭▭▭▭▭▭▭</p><p></p><p>감시국은 본 패널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레오나르도 친필 가능성이 높은 내부 후보로 분류했다. 다만 레오나르도와 살라이의 관계를 어떤 확정된 관계로 분류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본 패널화가 보이는 지극히 사적인 밀도는 통상적인 공방 모델 초상이나 후대 라 조콘다 변형본의 범위를 넘어선다. 판독실은 해당 구조를 레오나르도가 가장 오래 곁에 두었던 인물에게 적용한 특별한 사례로 기록했다.</p><p>따라서 식별 코드 1519GiocondaSalai의 핵심은 루브르본의 권위를 흔드는 데 있지 않다. 핵심은 레오나르도의 후기 초상 언어가 어디까지 사적인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었는가, 그리고 살라이가 그 이동의 대상이자 수신자였을 가능성이 어디까지 남아 있는가에 있겠다. 감시국은 이 가능성을 공개 미술사 체계에 제출하지 않고, 서지구 보존망의 제한 열람 자료로 봉인하기로 최종 결론지었다.</p><p></p><p></p><p></p><figure></figure><p></p><p></p><p></p><p></p><h3>-끝- 감사합니다</h3>]]></content:encoded></item><item><title><![CDATA[1964년 타임캡슐에 적힌 말, "여기에 돈을 걸어!"]]></title><description><![CDATA[62년 전 묻힌 타임캡슐에서 나온 베팅 예언?]]></description><link>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217/</link><guid isPermaLink="false">6a26bf5e55866a0014e1a76d</guid><category><![CDATA[미스터리/음모론]]></category><dc:creator><![CDATA[이상한 옴니버스]]></dc:creator><pubDate>Mon, 08 Jun 2026 13:20:00 GMT</pubDate><media:content url="https://cdn.media.bluedot.so/bluedot.medeiason/2026/06/nsixpk_202606081316.jpg" medium="image"/><content:encoded><![CDATA[<p></p><p>만약에..</p><p>당신이 우연찮게 수십 년 전 파묻혔던 타임캡슐을 발견했는데..</p><p>그 안에 들어있던 편지에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다면?</p><p></p><p><em>여기 적힌 대로 베팅할 것</em></p><p></p><p>그리고..</p><p>정말 얼마 후 편지 속 내용에 해당하는 경기가 열린다면?</p><p>그럼 당신은 베팅할 것인가, 그냥 웃어넘길 것인가?</p><ul><li></li></ul><p>이 이야기는 얼마 전 벌어진 실화다.</p><p>이야기는 런던 남쪽 크리스탈 팰리스의 한 공원 부지에서 시작되는데..</p><p>그러니까 이 일은 다음과 같이 한 줄 평을 내릴 수 있겠다.</p><p></p><p><em>"크리스마스가 6월에 왔다"</em></p><ul><li></li></ul><figure><figcaption>문제의 흉상 (Adrian Chinery)</figcaption></figure><p>지난 2026년 4월 15일.</p><p>2,180만 파운드의 자금이 사용된 크리스탈 팰리스 공원 재생 계획이 한창이던 때였다. 여담으로, 해당 공원은 런던 남동부의 대표적인 빅토리아 시대 공원이었다.</p><p>이날 현장 건설 노동자 크라치운 마리우스 도린은 공원 내 거대 조각상을 기존 받침대에서 들어내는 과정에서 플라스틱 시트지를 발견한다.</p><p>(이 흉상의 모델은 조지프 팩스턴 경으로, 팩스턴은 1851년 만국 박람회용 전시장 크리스탈 팰리스를 설계한 인물이며 훗날 이 전시장이 옮겨지면서 지금의 크리스탈 팰리스 공원의 핵심 기원 역할을 함)</p><p>그리고 플라스틱 시트 안에는 오래된 영국 동전 네 개와 손 글씨가 적힌 편지 하나가 있었다.</p><p></p><figure><figcaption>(Crystal Palace Park Trust)</figcaption></figure><p><em>"이 동전들은 'Santa Claus'가 더비에서 우승한 해에 묻힌 것이다. 훗날 발굴된다면, 이것의 가치에 해당하는 만큼을 'Santa Claus'와 어떤 식으로든 관련 있는 이름의 더비 출전마에게 걸어야 한다. 그럼 the best of British luck. - P. 라이트(또는 뉴전트) 패터슨"</em></p><p>(the best of British luck은, 가능성이 작거나 부정적일 때 격려 또는 농담기 섞인 뉘앙스로 행운을 비는 영국의 관용어구)</p><ul><li></li></ul><p>도린은 이를 현장 관리자인 조시 스몰스에게 알렸고, 흥미가 동한 스몰스는 과거 열린 경마 더비의 출전마 명단을 검색하기 시작한다.</p><p>사실, 스몰스는 삼촌이 경마 조련사였기에 어려서부터 경마와 함께 자라며 매해 최소 두 번은 경마장을 찾을 정도였다.</p><p>한편 놀랍게도..</p><p>2개월 후 2026년 6월 6일 런던 남쪽 엡섬에서 열리는 영국 최고의 평지 경마 대회인 벳프레드 더비에서, Christmas Day라는 이름의 출전마가 참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p><p>참고로, 영국 경마에서 더비라고 하면 통상 이 엡섬 더비를 의미한다.</p><p>추가로, 최초 발견자였던 도린은 이렇게 말했다.</p><p></p><p><em>"내가 루마니아인이잖아요! 루마니아어로 제 이름인 크라치운이 크리스마스를 의미해요!"</em></p><ul><li></li></ul><figure><figcaption>맨 좌측이 최초 발견자 마리우스 크라치운 도린, 가운데가 자치구 시장 크리스틴 해리스, 맨 우측이 크리스탈 팰리스 공원 신탁 공동 의장인 마틴 템피아 (Crystal Palace Park Trust)</figcaption></figure><p>도린과 스몰스는 자신들의 발견을 자치구 시장인 크리스틴 해리스에게 알리는 동시에 지역 박물관 앞으로 타임캡슐 내용물 일체를 기증한다.</p><p>한편..</p><p>경마 마니아였던 스몰스는 과거 수 년 간의 더비 출전마 명단을 검색했으나 산타클로스와 같은 이름의 말은 존재하지 않았다.</p><p>허나 해당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면서..</p><p>1964년 엡섬 더비에서 산타클로스(Santa Claus)라는 이름의 출전마가 여왕 앞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p><p>그렇다.</p><p>1964년 경마 더비 베팅에서 승리한 P. 라이트 패터슨과 그가 묻은 타임캡슐은 진짜였던 것이다!</p><ul><li></li></ul><figure><figcaption>1964년 엡섬 더비 (PA)</figcaption></figure><p>스몰스와 자치구 시장인 해리스는 편지의 내용을 따라 각각 20파운드와 15파운드를 더비 출전마인 Christmas Day에게 베팅한다. (현시점 1파운드 환율 약 2,040원)</p><p>이 액수는 타임캡슐 속 동전의 현재 가치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p><p>그래서..</p><p>바로 얼마 전 열린 6월 6일 엡섬 더비 결과는 어떠했을까?</p><ul><li></li></ul><p>Christmas Day의 배당률은 최초 25-1이었다.</p><p>이는 1파운드를 베팅해 적중하면 원금을 포함해 총 26파운드를 반환받는 것으로, 보다시피 Christmas Day의 우승 확률은 약 3.8%로 결코 높지가 않았다.</p><p>헌데..</p><p>갑자기 뭔가 우주의 기운이 Christmas Day에게 쏠리기 시작했다.</p><p>Christmas Day는 부드러운 지면의 경마장에서 장점을 보이던 경주마였는데 경주 직전 비가 내리기 시작한 것. 하여 출발 직전의 배당이 7-1까지 내려가면서, 최근 수 년간 있었던 가장 큰 배당률 변동을 기록한다 (타임캡슐 발견 이야기가 인터넷상에 퍼진 것도 영향을 끼침)</p><ul><li></li></ul><p>그렇게 시작된 더비.</p><p>초반 2위권에서 달리던 Christmas Day는 곧이어 선두로 올라선 뒤..</p><p>거짓말처럼..</p><p>결승선까지 끝까지 선두를 유지하는 기염을 토해내며 대이변을 만들어낸다!</p><p>여기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배당 3-1의 경주마가 출발 순간 출발대 안쪽 레일에 뒷다리가 걸려 스타트가 늦어진 것도 한몫했다.</p><ul><li></li></ul><figure><figcaption>경주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올라가 2위와 6m 이상 거리를 벌리며 우승한 Christmas Day (PA)</figcaption></figure><p>결론적으로, 스몰스와 해리스는 베팅액의 25배를 따냈다.</p><p>시장인 해리스는 당초 예정대로 상금을 모두 지역 자선단체에 기부했으며, 이들을 따라 베팅했던 크리스탈 팰리스 공원 신탁의 공동 의장인 마틴 템피아는 지역 펍으로 향했다.</p><p>한편..</p><p>공동 의장인 템피아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p><p></p><p><em>"참 신비롭죠. 근데 또 있어요. 여기 공원의 박물관 창립자 중 한 분의 아들이, 더비 우승마 Christmas Day의 소유주 밑에서 일하고 있다는 겁니다."</em></p><p><em>"저희 신탁은 훗날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하도록 적은 편지와 약간의 돈을 함께 넣어 타임캡슐로 묻을 계획입니다."</em></p><p></p><p></p><p></p><p><strong>참조</strong></p><p>&lt;BBC/Builder finds 'spooky' 1964 time capsule&gt; Winnie Agbonlahor<br />&lt;BBC/Celebrations after 'spooky' horse racing tip&gt; Winnie Agbonlahor<br />&lt;The Guardian/Construction worker backs Epsom Derby winner thanks to ‘spooky’ time capsule tip&gt; David Hills</p><p></p><p></p><p></p><p></p><h3>-끝- 감사합니다</h3>]]></content:encoded></item><item><title><![CDATA[향후 연재 방향성에 대해]]></title><description><![CDATA[<p></p><p>&#xC548;&#xB155;&#xD558;&#xC138;&#xC694; :)</p><p>&#xC774;&#xC0C1;&#xD55C; &#xC634;&#xB2C8;&#xBC84;&#xC2A4;&#xC785;&#xB2C8;&#xB2E4; :D</p><p>&#xBA3C;&#xC800;, &#xBAA8;&#xB4E0; &#xAD6C;&#xB3C5;&#xC790;&#xBD84;&#xB4E4;&#xAED8; &#xAC10;&#xC0AC;&#xB97C; &#xC804;&#xD558;&#xACE0; &#xB610; &#xC804;&#xD569;&#xB2C8;&#xB2E4;!</p><p>&#xAC01;&#xC124;&#xD558;&#xACE0;..</p><p>&#xD604;&#xC7AC; &#xC774;&#xC0C1;&#xD55C;&#xC634;&#xB2C8;&#xBC84;&#xC2A4;</p>]]></description><link>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216/</link><guid isPermaLink="false">6a22866953a75e0013ec9c42</guid><category><![CDATA[기타]]></category><dc:creator><![CDATA[이상한 옴니버스]]></dc:creator><pubDate>Fri, 05 Jun 2026 08:30:00 GMT</pubDate><content:encoded><![CDATA[<p></p><p>안녕하세요 :)</p><p>이상한 옴니버스입니다 :D</p><p>먼저, 모든 구독자분들께 감사를 전하고 또 전합니다!</p><p>각설하고..</p><p>현재 이상한옴니버스닷컴에서는 유료 구독자 전용의 글이 장편 형태로 게재되고 있습니다. 보통 1-2시간 이상 분량의 글이지요.</p><p>어떠한 특정 주제에 대해 국내에선 지금껏 그토록 자세하고 정확하게 다뤄지지 않았던 것을, 구독자분들께 허용 범위 내에서 최대한 전달하고자 전해왔었습니다.</p><p>그러다 보니, '정독 및 완독에 최소 1시간 이상의 분량'으로 작성하면서..</p><p>그만, 연재 텀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p><p>분명, 자신이 원했던 혹은 관심 있을 주제에 부합한다면 이러한 분량과 연재 텀의 문제는 사소하게 느껴질 것입니다.</p><p>허나, 최대한 많은 분을 충족시키기에는 결코 적합한 형태가 아니라는 것을 거듭 느끼고 있습니다.</p><p>하여..</p><p>앞으로는 보다 광범위한 주제에 대해 빠르게 제공을 드리고자 분량을 나름 최적화하며 연재 텀을 줄이고자 노력하겠습니다!</p><p>감사합니다!</p>]]></content:encoded></item><item><title><![CDATA[그는 왜 2만 2천 명을 향해 1,000발의 총을 발사했는가]]></title><description><![CDATA[[구독자용] 미국 범죄사 최악의 총격범을 해부하라!]]></description><link>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215/</link><guid isPermaLink="false">6a226e5c53a75e0013ec9af7</guid><category><![CDATA[범죄/사건]]></category><dc:creator><![CDATA[이상한 옴니버스]]></dc:creator><pubDate>Fri, 05 Jun 2026 08:15:09 GMT</pubDate><media:content url="https://cdn.media.bluedot.so/bluedot.medeiason/2026/06/0vhdyr_202606050800.jpg" medium="image"/><content:encoded><![CDATA[<hr><p>본 글은, 미국 현대사에서 단일 총격범이 저지른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인 '2017년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사건'에 관한 글입니다. 국내 언론 및 미디어 등지에선 해당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단편적으로만 다뤄지고 있습니다. 그는 왜 총을 난사했을까요? 그를 부추겼던 심리적 기저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해당 사건의 전체적인 상세 개요 및 범인에 대한 고찰을, 현지 공식 보고서를 비롯한 객관적 정보 및 데이터를 취합해 분 단위의 르포 스타일로 전달합니다.</p><hr><p><strong>* 본 글은 단순히 범죄사건과 관련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고자 오락적 목적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사건의 악랄한 범행성을 알림과 동시에 범죄의 연보年譜를 통한 교육에 그 목적을 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strong></p><p>(출처가 따로 표기되지 않은 이미지는 Las Vegas Metropolitan Police Department의 사건 보고서가 출처)</p><figure><figcaption>실지 총격이 발사됐던 현장.</figcaption></figure><p>이것은..</p><p>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p><p>미국 현대사에서 단일 총격범이 저지른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p><p>이날 밤 범인은 호텔 32층 스위트에서 라스베이거스 빌리지의 군중과 호텔 복도, 인근 연료탱크 방향으로 약 1,057발을 발사했다.</p><div><hr /><a href="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215/">계속읽기</a></div>]]></content:encoded></item><item><title><![CDATA[[이격징후감시국-1969TisulskyPrincess] 8억 년 전의 인간형 여성]]></title><description><![CDATA[아르고스신탁 범지구이격징후감시국 식별 코드 1969TisulskyPrincess!]]></description><link>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214/</link><guid isPermaLink="false">6a11df6a95e9180013c201b1</guid><category><![CDATA[번역물/괴담물]]></category><dc:creator><![CDATA[이상한 옴니버스]]></dc:creator><pubDate>Sat, 23 May 2026 17:24:00 GMT</pubDate><media:content url="https://cdn.media.bluedot.so/bluedot.medeiason/2026/05/6jb66o_202605231722.gif" medium="image"/><content:encoded><![CDATA[<p></p><p><strong>도시전설<br />:</strong> 진위가 검증되지 않은 허구와 소문 사이의 어느 것.<br />허나, 때로는 특정 개인 혹은 특정 집단에 의해 괴담으로 격하된 사건의 잔류 형태.</p><p></p><p></p><p></p><p></p><figure></figure><p></p><p></p><p></p><figure></figure><p></p><p></p><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p></p><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p></p><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p></p><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p></p><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p></p><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p></p><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p></p><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p></p><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p></p><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p></p><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figure><p></p><p></p><figure></figure><p></p><p></p><p></p><figure></figure><p></p><p></p><p></p><p></p><h3>-끝- 감사합니다</h3><hr /><p><br /><strong>새로운 비정기 시리즈 연재물 '이격징후감시국'을 시작하며....</strong></p><p></p><p>먼저, 끝까지 정독 및 완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p><p>본론으로 들어가..</p><p>처음 이상한 옴니버스를 시작하면서 언젠가 '실지 미스터리 사건이 가미된 ARG' 연재를 한편에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기존에 영미권에 한정해 인기를 누리던 이 대체현실게임(Alternate reality game)을 국내에서 조금은 제대로 된 컨테츠 방식으로 선보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p><p>허나, 세월은 흘렀고..</p><p>이제는 국내에서도 아날로그 호러 감성과 연계된 ARG류의 미스터리 컨텐츠가 성행하고 있습니다.</p><p>그리고..</p><p>AI의 발전에 따라, 이상한 옴니버스에서도 ARG 미스터리 컨텐츠인 이격징후감시국 시리즈를 선보이고자 합니다.</p><p>이격징후감시국 시리즈에 대해 짧게 설명하고 물러나자면..</p><p>아르고스신탁(Trust)이라는 특수 목적의 집단에서 운용하는 '범지구적 이격 징후를 감시하는 부서'가 세계 곳곳의 비현실적인 사건을 관리하며 도시전설로 격하시키는 활극을, 그들의 전용 덱을 통해 들여다보는 이야기입니다.</p><p>아르고스(Argus)는, 여러 개의 눈을 통해 항상 깨어있는 채로 세상을 감시하는 신화 속 거인입니다.</p><p>아르고스신탁은 바로 이 아르고스에서 이름을 따온 집단이며..</p><p>ARG와 US를 의미하기도 합니다.</p><p>이번 첫 이야기에서는 이격징후감시국의 대표적인 케이스로 설정된 1969년 티술스 공주 사건을 주인공으로 진행했습니다.</p><p>본디 해당 시리즈는 이처럼 많은 분량이 아닌 훨씬 직관적인 내용으로 접근하고자 했으나..</p><p>첫 이야기인 동시에 대표적인 사건 케이스이기에..</p><p>아예 설정 놀이의 마니아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만큼 디테일을 추가해 봤습니다.</p><p></p><p>그럼, 만족하셨기를 바라며 다음 이야기로 뵙겠습니다.</p>]]></content:encoded></item><item><title><![CDATA[신의 암호를 풀어냈던 당대 최고의 석학과 연금술사]]></title><description><![CDATA[[구독자용] 신과 천사 그리고 태초의 아담이 사용했던 언어를 밝혀내다?]]></description><link>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213/</link><guid isPermaLink="false">6a057972d1484f0013f55f85</guid><category><![CDATA[미스터리/음모론]]></category><dc:creator><![CDATA[이상한 옴니버스]]></dc:creator><pubDate>Thu, 14 May 2026 09:30:00 GMT</pubDate><media:content url="https://cdn.media.bluedot.so/bluedot.medeiason/2026/05/wzp7vv_202605140926.jpg" medium="image"/><content:encoded><![CDATA[<hr><p>본 글은, 신의 암호에 도전했던 16세기 최고의 석학 중 하나인 존 디와 관련한 이야기입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천재였던 뉴턴으로부터 약 100년 전 같은 영국에 존재했던 남자, 대영제국의 엘리자베스 1세가 가장 신뢰했던 개인 자문관. 그런 그가 한 연금술사와 손을 잡고서 신과 천사가 사용하는 언어를 밝혀내는 모험 활극! 그리고 납을 황금으로 만드는 연금술까지! 과연, 16세기 말 영국과 유럽 등지에서 펼쳐졌던 해당 소동극의 정체와 진실은?</p><hr><figure></figure><p>1582년의 영국 런던 몰트레이크.</p><p>템스강에서 밀려온 눅눅한 안개가 노학자의 서재 창틀을 핥고 지나가던 어느 밤이었다.</p><p>노학자는 대영제국의 국가 전략 핵심을 담당하는,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이 가장 신뢰하던 개인 자문관이었다. '살아있는 가장 똑똑한 인간'으로 추앙받으며 유럽 전역에서 당대의 석학이자 지성으로 불리었다.</p><p>노학자는 우주의 모든 원리를 단 하나의 기호로 압축하며 신이 우주를 창조할 때 사용한 근원적 설계도를 창안했다.</p><p>노학자의 지적 인프라가 국가 교육 기관 전체를 압도하고 있었다. 그의 저택 서재로는 옥스퍼드 대학 도서관의 10배에 달하는 장서가 자리하고 있었다.</p><p>허나..</p><div><hr /><a href="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213/">계속읽기</a></div>]]></content:encoded></item><item><title><![CDATA[설명할 시간이 없어, 어서 타!]]></title><description><![CDATA[설명할 시간이 없어, 어서 타!]]></description><link>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212/</link><guid isPermaLink="false">69f49df687cdf600146fdde0</guid><category><![CDATA[단숨]]></category><dc:creator><![CDATA[이상한 옴니버스]]></dc:creator><pubDate>Fri, 01 May 2026 12:35:00 GMT</pubDate><media:content url="https://cdn.media.bluedot.so/bluedot.medeiason/2026/05/n1qru5_202605011235.jpg" medium="image"/><content:encoded><![CDATA[<p></p><figure></figure>]]></content:encoded></item><item><title><![CDATA[약관을 읽으면 1만 달러를 드립니다]]></title><description><![CDATA[약관을 읽으면 1만 달러를 드립니다!]]></description><link>https://xn--9i1bq8p7odj7bh2g24bby7b.com/211/</link><guid isPermaLink="false">69f1fba3623f5d001364ee3e</guid><category><![CDATA[단숨]]></category><dc:creator><![CDATA[이상한 옴니버스]]></dc:creator><pubDate>Wed, 29 Apr 2026 12:40:00 GMT</pubDate><media:content url="https://cdn.media.bluedot.so/bluedot.medeiason/2026/04/71mty5_202604291238.jpg" medium="image"/><content:encoded><![CDATA[<figure></figure>]]></content:encoded></item></channel></rss>